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커뮤니티 > 큰 바위

큰 바위
 
감명깊게 읽은 글을 올려주세요. 퍼온글은 꼭 출처명시!!
 
작성일 : 13-12-13 05:06
큰 바위
 글쓴이 : 황인숙
조회 : 2,737  

큰바위/황 인숙/시바라기
 
  초등 학교 부터 이십대 초반 까지는
  서울  홍재동 산 꼭대기 동네에 살고 있었다
  우리 집 마당 앞 쪽 귀퉁이 에는
 
  집 체 만한 바위가 있어서
  바위에 올라가 앉으면 아랫 마을이
  다 내려다 보이는 산 꼭대기 동네

  눈 이오면 연탄재를 깨뜨려 얼어 붙은
  눈 길 위에다 깔아도 미끄러지며 내려온다
  얼마 전에 서울에 갔더니 살던 마을에는

  아파트가 생겨서 살던 동네의 옛추억은
  아파트 숲 속에 묻혀 버리고
  큰 바위는 그대로 있었다 세월 속에 묻혀

  예전 모습은 찾아 볼수도 없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수 있었지만
  큰 바위는 지나간 세월을 다 지켜보고

  그 자리에 버티고 서서 아랫 마을 아파트 숲을
  내려다 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지켜 보는 듯 했다

 
 

Total 87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878 여름비 솔새김남식 2018-06-22 26
877 사랑의 가치 솔새김남식 2018-06-12 82
876 가슴에 있는 사랑 솔새김남식 2018-04-10 503
875 겨울소곡 솔새김남식 2018-02-03 289
874 사랑의 열병 솔새김남식 2018-01-11 476
873 황혼의 사춘기 솔새김남식 2017-11-20 915
872 서로 인사하기 (2) 솔새김남식 2017-09-05 921
871 좋은사람이 되려면 솔새김남식 2017-07-18 1265
870 자장면과 짬뽕 솔새김남식 2017-05-17 1450
869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솔새김남식 2017-05-12 1757
868 정을 모르고 살았다면 솔새김남식 2017-04-11 1150
867 시댁과 친정사이 솔새김남식 2017-03-07 1223
866 꼬마 김해인 2016-03-17 1845
865 서글픈 인연 김해인 2015-07-14 4472
864 희망고문 (1) 은산철벽 2015-03-08 2842
863 마 음 솔새김남식 2015-02-25 3527
862 이 또한 지나가리라 또다른여행 2015-02-01 5737
861 사랑해서 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래요 솔새김남식 2014-12-19 4556
860 산으로 가는 길 (1) 솔새김남식 2014-11-20 3429
859 옛 추억을 더듬는 할머니 insook 2014-11-08 3226
858 사람이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 솔새김남식 2014-10-13 3478
857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솔새김남식 2014-07-24 6149
856 노후변화 솔새김남식 2014-06-22 2858
855 사랑은 상대의 가슴속에 있다 솔새김남식 2014-06-07 4056
854 봄이오는 소리 솔새김남식 2014-03-09 3151
853 비운의 왕족 사진 보며 대한제국 몰락의 아픔 나눠야 jea8079 2014-02-25 3179
852 시간이 필요하다 솔새김남식 2014-01-27 3104
851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솔새김남식 2014-01-15 4002
850 사랑 이라는 것 솔새김남식 2014-01-06 4414
849 큰 바위 황인숙 2013-12-13 273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