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안에 부는 바람 /양수창(梁達)
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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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3 22:29
섬 안에 부는 바람
詩/양수창(梁達)
며칠 잠잠하더니
오늘은
날이 밝기 전부터
문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바다에 출항했다가
아예 돌아오지 않은
그가 돌아온 것일까.
뭍으로 시집가서
소식조차 감감한
그녀가 돌아온 것일까.
이른 새벽
여객선조차
입항할 시간이 먼데
섬 내부에
깊숙하게 부는 바람,
그칠 생각이 없다.
패티김-가을을남기고간사랑
詩/양수창(梁達)
며칠 잠잠하더니
오늘은
날이 밝기 전부터
문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바다에 출항했다가
아예 돌아오지 않은
그가 돌아온 것일까.
뭍으로 시집가서
소식조차 감감한
그녀가 돌아온 것일까.
이른 새벽
여객선조차
입항할 시간이 먼데
섬 내부에
깊숙하게 부는 바람,
그칠 생각이 없다.
패티김-가을을남기고간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