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点이었다
뉴욕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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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2 12:38
소리 없이 왔다가
소리 없이 가는 이
그것은 선(線)이 아니라
한 점 점이었다.
반짝 지나가 버린
나그네였다.
지나고 나면
저만큼 비켜서 있는
모래로 남은 점.
그러다가 파도치면
물에 젖은 언어(言語)들과 함께
침몰하는 점이었다.
소리 없이 가는 이
그것은 선(線)이 아니라
한 점 점이었다.
반짝 지나가 버린
나그네였다.
지나고 나면
저만큼 비켜서 있는
모래로 남은 점.
그러다가 파도치면
물에 젖은 언어(言語)들과 함께
침몰하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