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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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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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人

곽문환 0 233
뜨겁게 흐르는 눈물 마음 살 수 있을 그 전부터 가지
고 있지 않는다면 긴 한숨 넘어 쓰러질 듯 그 맹세 모
든 세상 것 그대 위해 버렸으니 그대 바치려는 모든 것
그 이상 그 이상으로 마음 깊은 곳 자라나는 숨소리조
차 전부일 뿐 새로운 두려움 연약한 것이기에 마음 밭
에 씨앗 하나 심는다 사시사철 외로움 입고 있을 당연
한 나이기에 자라나는 사랑 날마다 뜨거운 선혈 뿌려
주려 버리지 못해 하나가 되는 그날 은빛 머리 풀고 길
떠나려던 어머니 고운 맹세 오늘 너는 정성스럽게 낮달
색 입히는 여인이 되어 마지막 선한 한 방울 가슴에 담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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