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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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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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멍태욱 0 865
바위산 가장 밑자리 야생화

조그마한 돌틈사이 침몰하는 바람

흩날리는 돌가루속에 속삭이는 야생화

장엄하고 따뜻한 빛아래 둘러싸여

빛은 꽃잎을 흡족하게 하고 땅은 활짝웃는다

상승하는 황금빛구름 위에 푸른하늘

온데간데없고 포효하는 폭우속

야생화는 노래한다

더욱더 빛날것이다

더욱더 빛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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