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요청)나는 너로하여 눈물겹다
(宵火)고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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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1
2007.09.02 18:42
나는 너로하여 눈물겹다 / (宵火)고은영
내 몸의 모든 빛을 뽑아
너의 짚신을 짜랴
미완의 사랑으로 섧게 울어도
낮과 밤은 흐르고,
세포마다 물이 든
네 정체를 나는 알지 못 한다
내 모든 생각의 촉수를 베어
너의 영혼에 심으랴
뜨겁디 뜨거운 내 가슴위로는
시원한 바람 한 점 불어주지 않고
분간못할 미움과 그리움의 장이
수 없이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한다
아니면 최면을 걸고
내 모든 감수성을 걸고
눈물로 네 앞에 무릎을 꿇고 호소하랴
색채의 마술처럼 섭섭함으로 흐르는
애틋한 내 그리움에는 한계가 없다
불현듯 하늘 저 끝 자락 푸르름이
내 심연의 아픔을 퍼 올리면서
큐피트 화살로 네 심장을 과녁하여
당기고 싶은 강열한 충동 하나
간신히 잠 재운다
20031015
(그리움이 어두워질 때까지 발표)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1-06-18 00:25:01 수정과 추가에서 이동 됨]
내 몸의 모든 빛을 뽑아
너의 짚신을 짜랴
미완의 사랑으로 섧게 울어도
낮과 밤은 흐르고,
세포마다 물이 든
네 정체를 나는 알지 못 한다
내 모든 생각의 촉수를 베어
너의 영혼에 심으랴
뜨겁디 뜨거운 내 가슴위로는
시원한 바람 한 점 불어주지 않고
분간못할 미움과 그리움의 장이
수 없이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한다
아니면 최면을 걸고
내 모든 감수성을 걸고
눈물로 네 앞에 무릎을 꿇고 호소하랴
색채의 마술처럼 섭섭함으로 흐르는
애틋한 내 그리움에는 한계가 없다
불현듯 하늘 저 끝 자락 푸르름이
내 심연의 아픔을 퍼 올리면서
큐피트 화살로 네 심장을 과녁하여
당기고 싶은 강열한 충동 하나
간신히 잠 재운다
20031015
(그리움이 어두워질 때까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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