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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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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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장례

겨울여백 0 784
하늘장례


내가 죽으면 나 없는 나를
하늘에 사는 새들에게나 나누어 주어라
제일 배고픈 새들에게


고해의 나날들을 끌고 다닌 육신이라
어디 단맛이야 있을까마는
저들이 달라 하면 그렇게 하라


마음이 살다간 빈집을 누가 알아
새들이 배불리 먹고 날개 힘 솟구쳐
밤하늘 별밭까지 날아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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