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높은사랑) - 박 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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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높은사랑) - 박 렬

이정우 0 2692
동반자

                          박 렬



높은 사랑

오직 그대를 위해 사랑의 빛이 되겠습니다.
내 젊음이 지는 날까지
내 영혼이 한 줌의 향기로 사라지는 날까지
나 그대만을 진실로 사랑하겠습니다.


우리의 길에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주어진 삶을 묵묵히 받아드리며,
사랑하면서 사는 삶의 뜻을 뜨겁게 실천하는
죽음도 이길 수 있는 그런 사랑이 되겠습니다.


그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떤 슬픔, 어떤 고통도 홀로 맡으며
내 생명의 무너뜨림까지 요구된다면,
그보다 더한 어떤 희생도 받아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곧 희생.
당신이 나를 사랑해 주는 만큼 그보다 더
그대에게 나의 전부를 줘도 아깝지 않은 것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모든 것을 덮을 수 있는 것,
오직 그 사랑을 위해 빛과 어둠이 되겠습니다.


"동반에서 영원으로 " 의 박렬시인 시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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