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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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현영길작가 0 165
봄비 / 玄房 현영길



우산 속
멀리 보이는 동산
오늘따라 동네 산 무덤으로
보이는 이유 무엇 때문일까요.
고난주간 보내고 있는 긴 시간
부활 주님 맞이하려는
자녀 눈물 아닐까?
멀리서 보이는 민둥산 가까이
들여다보니 숲속 나무 치장하고
봄비 젖은 동산 오늘도 말없이
눈물 적시는구나!
부활 주님 기다리는
신부 기쁨 눈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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