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노래
나무의 노래
나는 지금 전율하고 섰다.
한 점 구름을 머리에 이고 겨드랑엔 노래하는
기러기의 무리,
西쪽으로 보내면서 颱風을 만나기 직전의
자세이다.
심장은 용광로, 속에서 정열이 이글이글 끓는다.
입은 불을 토한다.
구름과 太陽에 호소하여 보나
그것은 무용한 일.
내 옆에서 갈대는 소리내고 갈매기는
彼岸으로 날을 뿐이다.
大洋에 떨어지는 해, 해를 보고 전율한다.
일찌기 내 육신은 자욱한 안개에 묻혀 있었다.
그 아침, 玉을 굴리는 네 고운 목소리에 나는
눈멀고 귀멀어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병신이 되었다.
나는 원수를 미워한다. 나의 원수는 베일을 쓴
작은 계집.
그날, 나의 원수는 저 하늘에서 날아와 가물대는
아지랑이 언덕에서 나의 손목을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 때 나의 원수는 나에게 사랑을 속삭이고 忍從
을 강요했다.
그로부터 나는 긴 세월을 가을이면 내 육신의
부분을 落葉으로 떨구면서 그것이 쌓여 썩으면
너와의 사랑이 이루어 지겠지 믿었으나,
내 육신은 세월과 함께 메말라 가고 오늘은
공동묘지에 오르는 연기를 본다.
밤을 맞는 내 육신은 젊은 계집처럼 몸을 떨면서
새로운 誘惑에 전율한다.
나는 지금 전율하고 섰다.
한 점 구름을 머리에 이고 겨드랑엔 노래하는
기러기의 무리,
西쪽으로 보내면서 颱風을 만나기 직전의
자세이다.
심장은 용광로, 속에서 정열이 이글이글 끓는다.
입은 불을 토한다.
구름과 太陽에 호소하여 보나
그것은 무용한 일.
내 옆에서 갈대는 소리내고 갈매기는
彼岸으로 날을 뿐이다.
大洋에 떨어지는 해, 해를 보고 전율한다.
일찌기 내 육신은 자욱한 안개에 묻혀 있었다.
그 아침, 玉을 굴리는 네 고운 목소리에 나는
눈멀고 귀멀어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병신이 되었다.
나는 원수를 미워한다. 나의 원수는 베일을 쓴
작은 계집.
그날, 나의 원수는 저 하늘에서 날아와 가물대는
아지랑이 언덕에서 나의 손목을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 때 나의 원수는 나에게 사랑을 속삭이고 忍從
을 강요했다.
그로부터 나는 긴 세월을 가을이면 내 육신의
부분을 落葉으로 떨구면서 그것이 쌓여 썩으면
너와의 사랑이 이루어 지겠지 믿었으나,
내 육신은 세월과 함께 메말라 가고 오늘은
공동묘지에 오르는 연기를 본다.
밤을 맞는 내 육신은 젊은 계집처럼 몸을 떨면서
새로운 誘惑에 전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