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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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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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터

곽문환 0 315
육신이 타는 강가에
불꽃은 강물을 마시고
죽음을 살리는
일어서는 강

강은 수천년
성수가 되어 말 없이 흐른다
신음소리
사람들의 웃음소리
흥얼거리며 뒤범벅이 된 채
시간을 되돌려 세운
벌거숭이 깨달음

갠지스는 타고 있다
모든 깨달음의 성지는 물이 되어 간다


*강가의 화장터는 많은 인도인의 죽음과 내세를 향하는 관문이다.
화장도 계급에 따라 화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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