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보름달

홈 > 시 사랑 > 없는 시 올리기
없는 시 올리기

사이트에 등재되지 않은 좋은 시를 만나시면 이곳에 올려서 많은 분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시월 보름달

자수정 0 1475
시월 보름달
                        자수정


달아달아 밝은달아
나뭇가지에 걸린달아
저기저기 호수 속에
내려 앉은 네 그림자

달 빛 고운 산마루에
울어대는 낙엽 소리
적막한 山寺에 목탁소리
쓰라린 가슴 잿빛으로 진다

서리서리 찬서리 흐느끼는
시월 보름날
하늘 빛 고운달 가슴에 지는구나
쓰라린 내 가슴에 지는구나
0 Comments
제목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