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바이역
곽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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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5 23:49
기다리며
떠나가는 사람들로
문바이역은 너무 비좁다
서로 바라보는 비폭력은
운명에 끌려가는지
끊임 없이 카르마에 순종하며
무질서와 혼돈 속에
상처를 받거나 위안을 받는다
초특급열차와 삼등열차에는
원색의 실크 옷에 귀족의 여인
구걸하는 슬픈 집시의 선한
눈동자에 마음이 저려온다
모두 떠나면 채워지는
초점을 잃어버린 혼돈
길을 찾는 낮선 이방인들
어느 곳을 가든 유랑자의 최우선
오토릭샤는 괴성을 울리면
질서가 되는 문바이역으로 통하는 길은
타골과 간디의 아픔이 이정표가 된다
떠나가는 사람들로
문바이역은 너무 비좁다
서로 바라보는 비폭력은
운명에 끌려가는지
끊임 없이 카르마에 순종하며
무질서와 혼돈 속에
상처를 받거나 위안을 받는다
초특급열차와 삼등열차에는
원색의 실크 옷에 귀족의 여인
구걸하는 슬픈 집시의 선한
눈동자에 마음이 저려온다
모두 떠나면 채워지는
초점을 잃어버린 혼돈
길을 찾는 낮선 이방인들
어느 곳을 가든 유랑자의 최우선
오토릭샤는 괴성을 울리면
질서가 되는 문바이역으로 통하는 길은
타골과 간디의 아픔이 이정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