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슬바람에
뉴욕쌍둥이
0
813
2013.12.03 13:47
땅에서 낳아
땅으로 돌아가는 우리.
오곡 백과가 무르익으면
이 가을도 흙으로 돌아가는
귀성객이다.
한가윗날
어머니 무덤 가에
그리워 그리워 피어 있는
가을꽃들도
소슬바람에 살랑거리는 것은
떠나는 이들의 마지막 손짓,
가을 바람과 함께 어머니는
또 우리 곁을 떠나 가셨다.
땅으로 돌아가는 우리.
오곡 백과가 무르익으면
이 가을도 흙으로 돌아가는
귀성객이다.
한가윗날
어머니 무덤 가에
그리워 그리워 피어 있는
가을꽃들도
소슬바람에 살랑거리는 것은
떠나는 이들의 마지막 손짓,
가을 바람과 함께 어머니는
또 우리 곁을 떠나 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