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말들 1
곽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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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23:59
평화의 광장에서
순수의 진실만을 위하여 입에서 입으로
침묵만큼이나 큰소리 내지 않는
퍼지고 합처지는 조각난 누더기 모습으로
높고 치솟는 이상을 품고 자꾸만 소리만 높아진
그 질서에 대해서도 주워모아 낙담하지 않는
오늘 광장으로 흘러 정의의 논리 속에 있다는
기이한 변명을 토해 사라질 오물들
나는 순간 판에 찍어낸 솜씨 좋은 명품에
욕구를 변덕으로부터 자유를 꿈꾸며 들판으로 간다
메아리가 없는 들판으로
순수의 진실만을 위하여 입에서 입으로
침묵만큼이나 큰소리 내지 않는
퍼지고 합처지는 조각난 누더기 모습으로
높고 치솟는 이상을 품고 자꾸만 소리만 높아진
그 질서에 대해서도 주워모아 낙담하지 않는
오늘 광장으로 흘러 정의의 논리 속에 있다는
기이한 변명을 토해 사라질 오물들
나는 순간 판에 찍어낸 솜씨 좋은 명품에
욕구를 변덕으로부터 자유를 꿈꾸며 들판으로 간다
메아리가 없는 들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