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7일째 백조가 부는 나팔소리 - 새벽기도.2040/이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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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일째 백조가 부는 나팔소리 - 새벽기도.2040/이영지

李英芝 0 1865
제목: 17일째 백조가 부는 나팔소리 - 새벽기도.2040/이영지

 아아주 짙은 청색 하늘에 줄 내리며 네 잎의 클로버를 건져다 올려놓고 높다란 청색 하늘의 줄을 내려
실리면

무너미 행복줄이 거기서 여기까지 들어와 하루라도 거르는 일이 없이 쭈우욱 길게 늘어서 하늘길이
열린다

제목: 벚꽃 - 새벽기도.2040/이영지

현깃증 어지럼증 도지는 날이로다
하늘이
얼굴에다 덧분을 잔뜩발라
눈 둘 길 몰라몰라라
지금 내 눈
뱅글


돌아라
봄만으로
꽃나무 동네만도
나로선 과분하여 몸 둘 길 모르는데
분홍의 얼굴되라고 덧분까지 발라서

현깃증 돌아돌아
발길이 뒤뚱뒤뚱
파아랑 모자까지
아이고

내사 마
눈 둘 길
없어라 마아
모르겠다




제목: 사랑번지기/이영지 

첫사랑 내린날의
첫사랑 어디가고
첫사랑 사랑불만 환하게 온 천지다
첫사랑 몬만난날이 두 곱으로
 
아프다

기다린 나날들의
그 기쁨 어디가고
첫사랑 사랑불만 환하게
핀 세상에
불 밝힌 가슴한복판 타 들어가

 아프다

제목: 女子  - 새벽기도.1815/이영지

 겨울발
드리밀고
한쪽 발 하늘 딛고
코하나 드리 밀고 두 팔로 힘껏 밀며
꽃구름
고개 내밀고
기도굽는
女子


눈물로
눈물로만 달려가 난간잡고
한발을 올리고도
눈물로 기쁨 비를
두 발로 딛여오르게
주룩주룩
女子


제목: 오 내사랑/이영지

 사랑아
나의 등에 엎히라
살맞대고
함박꽃 가득물고
어부바
오옳지 사랑무늬
따스한 나의 분신아 네 살결의 내 느낌
어부바

오 사랑아
내 몫의 살아 있는
하나


그림사랑 어부바
드림사랑
오늘도 등에 엎고서 한 바퀴만
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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