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달리다가도
때로 뒤돌아보는 것은
지난날을 돌아보고자 함이다.

과거는 또 오는 것.
아주 가지 않는다.

버릴 것은 버리고
추릴 것은 추리고 나면
사금처럼 황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차 한 잔을 마시며
찻잔 위에 어리는
지난날 속에서 나는
지금 사금을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