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11월에는
김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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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9 14:43
늦어도 11월에는 바다에 가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시원한 바다앞에 앉아있으면 너무나 상쾌하고 맑은 기분일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기타를 든 거리의 연주자는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참 아름답고 슬픈 풍경이지요.
이번 가을처럼 마음이 힘겨울때면 바다가 그리워집니다.
마치 그 바다가 나의 마음을 품어줄 것처럼...
살며시 그곳으로가 기대어 보고 싶습니다.
요즘은 깜짝깜짝 놀래곤 합니다.
내가 참 나이 많은 어른이구나...근데 자꾸 어린아이고 싶어지네요.
어린아이였을땐 그렇게 어른이 되기를 바랬던거 같은데 말이지요.
오늘은 먼곳의 친구를 불렀습니다.
오랫만에 어른이란 무게를 벗고 그네들과 어린소녀로 돌아와
수다를 떨겠지요. ^^
아마도 행복한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