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커뮤니티 > 큰 바위

큰 바위
 
감명깊게 읽은 글을 올려주세요. 퍼온글은 꼭 출처명시!!
 
작성일 : 13-12-13 05:06
큰 바위
 글쓴이 : 황인숙
조회 : 1,652  

큰바위/황 인숙/시바라기
 
  초등 학교 부터 이십대 초반 까지는
  서울  홍재동 산 꼭대기 동네에 살고 있었다
  우리 집 마당 앞 쪽 귀퉁이 에는
 
  집 체 만한 바위가 있어서
  바위에 올라가 앉으면 아랫 마을이
  다 내려다 보이는 산 꼭대기 동네

  눈 이오면 연탄재를 깨뜨려 얼어 붙은
  눈 길 위에다 깔아도 미끄러지며 내려온다
  얼마 전에 서울에 갔더니 살던 마을에는

  아파트가 생겨서 살던 동네의 옛추억은
  아파트 숲 속에 묻혀 버리고
  큰 바위는 그대로 있었다 세월 속에 묻혀

  예전 모습은 찾아 볼수도 없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수 있었지만
  큰 바위는 지나간 세월을 다 지켜보고

  그 자리에 버티고 서서 아랫 마을 아파트 숲을
  내려다 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지켜 보는 듯 했다

 
 

Total 873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873 꼬마 김해인 2016-03-17 836
872 서글픈 인연 김해인 2015-07-14 2437
871 죽은 영혼과의 만남 이우수 2015-06-06 1604
870 원 점 이우수 2015-05-05 1511
869 희망고문 (1) 은산철벽 2015-03-08 1522
868 마 음 솔새김남식 2015-02-25 2035
867 이 또한 지나가리라 또다른여행 2015-02-01 3371
866 사랑해서 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래요 솔새김남식 2014-12-19 2821
865 산으로 가는 길 (1) 솔새김남식 2014-11-20 2078
864 옛 추억을 더듬는 할머니 insook 2014-11-08 2102
863 사람이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 솔새김남식 2014-10-13 2195
862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솔새김남식 2014-07-24 4180
861 노후변화 솔새김남식 2014-06-22 1635
860 사랑은 상대의 가슴속에 있다 솔새김남식 2014-06-07 2563
859 봄이오는 소리 솔새김남식 2014-03-09 1841
858 비운의 왕족 사진 보며 대한제국 몰락의 아픔 나눠야 jea8079 2014-02-25 2060
857 시간이 필요하다 솔새김남식 2014-01-27 1887
856 아름다운 약속을 하는 사람 솔새김남식 2014-01-15 2203
855 사랑 이라는 것 솔새김남식 2014-01-06 2707
854 큰 바위 황인숙 2013-12-13 1653
853 사람의 심성 (1) 솔새김남식 2013-11-11 2085
852 정해진 율 (1) 황인숙 2013-11-09 1644
851 죽음에 대하여 솔새김남식 2013-11-06 1739
850 여수 화태리 양식장 황인숙 2013-10-29 1468
849 씨 어머니의 정갈한 마음 황인숙 2013-10-28 1231
848 터널 속에도 빛이 황인숙 2013-09-22 1423
847 등불 insook 2013-09-05 1209
846 강원도 봉평 오일 장 황인숙 2013-07-27 1576
845 나의 가장 좋은친구는 바로 나입니다 솔새김남식 2013-07-21 1917
844 외로운 인생길에서 솔새김남식 2013-07-17 1853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