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한 점 가슴 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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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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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한 점 가슴 한 점

뉴욕쌍둥이 0 692
오직 바람소리 뿐인,
그 바람에 실려 들어오는
산새 소리 뿐인 곳.

귀 기울이면
이끼 낀 바위만이
천년을 간직하고 있는 음색(音色)이다.

노래가 있는 곳,
옛부터 우리들에게
노래를 들려 준 곳.

어쩌면 산세 한 마리
그 작은 가슴이
우리들의 가슴과
같은 것일까.

노래 한 점
바람 한 점
우리들의 따뜻한
가슴 한 점.

노래를 잊은 이들은
오세요
드리리라.

노래 한 점
바람 한 점
두둥실 흘러가는
저 구름 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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