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눈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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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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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눈물 2

곽문환 0 235
항상
그 자리에
서 있던 낮선 손님인가

그리운 집

산들
잿빛으로 바랜 것들
서로 외면하면서
씻고 씻어 벗겨낸다

지평선 길게 누운 채
눈을 뜬다

아직 미명인데
추억
희망
절망들이 뒤엉키어
목구멍에서 튕기어 쏜살같이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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