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有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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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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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有曲

뉴욕쌍둥이 0 697
잎새 우거져
샛눈으로 쏟아지는 하늘.

가지 끝엔
매미 소리
짙게 물들어

녹음도 흐른다야
골짝물 소리.

귓밥처럼 쌓인
도시의 소음도 씻어 버리면

나는 이제사
귀머거리는 면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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