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
곽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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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5 23:41
어찌할건가
하루 해가 너무 짧아지는데
모두 기울 무렵
짓눌린 밤 조각을 덮어 쓰고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다
할 말을 다 못한 입에서
휘파람을 불어댄다
눈에 박아준
타버린 유년의 깔깔대는 모습들이
자꾸만 손짓한다
어찌할건가
하루 해가 너무 짧아지는데
모두 기울 무렵
짓눌린 밤 조각을 덮어 쓰고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다
할 말을 다 못한 입에서
휘파람을 불어댄다
눈에 박아준
타버린 유년의 깔깔대는 모습들이
자꾸만 손짓한다
어찌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