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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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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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쌍둥이 0 653
첫눈이 한참 동안 오면서 겨울은 왔다.
긴긴 밤 겨울은 밤에 왔다.
금빛 은빛 서로 어울려
찬란한 밤은 흥겨운 춤을 추었다.

이튿날 아침에는 발자국이 길을 냈다
무연한 들에 길이 있음은
우리들의 의지가 있음이다.

뚜벅뚜벅 걸어가는 이
발자국이 있고서야 길이 있는
태초를 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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