果樹園 時代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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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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果樹園 時代 (2)

果樹園 時代

 

노영수

 

2

 

欄干周邊

 

來日은 아지랑이로 피어 오를 妖精들이 오늘은

언덕 아래 풀섶에서 꿈을 엮고 있습니다.

戰線에서 언니를 두고 죽어간 오빠의 서러운

혼이 안개되어 밤을 등진 未亡人의 自殺을 欄干

에서 막고 있습니다. 파아란 天上의 골짜기를

아가의 손목을 잡고 追憶의 意味를 지우면서

사라지는 꽃밭의 둥근 微笑, 微笑가 있습니다.

 

가는

손마디가 鐵橋의 欄干을 짚고 서서

뽀오얀 안개 속을

되돌아

본다.....

 

少年禱

 

꽃봉오리 살결입니다.開化의 언저리, 바람을

멈춰 주십시요.

밀리듯 안개를 지나치게 하십시요. 강언덕에

쑥잎 같이 진한 냄새, 그 속에서 볼이 고운

당신의 모습을 나타내 주십시요.

연분홍 꽃피게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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