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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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2 10:39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졌다
바람은 천(千)이랑 만(萬) 이랑 불어오며
이랑 이랑 햋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는 여태 혼자 날아 볼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숫놈이라 쫓을 뿐
내려 쪼이는 5월의 햇빛에 바라보는 들길은
황금 빛난길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에 어지러울 뿐
얇은 푸른 단장하고 . 우리들을 어서오라
아양과 애교가 가득찬 웃음 띤 얼굴의
무등산 봉우리야
오늘밤은 어디로 가버리려나?
-모르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졌다
바람은 천(千)이랑 만(萬) 이랑 불어오며
이랑 이랑 햋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는 여태 혼자 날아 볼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숫놈이라 쫓을 뿐
내려 쪼이는 5월의 햇빛에 바라보는 들길은
황금 빛난길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에 어지러울 뿐
얇은 푸른 단장하고 . 우리들을 어서오라
아양과 애교가 가득찬 웃음 띤 얼굴의
무등산 봉우리야
오늘밤은 어디로 가버리려나?
-모르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