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平線 너머까지 가고 싶다
뉴욕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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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0 13:01
묵호항이 멀지 않은
추암 해수욕장에는
바다 풍경이 그려진
병풍이 쳐 있었다.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소리가
아이들의 함성에
젖어 있는 그림에
기암 절벽으로
또 병풍을 치고
서 있는 것을 보면
바다는 한껏
출렁이지 않을 수 없다.
한 십리쯤, 아니면
백리쯤 떨어졌을까.
지평선은 바다의 문,
넉넉하고 둥근 바다의 문이다.
아이들은 파도 타고
졸고 있는 화물선보다
더 많은 내일을 싣고
지평선 너머까지 가고 싶었다.
추암 해수욕장에는
바다 풍경이 그려진
병풍이 쳐 있었다.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소리가
아이들의 함성에
젖어 있는 그림에
기암 절벽으로
또 병풍을 치고
서 있는 것을 보면
바다는 한껏
출렁이지 않을 수 없다.
한 십리쯤, 아니면
백리쯤 떨어졌을까.
지평선은 바다의 문,
넉넉하고 둥근 바다의 문이다.
아이들은 파도 타고
졸고 있는 화물선보다
더 많은 내일을 싣고
지평선 너머까지 가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