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사랑 > 늧은 봄날의 독백

늧은 봄날의 독백
 
   
    · 트랙백 주소 : http://poemlove.co.kr/bbs/tb.php/tb24/11395
    · 글쓴이 : 수나     날짜 : 15-07-04 17:55     조회 : 918    
    · : 늧은 봄날의 독백
    · 저자(시인) : 황현중
    · 시집명 : 조용히 웃는다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5
    · 출판사명 : 그림과책
늦은 봄날의 독백/ 황현중

너무 이르지 않은 아침에 나는
커피 한 잔에
아침 이슬을 담아 마신다

한 모금 바람이 실어온 냄새
희망의 설렘
낙담의 한숨
청명하지 못한 하늘
나는 오늘 아침의 하늘을 닮았다

오늘을 가야 하는 오늘
내 심장의 절벽 저편에서
울음 웃는 소리인 듯
젖은 날개가 파닥이는데

땀범벅 눈물 한 방울이 돋아난다
그래, 이 늦은 봄이라도
무슨 새싹일망정 하나 키워야지
햇살 가득 키워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