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출렁이면
뉴욕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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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2 05:24
배꽃 출렁이면
순백한 물결로 흘러
내 손목시계는
한참 동안 먼저
우러리* 배밭에 가서
소음이랑 먼지들
도시의 오물을 씻고 있었다.
걸러도 걸를 것 없는
어머니 마음 같은 배꽃이여.
내일이면 청과(靑果)가 주렁주렁
백의 아이들을 거느릴
과목(果木)들의 뿌리에서는
씻어도 씻을 것 없는
모정이 물오르고 있었다.
*우러리: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2리의 속칭
순백한 물결로 흘러
내 손목시계는
한참 동안 먼저
우러리* 배밭에 가서
소음이랑 먼지들
도시의 오물을 씻고 있었다.
걸러도 걸를 것 없는
어머니 마음 같은 배꽃이여.
내일이면 청과(靑果)가 주렁주렁
백의 아이들을 거느릴
과목(果木)들의 뿌리에서는
씻어도 씻을 것 없는
모정이 물오르고 있었다.
*우러리: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2리의 속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