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랑이 돌아와 있으리라
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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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5 19:18
그리운 사랑이 돌아와 있으리라
붉은 양귀비꽃 사이로 난 길을 천리쯤 내려가면
길도 없는 모래벌만 또 천리가 있느니라.
길도 없는 모래벌로 또 천리를 가면
늪 속의 뻘밭의 수렁길이 있느니라.
그 수렁길 걸어 내려가면
이윽고 어두운 땅 끝이 나서고
천지에 연꽃 가득 핀 그리운 세상이 있느니라.
가서, 거기 가서 네 왼몸 달아오르는 피,
연꽃으로 한 천년쯤 피 흘리고 있으면
그리운 사랑이 돌아와 보이리라.
네 피의 붉은 빛은 다 가시고
몸 밝은 연꽃 말씀만 남아
그리운 네 사랑이 돌아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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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양귀비꽃 사이로 난 길을 천리쯤 내려가면
길도 없는 모래벌만 또 천리가 있느니라.
길도 없는 모래벌로 또 천리를 가면
늪 속의 뻘밭의 수렁길이 있느니라.
그 수렁길 걸어 내려가면
이윽고 어두운 땅 끝이 나서고
천지에 연꽃 가득 핀 그리운 세상이 있느니라.
가서, 거기 가서 네 왼몸 달아오르는 피,
연꽃으로 한 천년쯤 피 흘리고 있으면
그리운 사랑이 돌아와 보이리라.
네 피의 붉은 빛은 다 가시고
몸 밝은 연꽃 말씀만 남아
그리운 네 사랑이 돌아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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