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모더니즘 시학1/논문작성이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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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모더니즘 시학1/논문작성이영지

제3장 에덴의 모더니즘시학(詩學)



제 3장 에덴의 모더니즘시학(詩學)은 홍문표 시인의 서정성과 홍문표 문학박사가 지닌 이성과의 긴장관계를 실감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이 주신 우수한 머리를 중심하여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하려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기를 원하는 장이다.
홍시인의 감성이 신앙인이 갖는 하나님이 주신 이성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기울어지면서 이 감성이 영성으로 바뀌는데 초점을 둔 이 방법은 감성이 중심이 된 시를 통하여 절감하게 하는 아이러니가 있게 된다. 철저히 신앙영웅 기점에 서 있는 홍 시인이 어떻게 그 길떠나기를 감성으로 실시하는가인데 이 때 동원되는 것은 에덴철학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문학박사이여 신학박사인 이 아이러니를 시인은 시인이 갖는 감성으로 신앙영웅 신화를 쓰고 있다는 점에 문제가 제기 된다. 곧 영성으로 길 떠나기의 시학이다.   







1. 만남을 위한 분리

떠남은 분리이다. 그런데 이 떠남은 만나기 위해서이다. 길 떠나기의 시학은 이성적 판단에서 얻어지는 행위이다. 떠남은 분리이다. 이 이미지는 비교적 모더니즘 계열의 시인들에게 해당되는 이미지이다. 홍문표 시인은 시문학으로 등단하였다. 모더니즘 계열에 속하는 것으로 인식된 현재 시문학 고문이다. 홍시인은 시문학파 모더니즘 계열의 문덕수, 김종문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모더니즘의 정의를 김기림과 조연현과 임종국, 이어령, 김춘수 등이 말한 인간의 비극성을 관찰한 것이라면 홍문표 교수는 보다 차원 높은 이성의 원리를 구원의 문학으로 한다. 시 정신을 높이는 차원이다. 시어의 늬앙스에 주력하면서도 현실을 넘어서는 절대적 세계를 지향한다. 그리하여 종교적 이해가 겻들여 지는 이성과 감성 분리의 격돌을 해결하려 한다. 감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시학논리에 천착하면서 아이러니를 증명하려 한다.
홍문표 시인의 이성적 사고는 시인으로서 첫 시집  『囚人과 바다』를 중심으로 길 떠나기를 시행한다.
다음은 홍문표시에서의 시어 이미지 분포이다.

*『수인(囚人)와 바다』이미지 분포

 이미지
상승적
신계
대지를 어루만지며/구만리 하늘까지 풀어버린 당신의 사랑, 님의 뜻이 위대하옵니다, 당신의 말씀, 당신의 어린 양, 당신의 입김, 먼 발치로 옷자락 휘감는 당신의 예감, 온몸을 태워/대지를 녹이시고, 주여/ 낙엽이 뒹구는 길목에서/당신이 지나시던 발자국을, 언제까지나 기디리고 계시는 정성, 잠자던 영혼들을 일깨워, 파아란 하늘과/반석에 새기시던 당신의 약속, 하나, 주여인간계
그 깊은 가슴(3), 나의 작은 가슴, 내 영혼의 뜰, 당신(3), 당신의 어린양, 당신의 자녀(3), 동방박사, 목숨, 목자(2), 용광로같은 가슴, 아기예수, 이브의 눈짓, 초록의 날개를 달아주시고, 주여/ 올갈엔 내내 기도하게 하시고, 꽃처럼 화안한 너와의 미소, 하나님, 추수군,   

동물계
날짐승: 백구 한 마리, 한 마리 새,
동물: 물굽이 같은 양들, 양떼(2), 

식물계
노오란 꽃씨, 들국화, 영혼의 식탁(2), 꽃, 
물질계
자연어: 가을, 가을 하늘(5), 강물, 골목길, 구천, 나팔소리, 녹원, 눈보라, 뜰, 문, 반석하나, 봄(2), 봉우리, 별, 비 개인 여름, 비취 빛, 아지랑이, 아침햇살(2), 언덕, 초록의 강가, 진리의 갑주, 초록빛 바다, 보랏빛, 빛, 보름달,  양지바른 언덕, 여름은 참으로 위대하였습니다, 은백색의 꽃무늬, 이랑, 초록빛 부활, 초롱, 촛불, 파도, 평화의 나팔소리, 하늘, 한점, 태양, 태고, 햇빛 쏟아지는 벌판, 
문명어: 가죽 종이, 교회당 종소리, 님의 땅, 새벽종, 식탁, 예배당(2), 외투, 은빛 종소리, 청동의 진한 떨림, 하늘엔 영광 땅에는 온통 기쁨, 화사한 눈길, 하얀 눈길, 한줄기 바람,   
지명: 골고다 언덕, 골고다 제단, 베들레헴, 마리아, 말구유, 사마리아여인, 
하향적
인간계
인간: 일그러진 얼굴, 절망, 지쳐버린 동공, 마지막 심장마저 노리는, 소복, 소복한 삼남매, 시커먼 주검, 하얀 옷깃, 하얀 눈물, 현깃증, 눈나라 공주, 얼굴, 
동물계
 사나운 부리,                                         
식물계
 나목, 책갈피에 끼워진 풀잎, 핏빛 철죽들, 
물질계
자연어: 가을, 골짜기 하늘(2), 구름, 눈, 눈보라, 들개바람, 먹구름, 바람, 밤의 흉계, 비, 시커먼 추럭, 오색빛 주검가, 오월의 허공,  해벽, 도적맞은 들녘, 바람, 바람소리, 벼랑, 언덕, 
문명어: 깃발 연기, 매마른 시간, 철조망, 
명: 한계령 고개 
  순수유추
인간계
인간: 그이, 귓가,  춘향 
신체: 안으로 충혈된 가슴, 단란한 식구들의 언어, 열병, 애기 간, 열병, 온몸은 모닥불처럼 전율하고, , 입술, 초록꽃웃음, 청옥빛 순결, 체온, 열두겹 치마폭에 어두움 가리우고 역사의 포말을 빗질하며 칠보단장한 신부야, 
동물
날짐승: 갈매기, 깃털, 비늘, 뻐꾸기(2), 종달이, 호랑나비,   
식물계
화초: 국화, 꽃, 꽃밭, 진달래, 코스모스 꽃길, 
물질계
자연어: 가을, 강가, 강물(2)구름, 그림자, 기상나팔, 날개, 단비, 동산, 바다, 바람(2), 밤(3), 별, 별들, 불꽃, 비(2), 빛, 산, 오월, 아지랑이, 언덕바지, 운무, 이슬, 창공, 태양(2), 하늘(3), 허공, 호롱불, 꽃밭,   
문명어: 골목길, 등불, 초가집, 
 이성유추
인간계
인간: 가슴, 그이, 긍정,  기도,, 기침소리, 수인(囚人)(2), 내 운명, 분신, 손, 온몸, 여인, 열병, 입김, 초병(2), 휘파람, 너의 심장은 붉은 장미 한 다발, 일월의 빛살을 향하여, 봄날의 대지를 향하여, 섬광처럼 번뜩이는 슬기, 용광로 같은 사랑의 노래, 이성과 정열로 수놓은 오색빛 무지개,
신체: 물구나무, 발걸음, 분화구 같은 충동, 성형수술, 손깃, 투망, 너의 이력서, 향수의 노래를 부르리라, 광장, 성장, 긍정, 용광로의 교훈, 형성, 정녕(2) ,           
인명: 사임당, 율곡, 이브, 오대조 할아버지의 사랑방, 
동물계
날짐승: 갈매기, 날개짓, 白鷗, 불새, 하얀 비둘기 한 쌍,
동물: 용트림, 인디안의 말발굽소리, 쌍마(4), 
곤충: 노오란 나비(2), 불나비, 이무기, 잠자는 나비의 꿈, 
식물계
열매:씨알,
초목: 겨울나무(4), 꽃, 숲, 대숲(2), 몸짓, 미루나무, 상수리 나무(2), 산은 온통 갈망의 몸짓, 숲, 수목들, 언제까지나 합장한 나무, 나무, 나무들의 염원, 노오란 국화향기, 오만하게 버틴 겨울 초병이여!, 뿌리, 자운영이 어울어진 떡 바다, 진달래 꽃길, 진달래의 울음/ 그 천년의 밤을 지켜온 결심, 옥수수, 뿌리 깊은 나무, 靑松(4), 청송가지, 청송잎, 풀벌레, 하늘만큼 우러르는 나목의 가지, 
물질계
자연어: 가을(3), 강가, 강물, 구름한 자락 깔고, 깃발, 동해를 비껴 누운 언덕, 대숲, 등성이, 등불, 들녘, 바다(2), 바닷가 바람(5), 별들, 봄, 봄바람, 봄비, 부활, 불꽃(2), 불길,  비, 비바람,  산, 산은 온통 금빛으로 비상하고, 산등성, 삼월,  나무도 없는 山頂, 산정, 선채로 굳어 버린 석탑, 수면, 시월,  아지랑이 꽃길 사이, 아침햇살, 약속의 꽃비, 오월(2), 오월의 강가, 오월의 하늘, 용꿈을 꾸고 있는 바다, 언덕, 아침 햇살, 여름햇살, 이슬, 정한 강물, 직사광선, 청명한 하늘, 초록의 하늘(4), 파도, 푯대, 태양(2), 하늘(6), 해, 매캐한 고향바람, 한줄기 바람,   
문명어: 그물에 걸린 싱싱한 바다, 구슬, 기차, 길목(3), 깃발,  도시, 링컨이 가던 길, 대양, 대양을 가르는 거선, 동구밖, 등불, 바구니에 넘치는 아침 바다, 벽(2), 별들의 비밀, 문지방, 미장이,  빌딩, 벽, 샘이 깊은 물(3), 상행열차, 샘이 깊은 물가, 신작로, 오후 두시, 이조의 달빛, 창문, 창틈, 초롱, 포도, 케네디가 가던 커튼,  지천으로 쏟아지는, 태양(2), 파도, 화살, 칼, 
지명: 남도 천리, 명지의 동산, 영산강 들머리, 의사당 꼭대기, 포도, 창,
명: 구선봉, 금강산, 낙타봉, 대관령, 백두산, 東海 대관령, 태백,  태평양,                                             
 경험유추
인간계
인간: 그이, 농부, 동공(3), 두부장수, 뻔디기, 머리, 문둥이, 살기, 숨통, 심장, 아씨, 애기 간, 얼굴,  작부, 장수, 진달래 화관쓰고 얼굴을 감싸주던 내 고향의 누이, 약장수,               
신체: 겨울이 무너지는 소리, 나래, 늑골속, 다사로운 그이의 체온에 온몸을 앓아, 라일락향기처럼 달콤한 체취, 벼랑에 메달린 미소, 손짓, 숨바꼭질 재채기, 걸음,  밀물처럼 밀려오는 초록빛 함성, 오색빛 꽃무늬 햇살, 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그 너그러움, 하늘, 한줄기 바람/고목의 가지가 바라르 떤다, 하체, 
인명: 순아, 어머니, 영아, 정아, 39/ 6%                   
동물계
곤충: 누에
식물계
초목: 가지, 나목, 낙엽, 마지막 잎새, 떡갈나무, 꽃망울, 
화초: 맨드라미, 봉선화,
물질계
자연어: 가을(2), 강변, 고개, 구름, 너그러운 바다, 비단구름 노을 땅, 대지, 돌작밭, 먹구름, 무지개, 바다, 바다는 온통 코스모스 꽃밭이다, 바람, 대낮, 꽃비 내리는 벌판, 밤, 산, 산허리, 석양, 안개, 오월(2), 온통 하늘에 가득한 향기,  코스모스, 하늘(4)  장독대, 항아리, 화석, 
문명어: 갈포지, 광장, 거리, 골목길, 동양의 나무, 나라 글, 땅, 대합실, 무지개빛 색동저고리, 미장이, 벽지, 비와 바람, 망원경,  신문지, 옥색치마, 자동차 빌딩, 전신주, 정거장, 포장마차, 창호지, 초롱, 태양,
지명: 간이역(2), 논티 고개, 돌팽이, 동해바다, 밤나무 골,  삼거리, 수구백이, 오세암, 작교, 장승백이 마을, 장승백이 언덕, 태백, 해금강, 함박골, 흥남골,     

홍 시인의 시집 『囚人과 바다』에서의 이미지 분포는 상승적 이미지에 20%, 하향적 이미지에 14%, 순수유추에 18%, 이성유추에 11%, 경험유추에 37%로 되어 있다. 경험유추에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은 시인들의 보편성에 따르는 특징이 되면서도 상승적 세계를 지향한다. 이 상승적 세계에 대한 관심은 신에 대한 관심이다.
따라서 홍시인은 신앙의식을 지닌 시인으로 신에 대한 관심이 높으면서도 순수유추에 머무는 시인이다. 이러한 시적 경향은 정지용 시의 특징에 가장 가까운 시인이 된다. 

1. 모더니즘 시의 문제제기

일반적으로 모더니즘 시의 특징은 이성유추를 최다빈도로 한다는 상념을 깨고 홍문표는 상승이미지에 관심을 표명한다. 모더니즘 계열이 추구하는 이성유추에 관심을 가지면서 하늘에 대한 관심 곧 감성을 일차적으로 높인다.



1) 이성적 사고의 분리의식

모더니즘 계열이면서도 신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이성과 감성의 긴장을 탐색하게 한다. 홍시인은 ‘囚人과 바다’에서 뚜렷한 두 개의 분리를 선언한다.
홍시인은 시집 제목에서부터 『수인(囚人)과 바다』라하였다. 수(囚))가 사전상에서 찾아지는 가두다· · 갇히다 · 자유를 빼앗다 · 갇히다 · 감금되다 · 사로잡다 · 죄인 · 죄를 짓고 갇힌 사람 · 옥사(獄舍) · 포로 · 인질의 사람이다. 수인(囚人)은 옥에 갇힌 사람 · 법령에 의하여 교도소에 구금된 사람으로 사전상에서 기록된다.
『囚人과 바다』에서 바다는 오로지 바다 위로 하늘만 있으며 물결이 하늘아래서 흘러가는 형상이다. 수인과 바다는 자유로움과 자유롭지 못함을 분리한다. 이 두 개의 분리에서 바다보다는 홍 시인의 선택은 전자에 기울어지면서 하나님 안에 갇힌 사람임을 표명한다.
따라서 에덴시학과 수인과의 하이퍼성은 소명에 선 시적 화자가 개인의 갇힘과 열림의 일을 성경의 열두제자들의 수와 익숙한 12의 신화수리로 구성한다. 홍시인은 첫 시집『수인(囚人)와 바다에서』 1부를 12구도로 설정하면서 첫시집부터 신앙의식으로 인한 신앙영웅신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다음은 홍문표의 『수인(囚人)과 바다』시집  1부 ‘오후의 구도’이다.


홍문표의 『수인(囚人)과 바다』시집  1부 “오후의 구도”

하늘

창틈
태양
꼭대기
나무
나무 
나무
오월의
하늘
미류나무
양지
오월의 하늘
햇살
창문
창밖
문전
씨알
하늘
등천
아침
식탁
하늘
하늘
흐르던
하늘
태양
꽃밭
이슬
하얀 은색 비늘 하늘 흐르는
오후의
構  圖

1부 ‘오후의 구도’는  1. 하늘(「골목길에서」) - 2. 하늘, 창틈(「오후의 구도」) - 3. 창문, 태양(「벽」)- 4. 창 밖(「비구상전(非具象展」)- 5. 문전, 하늘, 씨알(「진실」)- 6. 등천, 아침식탁, 하늘(「飛天記」)- 7. 창, 태양, 꽃밭, 흐르던, 하늘(「아침」)- 8. 흐르는, 태양, 하늘, 꽃, 이슬(「꽃의 설화(說話)」)- 9. 하늘, 하얀 은색 비늘(「둘이의 마음」)- 10. 양지, 오월의 하늘, 햇살(「언어의 꽃밭에서」)- 11. 오월의 하늘, 미류나무(「장승백이 시절」)- 12. 나무, 나무, 나무, 하얀 비둘기 한쌍(「워싱턴 가는 길」)로 되어 있다.

(2). 동천(東川)시의 하이퍼성

홍시인은 12의 신화수리를 첫 시집 『수인(囚人)와 바다에서』에서 처음부터 제시한다. 12의 신화수리는 신앙적인 메시지다.
처음부터 곧 바로 ‘오후의 구도’를 통해 하늘(「골목길에서」)로 시작하고 그 이음을 하늘(「오후의 구도」)로 한다. 그런데 이 하늘은 창문(「오후의 구조」)을 통해서이다. 곧 제목이 제시하는 수인으로서의 갇힌 안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시적 이미지이다. 때문에 하늘에 있는 태양(「벽」)을 향한 벽 안에서의 눈이 중심이 된다. 곧 시선인 마음을 태양을 향하여 있다. 「벽」을 시 제목으로 하는 수인 이미지로서의 설정하는, 이쪽 벽 안에서 바깥의 경계선인 창문(「벽」)을 통하여 눈을 돌린다. 
그러기에 창 안이 아닌 창(「비구상전(非具象展)」)을 통한 하늘은 창 밖(「비구상전(非具象展」)이다. 이러한 진실은 문전 · 하늘 · 씨알(「진실」)을 그 이미지로 하여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씨알의 진실을 다하려는 소명이 나타난다. 등천(「飛天記」)을 하려 한다. 따라서 밤이 아닌 아침식탁(「飛天記」)에서 이루어지는 얻음이 있다. 식탁이 있다. 그리고는 하늘(「飛天記」)을 꿈꾼다. 
하늘을 꿈꾼 아침은 창(「아침」)울 연다. 태양(「아침」)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일을 하게 되는데 하늘(「아침」)을 향한 꽃밭(「아침」)을 가꾼다. 그럼으로 하여 풍성한 꽃밭에서의 아름다운 꽃이 핀다. 이곳에서는 꽃(「꽃의 설화(說話)」)들이 만발한 꽃의 설화가 있다. 꽃밭에선 태양(「꽃의 설화(說話)」)이 있는 하늘(「꽃의 설화(說話)」)이 들어와 있다. 지금 여기에 이슬(「꽃의 설화(說話)」)이 있다. 이슬은 하늘에서 주는 선물이다.
이러한 신화구조는 밤이 아닌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이슬을 맞으며 길 떠나는 자의 마음이다. 그러기에 하늘(「둘이의 마음」)을 가진 설화가 피어나는 아름다움의 이야기다. 하얀 은색 비늘(「둘이의 마음」)을 가진다. 이슬이나 은색 비늘이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채이다. 이 색채를 가진 눈이 지금 길떠나기를 하면서 얻은 하늘의 선물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은 은색이며 이 은색은 은총의 빛이다. 
은총의 빛은 어둠이 아닌 양지(「언어의 꽃밭에서」)에 있다. 그 계절은 오월(「언어의 꽃밭에서」)이다. 오월의 많은 이미지 중에서 햇살(「언어의 꽃밭에서」)을 홍시인은 집어 든다. 이러한 능동적 살의 질서는 과거 장승백이 시절의 오월의 하늘(「장승백이 시절」)에서 경험한  그리움이다. 이 마음의 풍요를 하늘을 향해 올린다. 이 올림의 뉘앙스는 미류나무(「장승백이 시절」)모습이다. 의인화된 시적 기법은  경험한 일의 재구성이다. 그러기에 한 그루의 나무(「워싱턴 가는길」)로 선다. 한 번이 아니라 세 번이나 반복되는 나무 · 나무 · 나무 (「워싱턴 가는 길」)의 삶이다. 성삼위일체가 동행해 주는 신앙영웅 신화가 쓰여지는 길이다. 보호받는 삶을 감사하는 이 길은 결코 외로움의 길이 아닌  비둘기 한 쌍(「워싱턴 가는길」)의 길이다.
이러한 홍시인의 신화구조는 길 떠나기의 삶에서 그 길이 정처없는 길이 아니라 뚜렷한 아침햇살을 받아 태양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 따라간 삶의 정도이다. 이 은혜로 얻어지는 신화구조는 신앙영웅이 길 떠나기를 감행하는 결단력에서만 얻어진 길이다. 
홍문표의 『수인(囚人)와 바다』시집이 총 6부로 되어 있다. 가장 처음의 1부가 12작품으로 구성되면서 만들어 내는 시의 하이퍼성은 12라면 예수님의 12제자를 떠 올리고 일년 열두달의 이 세계내의 신화구조이다. 그리고 이 신화구조는 첫째를 마음의 근원이 되는 첫 손잡기의 시작으로 한다. 분리에서 얻어지는 손잡기 그것은 세상과의 분리의식이면서 하나님과 손잡기의 첫 번째 작업이다. 홍 시인의 삶은 열두번째 작품을 “나무,” “나무,” “나무,” “나무”로 구성하면서 홍 시인이 나무로 세워(「워싱턴 가는 길」)진다. 현실적 역사의식은 전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워싱턴에 대한 마음의 흠모가 있다. 그곳에는 링컨 대통령, 곧 흑인노예 해방을 실현시킨 링컨의 강한 신앙영웅의 깃발이 있다. 이 긴밀한 12구조도가 출현은 정교한 언어건축과 긴밀한 마음의 기둥을 붙잡고 있는 신앙을 그 기본으로 한다.
이에 대한 증명은  『수인(囚人)와 바다』1부 ‘오후의 구도’는  1번째 작품 시어 ‘하늘’(「골목길에서」)이  2번째 시 작품 시어 하늘「오후의 구도」)을  2회의 리듬으로 한다. 성경의 익숙한 리듬이다. 이  하이퍼성은 2차 언어의 기의를 가진 시어 ‘창틈’이 「오후의 구도」에서 매개 연결고리로 되면서  3번째 시어 ‘창문’( 「벽」)을 통해 소통을 한다. 왜냐하면 이 이중의 중첩리듬은 좌우 균등의 리듬으로 4번째 시어 ‘창 밖’(「非l具象展」)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안에 ‘태양’이 있다. 홍문표의 고향주소는 태양리(太陽里)이다.
이 신앙영웅의 리듬은  다시 5번째 시의 시어 ‘문전’(「진실」)이 있고 이 안에 ‘씨알’(「진실」)이 있음을 매개로 한 ‘하늘’(「진실」)이 있다. 이때의 ‘하늘’(「진실」)은 홍문표의식의 6번째 시의 시어인 ‘등천’(「飛天記」)이 나온다. 하늘로 오름의 소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이다. 이 염원의 일상은 이 지상에서 ‘아침식탁’(「飛天記」) 속에 있는  ‘하늘’(「飛天記」)이다. 신앙의식의 내면이 표출되는 이 홍시인의 의미확대는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로 한 내면리듬이다. 식탁은 예수님이 마련한 아침식탁이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식탁은 ‘하늘’의 2회 리듬과 이어진다. 이 하늘은 7번째 작품의 시어 ‘하늘’(「아침」)에서 반복리듬이 된다. 때문에 ‘창’(「아침」)을 통한 ‘태양’(「아침」)이 있어서 홍시인의 의식속에 행복한 ‘꽃밭’(「아침」)이 된다. 이 의식구조는 유년기에 ‘흐르던’(「아침」) 기억이 저장된 약속의 땅이다. 홍문표는 어릴 때에 나무하러 갔다가 돌아오면서 들리는 교회의 찬송 

아무데나 예수 나를 이끌면
아무데나 예수 따라 가려네
예수같이 아니 가면 낙 없고
항상 주와 함께 가면 겁 없네
아무데 가든지 두렴 없겠네
아무데나 주와 함께 가려네
- 구 찬송가 582장
아무데나 예수 나를 이끌면 지금까지 어디에서든지 이끌어 주신 그 변함없는 화려한 꽃밭이다. 교회를 다님으로 하여  약속의 자녀, 기업, 유업자가 되었다. 이 아호는 동천(東川)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유업, 기업의 이름은 동천(東川) 동쪽으로 말씀을 들고 떠나는 신앙영웅 신화가 쓰여지는 길이다.
신앙영웅이 물 속에서 흐르는 이 2회 리듬은 8번째 작품의 시어, ‘흐르는’(「꽃의 설화(說話)」) 물 속에서의 태양을 들고 있다. 때문에 홍문표 내면에 ‘태양’(「꽃의 설화(說話)」)이 들어와 있다. 고향마을과 마음의 고향 ‘하늘’(「꽃의 설화(說話)」)의 태양을 들고 있다. 이 곳 꽃밭은 당연히 꽃밭에 있는 ‘꽃’(「꽃의 설화(說話)」)을 들고 있다. 하루만의 일상이 아니라 늘 꽃밭의 아침 ‘이슬’(「꽃의 설화(說話)」)을 들고 있다. 이슬은 보배로운 하늘의 향기이다. 눈물이다. 영웅신화의 눈물은 눈물의 영롱한 이슬로 눈물이 하늘로 향해 오르는 불꽃이다. 순수한 마음이다. 동천 홍문표의 이미지인 파아란 물 속 늘 푸른 강물이듯에서 찾아지는 하이퍼성이 하나님의 흔적 퇴계 시 파아란 물의 마음안정이다. 이 말은 히브리어가 그 본산지다.  ・ 
물 속에서 파라란 꽃밭을 만드는 홍문표의 8번째 작품 ‘하늘’ (「꽃의 설화(說話)」)은 9번째의 작품 ‘하늘’(「둘이의 마음」)과 이어진다. 그 특징은 ‘하얀 은색 비늘’(「둘이의 마음」)이다. 반짝 반짝 빛나는 지상에서의 10번째의  ‘양지’(「언어의 꽃밭에서」)에서의 ‘햇살’(「언어의 꽃밭에서」)이며 ‘오월의 하늘’(「언어의 꽃밭에서」)이다. 이 ‘오월의 하늘’(「언어의 꽃밭에서」)은 다시 11번째의 작품 ‘오월의 하늘’(「장승백이 시절」)과 철저하게 2회 리듬을 유지한다. 이때의 홍문표는 ‘미류나무’(「장승백이 시절」)가 된다. 하늘만을 향해 손짓하는 삶의 신앙영웅신화쓰기시작은 이미 이때 시작되어 있다.
이러한 신앙적 이미지즘이 전하는 현상학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모으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하는 나무이다. 이제 12번째의 작품에서 나무 세 그루  ‘나무,’ ‘나무,’ ‘나무’(「워싱턴 가는길」)로 살아가는 일생이다. 성경에서 이 삼위는 가히 그 자리를 불허하는 절대적인 자리이다. 그 길에는  하얀 비둘기 한쌍(「워싱턴 가는길」)이 있다.
따라서 1, 2, ~12번째로 이어지는 이 신화적인 요소는 홍시인 의식의 시적 화자의 초월성이 그 기저로 자리 잡고 있다. 나무, 나무, 나무를 3회 연속으로 보여주는 12번째의 작품은 기존의 가장 한국적인 상징을 넘어서서 기독교적 기본 바탕이 되는 3위의 자리를 지닌 신화소의 나무이다.
홍 시인은 삼위 곧 우리 곧 성경의 삼위가 합하여 만들어낸 하나님의 사람이다. 

창 1:26절과 함께 봉독하실까요.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그 동안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말씀, 즉 “이르시되” God said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는 “우리가”라는 복수로 협의해서 창조하심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란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 즉 성부, 성자, 성령의 하나님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 홍문표 목사 설교문「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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