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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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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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문환 0 433
어찌할건가
하루 해가 너무 짧아지는데
모두 기울 무렵
짓눌린 밤 조각을 덮어 쓰고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다
할 말을 다 못한 입에서
휘파람을 불어댄다

눈에 박아준
타버린 유년의 깔깔대는 모습들이
자꾸만 손짓한다

어찌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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