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구름

홈 > 시 사랑 > 없는 시 올리기
없는 시 올리기

사이트에 등재되지 않은 좋은 시를 만나시면 이곳에 올려서 많은 분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뜬구름

뉴욕쌍둥이 0 584
가진 것은 오직
마음뿐인 노인들.

먼 하늘이
마음 속에 들어 있었다.

바라보면 지난 일이
새겨지곤 하고 있었다.

눈 감아도 시계(視界) 안에
들어오곤 하고 있었다.

구름은 풀어 헤쳐
강이 되고 다리가 되고,

그러나 그것은
돌아오지 않는 다리.

한 맺힌 임진강
나루터 같았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