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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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편지

현영길작가 0 232
새벽 편지 / 玄房 현영길



새벽녘 노크 아버지의 목소리
마지막 음성 병원 향하던 그 길
간절한 눈빛의 호소함 속 난, 아무것도 해드릴 수 없었던
이 불효자 마음 그대는 아는가? 물질 무엇이기에 난,
새벽녘 아버지 등 없고 새벽길 떠난다.
고요한 십자가 앞 간절한 기도 눈물
그 길 아직도 마음 흐느낀다.





시작 노트: 아버지께서는 간경화 말로
소천하셨다. 아버지의 간절한 눈빛이
아직도 나의 마음을 울린다. 난, 불효자이다.
아무것도 해드릴 수 없었던 그 새벽길이
나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한다. 이 불효자를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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