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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 마고 카페* / -세느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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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남유빈     날짜 : 18-06-05 12:21     조회 : 5    
    · : 듀 마고 카페* / -세느강에서
    · 저자(시인) : 곽문환
    · 시집명 : 그대 밤하늘에 불을 밝히고 싶다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04
    · 출판사명 : 시선사
생재르만 데프레 교외
좁은 길 넝쿨장미 담장에 쌓인 낡은 이층집 듀 마고
카페 옛날이나 지금 굴복하지 않는 시간들이 멈춰
서 있다
모르야크 베르나노스 프로베르
희미한 가스등 담배연기 층을 이루고 싸르트르
시몬느 보봐르 사상이 계약을 체결된 날
까뮈는 추억에 이방인을 생각한다

몽마르트 언덕으로 흐르는
흑맥주와 빨간 포도주는
애수에 잠긴 샹송 세느 강으로 잠기는
해를 보며 방황하고 있는데
오늘은 흑성 같은 큼직한 어둠이 비처럼 내리고 있다

오! 순수주의 자여
쓸쓸히 웃으며 길을 막아서는 이
레몬 내음 풍기는 여인의 술잔이 굴러 떨어진다


*듀 마고 카페:1900년대 싸르트르 카뮈 보봐르 등 실존주의문학, 철학자들이 모여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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