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우리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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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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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우리 안에

곽문환 0 251
그대 여리고 선한 눈빛 속으로
약하디 못해 격렬한 함성을 터트린다

하늘로부터 땅으로
바람을 가르는 소리개처럼
천박한 길의 억새처럼
지극히 평범한 맑고 향기나는 하늘의 소리를
청정한 목소리로 울려퍼진다

그대 어느 곳에서 언제나
불같은 정열로 선각자가 되어 잃어버린 자
찾음을 되찾아
가가이 먼 지구까지
새루움으로 진리의 활화산 되어
어두운 길 별이 되어
수많은 목숨들 앞에
빈손을 잡으면
이제 서로 떠날 눈물 꼭꼭 숨긴 채
지나버린 시간 되돌려
정하고 참한 황금의자 하나 숨겨두고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름 크게 소리쳐
부르리라

그대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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