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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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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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가고

뉴욕쌍둥이 0 713
봄은 손님이었어
진달래꽃 개나리꽃
민들래꽃 피워 놓고
훌쩍 가 버린 손님이었어.

괴나리봇짐 풀어 놓고
쉬어 가는 법없다.

고작 몇날
며칠뿐이었는지

산에 들에 이 내 가슴에
불을 지피고
손님처럼 왔다 간
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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