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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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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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기 전

소암 0 834
봄 오기 전

                윤상운

괜스레 가슴 답답하다
갑작스런 큰 슬픔 오려나 보다
아침엔 흰 구름
저녁엔 노을 퍼지는 하늘 저쪽 바라보면
아직도 잃고선 못살 것이 남았나 보다
오는 봄엔
살풀이 한 판 신명나게 벌여야겠다
긴 수건 하늘 가리고
하얀 울음 눈부시게 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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