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의 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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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의 주름

현영길작가 0 160
손가의 주름 / 玄房 현영길


나이도 많지 않은 데
언제부터 인가 손 파스 향기
무릎에 파스를 붙어 본다.
100세 시대라 하는데, 어찌
나의 몸 아파져  오는가?
죽음 맞이할 때 온다면
난, 감사 기도드릴 수 있는가?
그동안 삶 여정 속 함께하신
임 사랑 감사 기도 올릴 수 있는가?
삶 여정 정말 빠르게 노크하는구나!
지금 난, 죽음 두렵지 않다
두려운 것 있다면, 혹시, 몸 아파
조금이라도 원망하지는 않게 하소서.
나의 소망 있다면, 고요히 잠자다 
임 부르심을 받는 것이라네!
이보다 더한 복 있을까요.
임 부르심 이 땅 태어났습니다.
임 부르심 당신 앞에 섭니다.
나를 기억하여 주소서.



시작 노트: 눈 뜨면 세상 보인다.
눈 감으면 세상 캄캄하다. 모두 잠든 시간
임 부르심앞  서는 날 사모하며 살아간다.
이 땅 잠시 살다 가는 나그네! 길이라는데,
부디 당신 앞에 섰을 때 이 죄인 기억하여 주소서.
이 땅 삶 당신으로 인하여 행복했습니다.
다실 만날 임 뵈는 날 기약하며
난, 잠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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