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그리움의 사랑눈물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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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그리움의 사랑눈물시학

제4장 에덴시학(視學)
 
1. 푸른 그리움의 눈물 시학(視學)



홍문표 교수의 에덴시학(視學)은 앞서 논의한 2장의 홍문표교수의 물리적 생체와 3장의 홍문표 학자의 예리한 이성적 시선이 충돌하면서 만나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눈을 말한다. 시인의 감성적 눈은 사랑을 찾아 길 떠나기를 감행한다.
이러한 길 떠나기는 일찍이 수인과 바다에서 이미 만들어 져 있는 이응 o을 좋아하던 버릇에서 제시된 『囚人과 바다』에서의 동그라미 받침 이응 ‘ㅇ’(이응)과 이어지는 하이퍼성이다.

광장 - 「출발을 위한 서시」에서, -「출발의 팡파레」에서
청송 - 「출발을 위한 서시」에서
삘딩, 몽롱 - 「오후의 構圖」에서
영롱 - 「言語의 꽃밭에서」에서, -「대숲에 부는 바람」에서
휘영청 - 「대숲에 부는 바람」에서
풍성 - 「대숲에 부는 바람」에서
청청 - 「대숲에 부는 바람」에서
청명 - 「東洋의 나무」에서
장강 - 「샘이 깊은 물은」에서
창공 - 「샘이 깊은 물은」에서, -「새해 아침에 Ⅰ」에서,
동공 - 「멀리 보이는 금강산」에서
싱싱  - 「바닷가에서 Ⅰ」에서, -「아침 바다」에서
등성(2) -  「목자의 뜰」에서
창공 - 「山頂에서」에서
청명 - 「멀리 보이는 금강산」에서
방황 - 「言語의 꽃밭에서」에서
장승 - 「장승백이 시절」에서, -「十二月의 마음」에서
등성이 - 「三月의 언덕에 올라」에서, -「시월의 유혹」에서
동공 - 「가을 散調」에서, -「十二月의 마음」에서
앙상 - 「겨울나무」에서, -「十二月의 마음」, -「겨울이 오기전에」에서,
왕성 - 「내가 당신의 자녀가 되는 것은」에서,
영광(3) - 「평화의 나팔소리」에서, -「새해 아침에 Ⅰ」에서,
이랑 - 「새해 아침에 Ⅱ」에서
恨들일랑 - 「새해 아침에 Ⅱ」에서
엉겅퀴 - 「평화의 나팔소리」에서, -「새해 아침에 Ⅱ」에서
용광로 - 「너의 이력서」에서, -「출발의 팡파레」에서
당당한 - 「너의 이력서」에서
생성 - 「출발을 위한 서시」에서
충동 - 「출발을 위한 서시」에서
정성 - 「새해 아침에」에서,
동방 - 「평화의 나팔소리」에서,
용광로 - 「평화의 나팔소리」에서,
풍성 - 「飛天記」에서
잉잉 - 「겨울나무」에서
동양 - 「대숲에 부는 바람」에서
풍성 - 「飛天記」에서
성장 - 「출발을 위한 서시」에서
 
이응 발음은 결코 모나지 않는다. 이응발음의 다빈도현상은 이미 15세기의 랑 · 랑(思郞)’의 어원  · 사랑방 · 사랑문[舍廊門] ·  사랑꾼의 이응발음으로 일관된, 그리고 판소리에서까지, 이응음가로 이어진 것의 연속이다.
홍시인의 이응발음의 다빈도현상은 필사적인 사랑찾기의 길 떠나기 신화를 늘 푸른 강물이듯이에서 1~52의 연작시적 구조에 의한 해설적 긴 이야기 시로 사랑을 찾는 영웅의 길 떠나기가 되어 있다.
홍시인의 사랑을 들고 하늘로 오르는 일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이야기의 줄거리 따라 구조주의의 세로줄이 표시하는 횡단으로 하늘로 승천하려 한다. 제목이 제시하는 지상의 연가, 지상의 사랑을 들고 육지에서가 아니라 강물위에서 물 위를 걸어 하늘로 오르기를 52회나 연습하다가 하늘로 오른다. 오를 때 사랑을 들고 오른다.
이 사랑들고가는 것은 이무기의 하늘오르기가 구체화된다. 사랑을 안고가 아니라 들고 오르는 일은 인간이기에 그 한정성으로 하여 ‘사랑’을 다 이루지못하는 눈물이 수반된다. 때문에 하늘에 있는 그 절대자에 대한 흠모로 하여 52회나 반복한다. 사랑을 들고 하늘로 오르고픈 안타까움과 눈물이 신앙영웅신화의 기록으로 남는다.
『지상의 연가』라는 제목아래 일관되고 있는 - 늘 푸른 강물이듯이- 시들은 연작시의 1부 · 2부 · 3부 · 4부 · 5부 순으로 배열 되어 있다. 이 시집은 일련의 일정한 10편이 각 부마다 배열되면서 그 사이에 2부와 5부에 1개의 작품이 더 넣어진데 대한 눈으로 보이는 에덴시학(視學)의 특징이 논의된다.
52편의 시 작품은 각각 독립되면서도 일정한 -늘 푸른 강물이듯이-를 지향하는 ‘지상의 연가’가 있다. 전체 52편마다 제목이 붙여진 연작시이다. 곧 각 편마다 이 늘 푸른 풍요 주제와 만나면서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신화를 구성하고 있다.
그 구성의 연작호는 다음과 같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이 52편의 작품은 가로와 세로로 하이퍼성으로 연결되면서 십자가상을 그리고 있다. 십자가의 그 안에 빨간 사랑을 꽆피우려 하는 신앙영웅신화의 길떠나기는 강물에서 쓰는 시로 강물처럼 늘 푸른 강물이듯이 빨간 사랑을 지상에 남겨두고 싶은 푸르른 눈물이 존재한다.
따라서 시들이 위 표와 같은 순서배열의 수평과 수직으로 만남이다. 각 호마다 그 만남이 일정한 규격에 잡히어 있어서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만남에서 만들어지는 연가이다. 곧 사랑시의 눈이 가진 푸르른 그리움을 찾는 시학(視學)이 되어 있다. 
홍문표의 시집 「지상의 연가」는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지상의 연가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든다. 그것은 수평으로 이어지는 1호에서 52호까지가 만들어지는 연작시의 결과물이 수직으로 직립하면서 위의 표와 같이 만들어진다. 규격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연쇄적으로 반드시 만남을 전제로 한다.
십자로 만나면서 만드는 시학(視學)은 일찍이 논의된 바 있는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신화론을 참고하게 된다.
2. 푸른 눈물의 그리운 사랑

  1). 푸른 그리움의 사랑

이미 수인과 바다에서 홍 시인의 관심이 사랑이 주제가 되었음을 밝힌바 있듯이 가로와 세로가 만나는 구조도를 이루는 십자가 의미는 계속 안으로 접어들면 한 점 꽃이 피는 사랑이다. 잎들이 숨쉬는 이른바 사랑의 나선형으로 잎들과 잎들 사이는 햇빛과 공기에 최대한 노출되도록 허락되어지며 빨간 꽃을 피우는 절대자만이 할 수 있는 이 사랑의 나선은 예수님의 가슴 안에 한 점 피이며 하나님이 사랑의 표현이다.
절대적인 사랑으로 조명되는 십자가의 의미는 절대자의 가슴이 사랑으로 되어 있음을 실감한 홍시인은 이제 시집 「지상의 연가」는 -늘 푸른 강물이듯‘를 통해  -늘 푸른 강물이듯이- 시의 시학(視學)으로 이 사랑이 늘 푸르른 눈물로 되어 있음을 제시한다.
다음은 지상의 연가 - 늘 푸른 강물이듯이-의 시어 분포도이다.

『지상의 연가』-늘 푸른 강물이듯이-의 이미지 분포


이미지


숫자
%

상승적
신계
 당신(6),
6
1

인간계
눈물, 늑골, 당신의 체온, 당신의 기쁨, 당신의 발걸음, 당신 사역, 당신의 노래, 당신의 눈빛, 당신의 무릎, 당신의 발밑, 당신이 내미시는/온돌 같은 손길,  당신의 숨결, 당신의 애잔한 숨결, 당신의 예정된 손금, 당신의 청아한 노래, 당신의 체온, 목숨, 몸통, 몸만 하늘로 승천, 미이라, 사십일을 굶고서도 확실한 말씀, 옷고름, 잔기침, 제 몸, 제물, 텅빈 나의 목숨,  풍만한 가슴, 왕손,  인명: 도적맞은 사마리아 사람, 뼈마디, 아담(3), 아벨, 이브(4), 카인,   








38








7

동물계
파충류: 이무기, 날개, 
곤충:  승천하는 나비,
3
0.5

식물계
초목: 나무들의 줄기, 보리수 잎새(2), 부활의 꽃씨, 씨앗, 연꽃(2),  무궁화, 진달래,
9
1.7

물질계
자연어: 강, 강건너 언덕, 강물(3), 꽃길, 나팔소리(2), 날개, 늘 푸른 강물(17), 당신의 손바닥에 패인 불빛, 상채기, 빛(2), 당신의 창가, 아침, 이슬, 지중해의 옥피리, 제단(2), 창세의 바람소리, 천지, 피안의 갈대숲, 하늘의 빗장, 하늘 끝, 하늘의 합창,   
문명어: 성전, 세마포, 침몰한 해적선,
지명: 십자성 언저리, 






45






7


101
101
17
하향적
신계 


인간계
인간: 걸인, 고독을 순례하는 방랑자, 노예, 군화로 뭉게진 넓적다리, 불면의 밤, 사탄(2), 여인의 눈물,   
신체: 문신, 불안, 멍든 혈액, 문신, 엉덩이, 하체, 화인, 탄흔, 족쇄,
고유명사: 남한산성 입구에서 돌을 깨시던/심봉사,  할아버지의 기침,





19





3

동물계
 파충류: 뱀(2), 비늘,
 동물: 천년묵은 여우,

4

o,7.

식물계
초목: 내손에 가득한 장미,
1
0.1

물질계
자연어: 강, 대지가 배설하는 불길한 역사, 바다, 밤, 바람, 바람 부는 언덕, 바람의 함정, 불모의 땅, 빙하의 절벽, 소돔성, 은삼십, 인당수, 토사질의 바다, 페인터로 치장한 미장이 문명, 
문명어: 골고다 언덕(2), 교수대, 구멍 뚫린 하늘, 기름, 아수라의 형장, 외나무 다리, 일그러진 바위, 칼날, 내 욕망의 무지개, 하늘, 해적선,   




26




4


74
74
12
순수유추
신계




인간계
인간:  꽃수레로 나를 태워/하늘로 내어미시는 다사로운 기쁨/눈동자 한 가운데/나를 숨겨 주시는 지극한 평안, 나그네, 내 환한 얼굴, 눈, 별을 따서 꽃 그리고/달빛 모아 땀을 뜨시는, 알사탕 같은 하늘을 해와 달을 씹어봅니다,  당신의 살을 저미시는, 마음 한가닥 강물에 적셔/강바람에 날려봅니다, 눈빛만 스쳐도 가슴이 무너지고/구천에서 바스락거리는/당신의 숨결에서도/눈물이 쏟아지는 감성, 어머님, 서정시, 열사,  이상,  훈련소 신병,
신체: 꿀 먹은 벙어리,  배냇짓, 목청, 웃음, 피, 손짓,
지명: 진주남강푸른 물에 뿌려, 






21






3

동물
날짐승: 대붕의 널직한 날개, 새,
2
0.1

식물계
초목: 꽃, 맨드라미 벼슬, 진달래 화관, 뿌리, 열두 폭의 산수화, 코스모스, 
열매:


6


1

물질계
자연어: 강물, 꽃비, 꿈에서나 하늘에 오릅니다, 깃발, 늘 푸른 강물(17), 모본단 저고리, 물결, 물빛, 불꽃, 별이 초롱한 시각, 순금, 봄길, 별, 불빛, 비, 빙벽의 고독은/나이아가라 폭포가 되고/주라기 화석으로 잠들었던/당신의 미소가/아침 강가에서 포시시 눈을 뜹니다, 모시적삼, 무지개빛 나라, 사랑의 강폭, 사철 구비치는 강물, 색동저고리, 수목, 아지랑이, 안개, 오월의 강물, 언덕, 유년의 풀밭, 은가락지, 은하, 일곱빛깔 무지개의 나라, 장대 끝에 매달린/푸른 신호등, 하늘, 한줄기 강, 
문명어: 비수,
지명: 북녘땅 빙산  얼음조각, 삼각산 계곡, 청계천 복부, 호남평야,









56









9


85
85
14
 이성유추
신계




인간계
인간: 가난한 촛불, 강물은 그냥 흐르는 것이 아니라/날마다 거듭나는 기적입니다, 겨자씨 같은 믿음, 나는 수줍은 장미 한 송이, 낚시대 물속에 세욱/빨간 손수건 하나 목에 걸었습니다, 남풍, 노래, 눈(2), 당신과의 처음맹세, 도강, 목, 목숨, 밤마다 전율하는 복종, 발자국, 불꽃놀이, 불길, 숨(3), 심장, 젖무덤, 진주보다 귀한 액체, 차가운 눈빛은 서쪽 하늘 물 먹은 별들의 옷깃에 걸려 있고, 
신체: 겨드랑이, 눈, 머리카락, 목, 발, 비린 맛, 살, 오대조 할아버지, 이브, 향유로 감은 머리, 화강암 가슴팍,
인명: 무산선녀,
로고스의 혈관, 
     









42









7

동물계
날짐승: 비린내, 날개, 비에 젖은 날개,
거북(2), 머리,
6
1

식물계
초목: 꽃잎, 남산 소나무(2), 무명초, 뿌리(2), 연분홍 꽃송이, 울창한 나무숲, 자운영 꽃밭, 장미, 피리(2),
열매: 알곡,
15
2

물질계
자연어: 강가(2), 강물(11), 강물의 가지 끝에서/아침은 익어가고, 강물소리, 깃대, 나팔, 남이면 어떻고/북이면 어때/흘러서 하나가 되는 강물인 것을, 강심에 박은 무지개 기둥, 녹, 고향길, 금빛, 돌비석, 등불, 망부석,  무쇠 심줄, 문자, 물길, 물살, 바다, 바람개비, 바람소리, 별들은 , 바위틈, 불꽃,  빛살, 돌무덤, 땅, 밤, 별들은 밤을 지배하고/꽃들은 눈부신 아침을 하나씩 머고/강물에 뿌리박은 돌기둥, 물살, 산, 산비탈, 산들은 강물에 잠들고, 새벽, 삼현육각 피리젓대, 새벽하늘 난간, 소나무 가지,  세마포, 심지, 알맹이, 여리고성은 무너지고, 영롱한 빛, 오염된 일상을 강물에 수장하고, 옥색치마, 옥합, 육지, 이슬, 인감도장, 인고의 부스러기, 정상, 지상, 지혈을 토하는 지사의 열망은/마침내 불꽃이 되어/누리에 빛나는 아침, 청동 항아리,  청산(2), 하늘(4), 하늘 가장자리, 하늘에 널려 있는 별하나/아니면 강가에 버려진 조약돌/....해다마 무덤가에 돋아나는/꼬부라진 할미꽃/후미진 언덕의 민들레 , 한낮에도 발광하는 별빛, 불길, 황금빛 햇무리,     
문명어: 납덩이, 옥색고무신, 옷깃, 은장도 깊은 가슴, 불, 촛불, 청사초롱(2), 콩크리드 웅벽,
지명: 경상도, 꼬부랑 할머니 아리랑 고개(2), 나일강, 남도 삼백리, 동작동 무덤가, 동해물과 바벨탑, 백두산 마르고 닳도록, 두만강, 망부석, 백두산, 백두산 천지, 백마강 하류 엿바위 부근, 피라밋 돌무덤, 전라도, 피타고라스의 돌무덤 하늘 두레박, 한강, 한라산, 한산 세모시, (이성으로 올라가는 곳은 순수를 갈망함) 


















63


















11


126
126
11
 경험유추
신계




인간계
인간: 가슴(2), 가슴팍, 각질, 매캐한 고향냄새, 꽃댕기 부끄러운 얼굴, 꼭두각시, 껍질, 그녀, 나그네, 나는, 내장, 내 키는 겨우 한 뼘이었다가/까만 점이었다가/그저 흘러가는 물결소리, 눈, 눈물(7), 눈물 몇점, 당신(4), 동공, 동결한 가슴, 발, 발등, 뱃살이 갈라지는 웃음, 막혔던 혈관이 뚫리듯, 모가지, 비계덩어리, 목숨(3), 무명적삼 안쪽으로/내 생명의 젖무덤을 더듬던, 사내(2), 사지,  속살, 속살 비치는 고운 무릎, 손, 앉은 뱅이, 어금니, 어머니, 언덕빼기, 얼굴, 오랑캐, 여인, 영혼마저 애증, 인욕의 분비, 이방길의 나그네, 저당잡힌 미이라, 애비, 자식, 혀, 
신체: 눈물, 눈빛, 둔부, 등줄기, 맨살, 목덜미, 발, 발바닥의 피 흘림, 발등, 목숨, 살, 상처, 색맹, 심장, 어둠의 등뼈, 정수리에서 발목까지, 진주, 통증, 푸석한 살결, 현깃증, 혈관, 화염, 흐느적 거리는 육질의 껍질,   
인명: 성춘향, 양코백이, 왕서방, 이도령,











88











 14

동물계
짐승: 여우 꼬리, 황소 눈깔,
날짐승: 뱁새 모가지,
동물: 고양이 턱수염,
파충류: 꽃뱀, 혀,


6


1

식물계
초목: 길섶, 꽃, 꽃가루, 꽃무덤, 꽃밭, 꽃잎(2), 대관령 골짜기의 철쭉, 두견화 한송이, 들꽃, 뽕, 쑥부쟁이, 나무, 수목, 영산홍 꽃길, 풀꽃데미, 할미꽃,
열매: 과일(2), 낙엽,   


20


3

물질계
자연어: 가위질, 가랑비, 가을, 가을 비, 가죽, 가죽신, 갈대(2), 갈대 숲, 강(4), 강가(3), 강물(27), 강변(2), 공간, 거리, 계곡, 금가락지, 기적소리, 넝마 몇점, 늘 푸른 강물(8), 대낮, 돌개바람, 땅(3), 땅속, 들길, 등, 물살, 바다(5), 바람, 밤, 불길(2), 빗물, 새벽의 시들은 한 수, 바람(3), 밤(2), 배, 벌판, 불꽃(2), 불길, 빛살, 달, 등불, 삼월의 하늘, 서리, 새벽의 슬픔, 샘, 소복, 악보, 오월의 강물, 억센 삼배, 웅덩이, 자주빛 갑사댕기, 절벽, 조각배, 조약돌, 종이학, 지상, 지팽이, 진달래, 진창, 창가, 폭포수, 피리, 하늘(6), 하얀 손수건, 수증기, 한강물, 대지, 황토빛 일몰,  문명어: 꽃마차, 네온, 누더기, 도마, 돌작밭, 방울, 백지수표, 몽롱한 물레방아, 몽롱한 아침안개, 연탄불 아궁이, 문밖, 밀실, 밤안개, 백제의 비에 젖은 석탑, 비수(2), 빗장, 손수건, 신작로, 주름 진 손, 꽃신, 몽당연필, 엽전 열닷 양, 옷, 왕관, 외투, 찌꺼기, 창끝, 철길, 철문, 철책, 촉수, 칼날, 편지 한 장, 
지명: 김포 뜰 객토, 나이야가라 폭포, 낙동강 하류, 망우리 언덕, 무심천, 백두산 천지, 비탈진 언덕길, 서역구만리, 서울역 대합실,  오십평짜리 자잘한 문명,  여기는/대한민국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397의 26번지/문은 무쇠빗장이지만/진한 감청색 칠, 여의도 고수분지 근처, 에베레스트 빙벽, 63빌딩 꼭대기, 을숙도,  절두산 근처, 영산강, 한강 아랫도리 난지도 근처 호남선 완행열차, 황토길 언덕, 
지명: 머나먼 망각의 레떼강, 


















99


















17


213
213
37

총계
599
599
  100 



오랜 세월을 넘어선 하이퍼성의 시어 잇기는  『지상의 연가』-늘 푸른 강물이듯이-에서 상승적 이미지에 17%, 하향적 이미지에 12%, 순수유추에 14%, 이성유추에 11%, 경험유추에 46%로 되어 있다. 특히 경험유추에 관심도가 가장 높아 경험을 전제로 한 상승이미지 순으로 하여 홍문표 시인의 하나님 사랑과 그 사랑을 체험한 신앙인으로서의 푸른 사랑을 찾는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시인의 푸르른 삶의 소망은 혼신의 노력을 다하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의 은혜를 갚는 홍 시인의 삶이 되어 있다.
이러한 푸르른 삶을 지향하는 홍시인은 제목부터 그대로 처음 시집 제목이 『囚人과 바다』이었다. 두 번째도 -늘 푸른 강물이듯이, 『지상의 연가』 역시 푸르름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나비야 청산가』 또한 청산이라고 하는 푸르름의 긴장언어를 통해 푸르름을 지향하는 시인임을 제시한다. 푸른빛을 바라보는 삶은 하나님이 지상에서의 소명 사랑을 다하기 위함임을 표방하고 있다.
홍시인의 문학 작품은 치밀한 내부 조직과 일관성 있는, 함축적으로 사용된 언어의 덩어리인 신화구조를 가진다. 그것은 5부로서의  『지상의 연가』 -늘 푸른 강물이듯의 - 에서의 작품에 대한 전체와 부분들이 상호 연관성을 짓는 일련의 법칙을 지니면서 십자가를 만든다. 
일찍이 야콥슨은 언어 행위의 기본적인 배열 양식이라고 할 수 있는 선택과 만남 의하여 빚어지는 선택기준이 등가성, 유사성, 상이성, 동의성, 반복성, 결합의 기준의 밀접성을 제시했다.
















2). 물의 깊이로 찾아내는 푸른 그리움의 사랑

물은 깊을수록 푸르름의 색채를 지닌다. 홍시인은 물, 강물에서 푸른 그리움을 찾는다. 렛핀(Red Pine)은 마음의 상태를 물과 관련하여 가장 최선의 것은 흐르는 물이라 하였다. 바슐라르는 물을 꿈의 깊이로 들어가는 물이라 하였다. 곧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거는 시의 모습은 자신의 모습의 나와 시와의 일체성은 인생의 깊이를 들여다보는 시인의 시인이 된다. 이 때 홍시인은 의태어로 그 모습을 드러낸 시에서 이미지로 덮혀진다.
그것은 동천(東川) 자신이 동쪽으로 흐르는 늘 푸른 강물이 되기 위해서다.

늘 푸른 강물이듯이
그렇게 흘러가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1」」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마셔도
마셔도
분수처럼 솟아나는 허무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4」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내 속에 잠복한 어두운 그림자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8」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아담의 갈빗뼈
가장 연한 늑골
이브는 사내들의 깊은 살 속에서 잠이 들고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14」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당신의 무릎 앞에 배설된
싱싱한 목숨
당신이 원한다면
이 토실한 모가지
정수리에서 발목까지
통째로 드리리이다.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16」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오늘이게 하소서
어제도 오늘이고
내일도 오늘이고
그리하여 오대조 할아버지 사랑방
문지방을 넘나드는
동심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오늘이게 하소서
어제도 오늘이고
내일도 오늘이고
그리하여 오대조 할아버지 사랑방
문지방을 넘나드는
동심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17」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나는 당신의 목덜미를 잡고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19」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하나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20」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살아있는 것들에게
영원이란  꼭두각시 놀음이지만
그것은 시간이 아니라
없을 무(無)자이지만
그래도 순간보다는
영원이란 말이 부럽습니다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21」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한 줄기 강물이고 싶습니다.
물결따르 흘러가는
무심천(無心川)
……
늘 푸른 강물이듯이
한 줄기 강물이고 싶습니다.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22」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땅 밑이나
발 밑이나
폭포수 아래 웅덩이
영근 과일들의 모가지처럼
낮은대로 흘러서 흘러서
마침내 침몰하는 평안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24」에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25」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당신 곁에서
작은 등불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26」에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오늘도 지워지지 않는 문자가 되어
속살을 비집는 고통입니다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28」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평화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지순한 물빛으로 흐르는 평화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30」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우리는 만났다 헤어져야 하는
이방길의 나그네.
……
그렇게 떠나가는 나그네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32」에서
……
당신이 주신 옥색 고무신
지상을 밟던 내 마지막 소유마저
강물에 던지고
늘 푸른 강물이듯이
이별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33」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얼룩진 편지 한 장
돌아보니 산은 멀고
초췌한 밤이
회상의 다리를 절며
비탈진 언덕 길을 내려옵니다.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34」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순결보다 진한
때로는 사랑보다 뜨거워
동결된 가슴을 녹이고
응얼진 원망의 뿌리마저
관용으로 다스리는
진주보다 고운 액체
……
늘 푸른 강물이듯이
눈물이게 하소서.
한많은 여인의 눈물이 아니라
낙동강 하류
을숙도로 돌아가는 시간들의 한 맺힌
눈물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37」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후미진 계곡
영산홍 꽃길따라
삼월의 하늘을 돌아보며
응얼진 자국마다 피를 뿌리는
진달래로 울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울게 하소서.
울다가 지쳐서 피어나는
한 송이 애절한 꽃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38」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죽어버리게 하소서.
하루에도 열두번 죽어버리게 하소서.
주마등처럼 솟아나는
의식의 갈피마다
눈꽃처럼 하얗게 죽어버리게 하소서.
……
다시 죽는 강물이듯이
하루에도 열두번 죽어버리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39」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절망하게 하소서.
……
절망하여 아무것도  아니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40」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침묵하게 하소서.
……
천년을 가도 평안한
그렇게 철저한 침묵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41」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천년을 기다린 이무기
승천의 그날은 내일입니까?
아니면 억겁의 후일입니까?
……
억겁의 후일입니까
- 「늘 푸른 강물이듯이」· 42」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부재한 당신의 숨결을 찾아
시간들의 지층을 뒤적입니다.
강가에 주저잕은 망부석
형체는 빗물에 씻기어
강물이 되었어도
당신의 체은은 날개되어
아침마다  은빛으로 기상합니다.
……
늘 푸른 강물이듯이
기다리게 하소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흘러가는 강물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44」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자유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그냥 흘러가는 자유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45」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내 외로움 강물에 휑궈
땡볕에 말려볼거나.
- 「늘 푸른 강물이듯이」· 46」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어머니
억센 삼베 혀 끝에 녹여
긴긴 밤을 동여매고
속살 비치는 고운 무르에
자장가 새기시며
별을 따서 꽃그리고
달빛 모아 땀을 뜨시는 색동저고리
- 「늘 푸른 강물이듯이」· 49」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시가 되게 하소서.
황소 눈깔에
뱁새 모가지
고양이 턱수염에 여우 꼬리일지라도
그렇게 이목구비가 또렷한 시가 되게 하소서.

눈빛만 스쳐도 가슴이 무너지고
구천에서 바스락 거리는
당신의 숨결에도
눈물이 쏟아지는 감성이게 하소서.

어금니가 빠질 듯한 아이러니
뱃살이 갈라지는 웃음이거나
기왕이면 내장까지 뒤틀리는
새빨갛게 물러버린 과일이게 하소서

그리하여
로고스의 혈관에도 더운 피가 흐르고
메말느 추상들의 손짓마다 코스모스 꽃비가 내리는
진짝 혁명

견고한 논리의 여리고성은 무너지고
피타고라스의 돌무덤
허물어진 바벨탑의 저만치에
젖과 꿀이 흐르는
순진한 시인들의 동화국
시적 정의가 지배하는 무지개빛 나라
꽃피고 새우는 그곳이
늘 푸른 강물이듯이
그렇게 분명한 시가 되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 50」에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
노래하게 하소서.
불러도
불러도
신명으로 오열하는 노래
목청으로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맨드라미 벼슬처럼
내 살점의 구석구석으로
흘러 넘치는 노래
- 「늘 푸른 강물이듯이」·51」에서

푸르른 마음만 지상에 두고
강물도 가고
세월도 가고
역류하던 나룻배
바람의 투박한 껍질을 주으며
물살을 빗질하던
사공의 흐느낌도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
머나먼 망각의 레떼강이여
……
늘 푸른 강물이듯이
푸르른 마음만 지상에 두고
소리쳐 흐르는 그리움이여.
- 「늘 푸른 강물이듯이」· 52」에서


홍시인은 푸르름 지향을 52 편의 작품 중에서 30작품에 반복리듬을 타고 있으며 한 작품에의 2회의 리듬까지 합하여 40회가 사용되었다.
이 반복리듬의 특징은 일찍이 출애굽기에서 모세의 물이 갖는 표면리듬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그 대리자 역할을 하였던 뜨거운 사랑의 리믐과 동일하다. 실제 홍 시인의 40번째인 - 늘 푸른 강물이듯이 40-에서 는 시어를 꽃잎, 나를, 에베레스트, 빙벽, 정상, 절망, 금빛, 바다, 여인, 교수대, 하늘, 땅, 이슬, 아침, 가슴팍, 심봉사, 인당수, 파도소리, 이상, 63빌딩, 밤하늘, 골고다, 언덕, 절망, 강물로 함과 일치한다. 
내면리듬에 와서는 물에서 건져지는 - 늘 푸른 강물이듯이-를 정점으로 한다. 홍시인의 신앙의식으로 하여 물에서 건져지는 것은 주제자와 만남 곧 말씀을 만남으로 하는 내면의식으로 하고 있다.
홍문표 목사는 이 물에서 건져지는 내면의식은 푸르른 삶을 살고자 하는 목표의식은 푸르른 눈물의 사랑을 실천할 것을 목표로 한다.   

나와 물과의 인연은 어린 시절의 호기심과 두려움에서 시작되었다. 고향의 마을 앞엔 멍석처럼 펼쳐진 구룡포가 있고 그곳을 헤집고 지나가는 많은 물줄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무량사가 있는 아미산에서 시작한 냇물이 우리 마을 모퉁이를 지나 구룡포 복판을 질러가는데 사람들은 이를 금사천이라고 하였다.(149)… 무더운 여름이면 갈데라곤 금사천 냇물이었다. 물장구도 치고, 눈을 뜨고 잠수질 하면서, 조개도 뒤지고, 발끝에 걸리는 모래무지도 잡았다. … 나는 고등학교 3년을 구룡면에서 부여읍내까지 통학하였다. 그 중에서도 아침저녁으로 백마강을 건느는 일이 … 이러한 강줄기를 밟으며 삼년을 지내다 보니 어느새 내 마음속에서도 백마강 물이 흐르게 되었고, 내 혈관속에는 … 모든 생명의 원천은 산이 아니라 물이었고 … 따라서 강물은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들이 존재할 수 있는 생명의 원천이 되고 있는 것이다.

홍시인이 가진 개인의 ‘푸르름’ 선호도는 홍 시인의 시집 『수인과 바다』에서도 강릉 관동대학교 교수시절의 강릉생활 경험에서 문단 등단과 아울러 표면화된다. 강릉 경포대의 바다 앞에 서면 바다의 그 푸르름이 마치 마치 죄수가 그의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처럼 느끼면서 시집 제목을 수인과 바다라 하였다.
이 푸르름 지향은 그대로 이어져 『지상의 연가』 -늘 푸른 강물이듯이 -에서도 여전히 푸르름 선호도이다. 아울러 『나비야 청산가자』 또한 제목부터가 ’청산‘을 그 그리움으로 한다. 더구나 홍 시인과 성경과의 긴밀성은 부제 - 늘 푸른 강물이듯이-를 -늘 푸른 강물이듯이-의 시집에서 40회를 사용하였다. 따라서 물에 빠짐과 그러나 물에 빠짐이 아니라 물 위로 걸어 가는 말씀을 들고 사랑을 실천하려 한다. 모세의 출애굽기와 관련하여 볼 수 있는 모세의 물에 빠짐과 곧 하나님이 건져주심으로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으로 요단강을 건너게 하는 사역을 담당한다. 
인간의 한계성과 절대자가 건져주는 신앙철학은 삶을 푸르게 살아가려는 자에게 위로가 되며 더욱 마음을 굳게 하는 신념이 있게 한다. 때문에 일생동안 푸르른 삶을 살아야한다는 홍시인의 신념은 현재 홍시인은 목회자로 있게 하고 그 손에 사랑을 들고  있게 하였다.











3. 푸르른 눈물

그러나 막연하고 일반적인 신앙심에서 홍시인은 머물러 있지 않다. 그것은 푸르른 눈물의 과거가 있어서이기도 하다. 홍 시인이 태어난 곳은 백제의 수도 부여이다. 백마강을 중심으로 존재하는 역사적 슬픔이 몸에 들어 있다. 그것은 고향 백마강과 관련한 그 밑뿌리가 존재한다. 흔히 선입관념이 존재하는 백제 의자왕과 3천궁녀가 물에 몸을 던졌다는 설화적이 이야기를 들어가며 홍 시인은 자랐고 이 때문에 내면의식에 담아져 있는 눈물을 씻으려고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늘 푸른 강물이듯이의 시에 스며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푸르른 눈물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맞춤형 문제조건 내걸기는 일단 홍시인이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며 연속 반복리듬을 타고 있는 시집들 제목속에서 발견되어 졌다. 때문에 오히려 눈물을 씻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예상을 맞게 하실것이라는 신앙신념이 변동되지 않는다.
푸르름이란 번창과 젊음을 상징한다. 실제 홍시인의 푸르름 이미지, 시학(視學)은 성경에서도 강을 푸르게 ג󰗞󰘵(페레그/프르게, 시 65: 10)라는 한마디로 하나님의 강, 늘 푸른 강물이듯이를 표방하고 있다. 이 때의 푸르름은 하나님의 강이라는 뜻이며  ‘푸르게’로 발음한다. 





1). 푸른 그리움 사랑을 찾아서

신앙영웅이 찾는 푸른 그리움의 사랑을 찾아 나선 홍시인의 눈은 거울이다. 시인이 대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시인의 눈은 거울이다. 홍시인의 푸른 그리움의 사랑은 늘 푸른 강물이듯이에서 17회 사용되는 신화구조를 이룬다. 신앙과 17은 절대수치로서의 하나님의 의미를 지닌다. 신앙영웅의 길 떠나기는 사랑을 찾으며 17회 반복리듬을 가진다.

찝질한 사랑가도 불러봅니다
- 「늘 푸른 강물이듯이·2」에서
사랑이여
- 「늘 푸른 강물이듯이·4」에서
사랑의 연가를 불러보는
- 「늘 푸른 강물이듯이·5」에서
한봉지 사랑을 찾습니다
- 「늘 푸른 강물이듯이·8」에서
사랑하기 위해서다
- 「늘 푸른 강물이듯이·13」에서
그리하여 오대조 할아버지 사랑방
- 「늘 푸른 강물이듯이·17」에서
사랑이 가도
- 「늘 푸른 강물이듯이·22」에서
사랑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25」에서
음흉한 사랑이 아니라
일년내내 여름같은
그런 사랑이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23」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 「늘 푸른 강물이듯이·35」에서
목숨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35」에서
때로는 사랑보다 뜨거워
- 「늘 푸른 강물이듯이·37에서
사랑마저 감금된 빙하의 절벽에서
- 「늘 푸른 강물이듯이·41」에서
사랑도
- 「늘 푸른 강물이듯이·41」에서
이 도도한 사랑의 강폭에
- 「늘 푸른 강물이듯이·49」에서
사랑이여
- 「늘 푸른 강물이듯이·51」에서

이 사랑찾기 17회는 시로 보여주는 사랑의 절대성 강조이다. 이러한 홍 시인의 눈은 이른바 작품 「백조의 무희」에서 보여주는 하늘 바라보기이다. 이 표현을 바슐라르는 꼽힌 ‘눈’(l'oeil)은 거울(miroir)이라 하였다. 곧 대상과 대상을 바라봄에 집중할 때의 시각이다. 크로이체는 「원초의 공작」(le paon primitif)은 백의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사랑스런 빠보!
사랑스런 빠보!
넌 무얼 보고 있니?
넌 무얼 듣고 있니?
어떤 사람이 올 건가?
누가 올 건가?
사랑스런 왕자님인가?
그 사람은 아름답고 멋진가?
넌 너의 푸른 눈으로 그 사람을 볼수가 있겠지?

(그녀는 공작의 깃털 하나를 공중에 치켜들고 깃털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때문에 바라보여지는 대상과 곧 시와 시인의 일치는 먼저 시를 쓰는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과 상상에 의해 그 일체일 때 가능하다. 마음이 아름답지 않으면 시는 사랑을 찾을 수 없다. 홍 시인은 흐르는 강물위에서 물 위에 뜰 수 있는 사랑을 찾는다. 그 회수는 신성수 17회이다.
옛날 시들을 보면 자연을 읊은 시가 많다. 맑고 푸른 산에 올라가 소나무의 솔잎 내음새를 맡으면서 자연히 시인도 그 솔잎의 내음새처럼 맑고 푸르고 향긋한 솔잎 내음새가 나게 시를 썼다. 맑은 하늘을 보며 그 깨끗하고 푸른 하늘의 높은 기상을 닮아 높고 맑고 푸른 시를 썼다. 온 들판이 꽃이 피어날 때면 꽃 따라 마음을 활짝 열고 꽃이 피는 그 사이로 날아드는 나비의 꿈을 읽곤 했다. 한국 사람들은 옷에도 풀잎과 꽃물을 들여 꽃색과 풀잎색의 옷을 즐겨 입었다. 때문에 아토피가 없는 시를 쓸 수 있었다. 벼이삭이 누릇누릇 들판을 황금색으로 펼쳐지면 그 사이사이에 넒나드는 메뚜기도 같이 바라보며 시를 썼다. 온통 널려 있는 먹을것과 입을것과 살것들의 나무들을 가져나가 시로 덧 잎고 살았다.
홍시인은 물 흐름에서 눈을 고정시키고 그 물 위에서 사랑을 찾아 길 떠니기를 계속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홍 시인의 눈이 사랑을 가지고 있어야 물 속에서 사랑을 찾을 수 있다. 곧 안상반점(眼狀斑點, ocellėe)이 되는 일이다. 
이 때문에 시인은 서로 달리 대상에 대한 의태어가 탄생한다.

오랑캐꽃의 우아한 눈이 그녀가 바라보고 있는 것의 색깔이 자신의 색깔이 닮게 될 때까지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물에 집중하며 물 위로 걷기를 소망하여 그 위에 사랑을 뿌리기를 소원하는 홍시인의 시선은 사랑으로 물 위에 뜬다. 한 봉지 사랑을 찾기 위해서이다. 

나는 오늘도
남대문 야시장을 헤매며
한 봉지 사랑을 찾습니다
- 「늘 푸른 강물이듯이 · 8」에서

물에 빠짐의 표면구조에서 물에서 건져지는 홍 시인의 프르게의 삶은 그러기에 - 늘 푸른 강물이듯이-를 40회를 반복한다. 모세처럼 물에서 건져지기를 소망한다. 시의 연작시적 특징이 고기와 고기의 꼬리를 연상하는 52의 구조이어서 생애의 나이를 통털어 물에 넣고 그 물에서 건져지기를 믿는 신앙은 그러함에 17회의 사랑을 반복한다. 
이스라엘 광야 40년의 세월과 예수님의 12세까지 접목되는 홍시인의 「지상의 연가」는 홍시인이 일상에서 그토록 늘 준비과정을 즐기기(?)까지 하는 긴 기다림의 세계이다. 사랑을 찾아 나선 긴 세월이 물 위에 있다. 그리고 그 준비과정을 거쳐 지금은 목사로서의 삶이다.

















2) 물 위에서 사랑찾아

눈으로 보여주는 푸른 그리움으로 가슴에 품은 사랑은 감성의 세계이다. 시각적으로 파아란 이끼가 끼도록 긴 기다림을 가지는  시인의 마음은 5월의 사랑 그 푸르름을 찾는다.

바람이 분다
천년 이끼로 치장한
화강암 겨드랑을 파고든느
화창한 오후의 유혹이다

송화가루 빗살부늬로
그리움을 찍어대는 메아리
고목나무의 흔들림
금년에도 기적을 선언하는
지층들의 뜨거운 반란이다.

은사시 나무 잔등에 내리는
새하얀 정념
고호의 캔버스에 번지는
햇살들의 몽롱한 어지러움이다.

잎들은 왕성한 식욕으로
여름을 분비하고
가지는 고독을 씹으며
은박의 겨울을 만든다.

무수한 가버림의 껍질을 벗고
해마다 정절의 수액으로
제 몸을 지키는 산들의 결백

산은 늘
가버림과 만남의 길목에서
그냥 산으로 남는다
- 「산으로 남는다」
 
사랑찾기 그리움은 모자람의 색채이다. 이 모자람은 수학과 시학과의 상호관계에서 수각(數覺)이며 시각(詩覺)이다. 때문에 시각(視覺)이 되는 것은 시에 숨어있는 색채시각과 수학의 현저히 다른 공식적 명명의 상징성이 공유할 수 있는  곧 무한의 수리에서 기본적인 1:1의 대상에 대한 그리움 색채이다. 그 대상은 애정어린 호소의 음향리듬으 타며 『나비야 청산가자』에 대한 문학적 그리움이었고  『지상의 연가 -늘 푸른 강물이듯이 -』의  푸른 그리움이자 푸른 사랑찾기로 길 떠난다.








4. 푸르른 사랑찾기의 눈물

시는 소설과 달라서 이야기의 줄거리 보다는 마음의 세계를 전달한다. 따라서 눈으로 보이는 늘 푸른 강물의 마음 노래를 찾아내야 한다. 보편성으로는 일찍부터 한국고유의 푸른하늘과 더불이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귀중한 희망의 냄새를 마음의 자세로 하였다. 
연가, 곧 사랑을 전제로 한 부제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마음의  무게 비밀을 든 길로 떠나기를 할 수 있다. 레비스트로스의 구조는 신화 즉 인류공동체에서 발견되어지는 보편적인 진리인 시에서의 구성 원리는 한국시인 홍문표 시인에게서 발견하여 지는 52편 시이다.  5부로 나뉘어 지면서 각기 10 → 11 → 10 → 10 → 11 편이 분배된 지상의 연가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다음과 같은 배열을 가진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1부와 5부에서의 연결이 1부 10편 2부 11편 3부 10편 4부 10편 5부 11편으로 되어 있다. 곧 1에서 시작하여 작품 도달점 52에 이르는 홍 시인의 시집 『지상의 연가』의 시는 제목에서 얻어지는 선입관념 ‘연가’로 하여 시적 화자의 사랑이 중심주제이다.
연가에 대한 홍시인의 사랑과 지상명령의 관계는 신화구조도가 되는 5부로 되어 있으면서 모두 3:2의 황금율이 되어 있다. 신화성을 띄는 5부까지의 풍요, 곧 사랑을 하나님 같이는 안되지만 인간의 사랑의 농도를 올리겠다는 것은 시어 탐색에서 얻어지는 경험유추 최대빈도에서이다.
사랑을 찾되 푸르른 사랑을 찾겠다는 것이 ‘지상의 연가 - 늘 푸른 강물이듯이의-의 과제이다.



















1). 눈물

사랑은 눈물을 가진다. 그리움과 애탐과 사랑찾기 눈물이다. 이 눈물은 -늘 푸른 강물이듯이-의 늘 푸른 강물이 사랑으로 변이된다. 왜냐하면 늘 물이 흘러감으로 하여 나와의 거리를 두기 때문이다. 내가 흘러간다는 의인법으로 본 시의 이미지는 흘러감과 나와의 거리의 절대성이다. 그러나 연작시의 기능으로 하여 불가분, 곧 연결된 거리가 있는 은유성을 지닌다. 때문에 결코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 혹은 소망하는 바램의 세계가 사랑의 눈물이 된다. 52편 상호간에서 흘러감이라는 나와의 거리인식에도 불구하고 연작시로 결합하는 관계로 하여 생성 결합한다.
이 유기체의 늘 푸른 강물 『지상의 연가』-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5부는 시어로 하여 눈물과 사랑과 희망을 생성해낸다.
시어들은 다음과 같다.

 제1부 유혹의 강가에서

1 고향길, 암갈색, 아침, 물안개, 연지 곤지, 갑사댕기, 그리움, 입맞춤 →
2 입, 춘향, 열두, 때, 분화구, 강물, 늘, 들녘, 낮, 하늘, 감색자락, 항아리, 가슴, 혀. 강물.  강가, 가슴 →
3 가슴팍, 땅, 땅내, 바람, 삐, 모가지, 망부석, 갈대, 햇살, 하체, 아침, 그리움 →
4 그리움, 분수, 들녘, 복부, 바람, 하늘, 동화, 이랑, 자운영, 꽃밭, 다섯남매, 어머니, 가슴, 지상, 사랑, 눈물, 분수, 강물 →
5 강물, 달빛, 발끝, 맨발, 주름, 귀청, 삼월 화폭, 피리, 별빛, 사랑, 천년노래, 바람 →
6 바람, 강, 배, 체구, 땡볕, 허리춤, 삼단, 들녘, 잎, 땅내, 은하수, 여인,  달 →
7 여인, 달빛, 강물, 춤, 물살, 가슴, 두 손, 하늘, 고전하늘, 은빛 날개, 달빛 하늘, 별, 비단구름, 목, 하늘하늘, 별, 강물 →
8 강물, 여인, 그림자, 깃발, 비들기, 날개, 깃털, 문지방, 열두번, 눈발, 언덕, 얼굴, 물살, 수채화, 물감, 꽃잎, 남대문, 야시장, 보석, 반지, 물살 →
9 물길, 호적등본, 책갈피, 책장, 무대, 물구나무, 밀림, 골짜기, 물길, 들, 깃발, 갯벌, 물결, 강바닥, 눈물, 청동거울, 아침 → 
10 아침, 하늘, 철조망, 달빛, 지상, 얼굴, 들녘, 성전, 채찍, 오른손, 바위, 강물, 꽃신, 몽땅연필, 글자, 배냇짓, 바람소리, 강물소리, 흙무덤, 바람, 해적선, 바람, 흙무덤, 당신 →

제2부 사랑의 묘약

11 당신, 화인, 탄흔, 비, 가슴, 벽오동, 잎새, 그리움,  햇살이랑, 코, 창, 형상, 당신, 박하향, 유월, 그리움, 은빛, 잎새, 유년의 하늘, 하오, 너 →
12 너, 강, 물, 심장, 혈관, 몽롱, 도마, 이름, 물결, 빗장, 밤, 창,
미이라, 나, 꿈속, 강물,  눈물 →
13 눈물, 너, 강물,  이브, 뱀, 아벨, 카인, 애비, 발등, 정강이, 네거리, 칼날, 노래, 목청, 하늘, 꽃잎, 아담 →
14 아담, 꽃들, 갈빗뼈, 늑골, 사내, 잠, 산들, 꽃뱀, 혀, 오뉴월, 눈빛, 바람, 세마포, 동공, 연꽃, 은장도, 안개, 비, 강가, 옷, 달, 밤, 사내, 여인, 강물 →
15 강물, 아담, 사탄, 이브, 물살, 혀, 사십일, 보리수, 아침, 목숨, 왕관, 가슴, 옷고름, 꼬리, 여우, 간, 파우스트, 하룻밤, 한밤 →
16 밤, 당신, 무릎, 목숨, 목아지, 정수리, 발밑, 향유, 머리카락, 촛불, 청사초롱, 눈빛, 장미, 별, 언덕, 피리, 길섶, 무명초, 남산, 바위, 창세, 나는 →
17 나는, 백마강, 할아버지, 사랑방, 문지방, 백마강, 엿바위, 천년, 물빛, 석탑, 남한산성, 할아버지, 기침, 무지개, 장미, 당신, 오월, 욱자배기, 서정시, 깃발, 오대조 할아버지, 문지방, 그리하여 →
18 그리하여, 오대조 할아버지, 숨, 몸, 피리, 살, 밤, 방랑자, 강, 이랑, 꽃, 꽃밭, 하늘, 땅속, 바람, 강물 →
19 강물, 당신, 등줄기, 바다, 발목, 청산, 겨드랑, 물레방아, 호남선, 완행열차, 영산강, 창가, 목, 기적, 아침, 두견화, 한송이, 별빛 →
20 강물, 이도령, 성춘향, 하나, 아리랑고개, 구름, 아침안개, 아리랑, 양코배기, 왕서방, 엽전열닷냥, 하늘, 땅, 노래, 춤, 할머니, 아리랑고개, 동해물, 백두산, 한강, 경상도, 세모시, 옥색치마, 열골물, 펑퍼져, 청사초롱, 아리랑,  o 발음과 리을발음 강물 →
21 강물, 꼭두각시, 조약돌, 강가, 가랑비, 불꽃, 강물 →

제3부 지상의 평화

22 강물, 무심천, 백두산, 불길, 남 북, 강물, 뿌리, 아침, 물살, 강바닥, 하늘, 찌꺼기, 배, 강물 →
23 강물, 칼날, 연꽃, 광채,  문밖, 네온, 껍질, 하늘, 대합실, 눈물 →
24 눈빛, 땅, 발, 폭포수, 웅덩이, 모가지, 행복, 과일, 중량, 발자국, 눈빛, 하늘, 별, 옷깃, 냉기, 뽕나무, 행복, 발바닥ㅍ 하소서 →
25 하소서, 사랑, 걸인, 새벽, 한숨, 흉계, 낙엽, 가슴, 바람, 강, 물 →
26 강물, 당신, 등불, 벌판, 엉겅퀴, 돌작밭, 혀, 당신, 새벽, 촛불, 당신, 꽃송이, 봄길, 오월, 발걸음, 여름, 잎새, 꽃가루, 사랑, 수화, 등불, 잔기침, 꽃길 →
27 꽃잎, 가죽, 진주, 알맹이, 껍질, 물살, 여울, 심줄, 옹벽, 빛살, 유혹, 날개, 무지개, 기둥, 행복, 샘, 바다, 하늘, 눈물, 새벽, 꽃잎, 도강, 강 → 
28 강물, 금가락지, 빛살틈, 뜰, 황금빛, 햇무리, 하늘, 밤, 화강암, 상채기, 당신, 겨자씨, 산, 알곡, 몸, 목숨, 밤, 아침, 강가, 앉은뱅이, 한강, 물, 문자, 속살, 한강물, 목숨 →
29 목숨, 살, 바람개비, 동작동, 무덤가, 돌비석, 목숨, 숨, 문지방, 물길, 피라밋, 돌무덤, 파라오, 나일강, 파문, 강심, 빛, 족쇄, 사랑, 여름 → 
30 여름, 갈대, 옷깃, 당신, 손, 발, 제단, 얼굴, 하늘끝, 사철바람, 지팽이, 가죽신, 바람, 발자국, 가을, 손짓, 손끝, 강, 언덕, 하늘 →
31 하늘, 평화, 항아리, 구멍, 벙어리, 풀밭, 동산, 진달래, 화관, 어머님, 눈, 속, 들보, 형상, 불길, 바람, 잔털, 물결,  눈, ,이 ,물빛, 강물 →

제4부 이별 그리고 죽음

32 강물, 하늘, 나그네, 백두산, 선녀, 두레박, 소나무, 뿌리, 창 세, 북녘땅, 얼음, 삼각산, 청계천, 복부, 호남평야, 안개, 고개, 개나리봇짐, 대나무, 지팡이, 나그네, 땅, 가이샤, 비단결, 강물 →
33 강물, 가을, 비, 얼굴, 피리, 수면, 악보, 강물, 밤, 등, 가슴, 빛살, 당신, 종이학, 밤, 날개짓, 갈대숲, 바다, 소금기둥, 소돔성, 여인, 눈물, 옥색고무신, 손수건, 하늘 →
34  하늘,  강물,  편지, 산, 밤, 언덕길, 소나무, 목, 젖무덤, 지중해, 옥피리, 나라, 발신, 언덕빼기, 불꽃놀이, 불길, 새벽, 난간, 이브, 비린내, 창밖, 고향길, 불빛속, 당신, →
35 당신, 생명, 뿌리, 목질, 들녘, 빛, 물, 뿌리, 가슴, 그림자, 빛깔, 산정, 사랑, 척추, 손, 가시밭, 목숨, 당신 →
36 당신, 소매, 늦가을, 수면, 물살, 손수건, 망자, 노래, 강가, 바람, 찬비, 고목, 목숨, 통곡, 고개, 물살, 고개, 강물, 깊이, 눈물 →
37 눈물, 가슴, 진주, 너, 손수건, 순금, 별, 부스러기, 지상, 한방울, 낙동강, 하류, 을숙도, 강물, 여인 →
38 여인, 계곡, 영산홍, 꽃길, 하늘, 삼월, 진달래, 세마포, 저승, 황금, 깃대, 골고다, 언덕, 은, 삼십, 바람소리, 바위, 발목, 꽃송이, 심장, 돛배, 꽃, 강물 →
39 강물, 열두번, 주마등, 눈꽃, 넓적다리, 군화, 약속어음, 형장, 너, 내, 황혼, 강, 바다, 네, 눈, 눈물, 바람, 난지도, 나를, 눈꽃 →
40 꽃잎, 나를, 에베레스트, 빙벽, 정상, 절망, 금빛, 바다, 여인, 교수대, 하늘, 땅, 이슬, 아침, 가슴팍, 심봉사, 인당수, 파도소리, 이상, 63빌딩, 밤하늘, 골고다, 언덕, 절망, 강물, - 예수죽음 →
41 강물, 까질, 외피, 빙하, 절벽, 창세, 손짓, 들녘, 불꽃, 망부석, 손짓, 들녘, 한숨, 불꽃, 망부석, 벙어리, 납덩이, 두꺼운, 그(that) → 

5부 먼훗날 다시 지상에서

42 그(that), 숱한, 천년, 이무기, 억겁, 날개, 몸통, 비늘, 밤, 몸부림, 하늘, 빗장, 남풍, 십자성, 언저리, 무궁화, 진달래, 쑥부쟁이, 피리젓대, 삼현육각, 나팔, 장구, 자운영, 그날, 내일, 후일, 그 밤, 꽃밭 →
43 꽃, 밤, 강물, 밤낮, 꼬리, 여의도, 고수분지, 조각배, 짐, 넝마, 걸신, 귀신, 오십평짜리, 바람, 밤, 아침, 별, 돌기둥, 목숨, 백지수표,  한 장, 키, 한 뼘, 점, 물결소리, 오십년, 일백년, 별 하나, 강가, 돌, 무덤가, 민들레, 강물, 할미꽃 →
44 할미꽃, 숨결, 시간, 지층, 망부석, 빗물, 체온, 날개, 아침, 은빛, 갈대, 갑사댕기, 강가, 망우리, 언덕, 숨결, 왕손, 구름, 오늘,밤 낚시대, 빨간 손수건, 목, 대한민국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397 26번지, 문 무쇠빗장, 감청색, 대지, 황토빛, 일몰, 강물 →
45 강물, 한마디, 자유, 흔적, 기억, 영혼, 언덕, 울창, 나무숲, 가지, 뿌리, 식욕, 밤, 불꽃, 핏기, 손금, 감금, 해마다, 대관령, 골짜기, 철죽, 강변,  풀꽃데미, 옥합, 날개, 제살, 강물 →
46 강물, 땡볕, 밤, 연탄불, 아궁이, 나팔, 비계덩어리, 수증기, 한 뼘, 도적, 열사람, 기름, 하늘, 대붕, 날개, 은하, 알사탕, 해, 달, 강바람, 진주, 남강, 푸른물, 마음, 꽃씨 →
47 꽃씨, 강물, 업보, 물살, 새벽안개, 형상, 대지, 훈련소, 신병 몸, 제물, 이슬, 한낮, 나무들, 줄기, 내장, 바람, 천년 그리움, 하늘, 설화, 노래, 기적, 당신 →
48 당신, 혈관, 철문, 빙벽, 나이아가라 폭포, 주라기, 화석, 강가, 눈, 목숨, 날, 개안, 장대, 신호등, 불빛, 미소, 씨앗, 강가, 약속, 밤, 기쁨 → 
49 기쁨, 밤, 어머니, 삼베, 혀, 무릎, 자장가, 별, 꽃, 달빛, 땀, 색동저고리, 꿈속, 꽃수레, 하늘, 눈동자, 평안, 얼굴, 눈짓, 살, 강물, 영혼, 밑바닥, 들길, 꽃무덤, 강폭, 수목, 언덕, 산수화, 열두폭, 모시적삼, 은가락지, 모본단, 저고리, 주름, 손마디, 틈새, 꽃댕기, 얼굴, 당신, 무지개 →
50 무지개빛, 당신, 나라, 시, 황소, 눈깔, 뱁새, 모가지, 고양이, 턱수염, 여우꼬리, 눈빛, 구천, 눈물, 어금니, 뱃살, 웃음, 내장, 과일, 혈관, 피, 손짓, 코스모스, 여리고성, 피타고라스, 젖, 꿀, 공화국, 꽃,  돌무덤, 바벨탑, 가슴 →
51 가슴, 당신, 노래, 목청, 맨드라미, 벼슬, 살점, 그녀, 골수, 돌,기둥, 심장, 장미, 산들, 강물, 잠, 구름, 숨, 하늘, 한줄기, 빛살, 지열, 지상, 열망, 불꽃, 아침, 거북, 당신, 기쁨, 나팔, 소리, 흑암, 하늘, 합창, 지상, 노래, 강물, 목 →
 52 목숨, 강물, 나룻배, 바람, 껍질, 물살, 빗질, 사공, 레떼[강, 황토, 언덕, 살결, 무명적삼, 젖무덤, 한줌, 흙, 눈물, 점, 잡동서,니 너, 나, 그리운, 그리움, 고향 →
 1 고향길 →













2). 길 떠나면서 얻은 눈물

시에서 이야기를 얻어내는 시적 이야기의 순서인 제1부 ‘유혹의 강가에서’ 유혹하는 강 때문에 길을 떠난다. 그것은 고향을 떠나는 일이다. 물흐르듯이  1 고향길애서 암갈색 아침의 물안개와 연지 곤지 찍었던 그리움의 갑사댕기의 그리움인 입맞춤에서 길 떠난다. 그 입은 2애서 춘향의 입술이었으며  열두 때 늘 만났던 분화구의 강물이다. 늘, 들녘 그것도 낮에 하늘을 보았던, 감색자락 여인이다. 이 마음의 항아리 가슴을 달고 시적 화자는 강물 따라가는 가슴을 가지고 길 떠난다.
떠나면서도 남아 있는 시적화자의 3 가슴팍은 땅의 땅내이며 바람이며 뼈이며 모가지이며 망부석이며 갈대이다. 이 헤어짐에서 오는 한 은총은 그래도 햇살이 내리는 하체의 아침 그리움이다. 이 떠나면서의 인간,인기에 시적 화자 나는 4 그리움이 분수처럼 솟아나고  들녘을 흐르는 강물이면서도 복부엔 바람이 들어 하늘 동화를 쓰면서 이랑이 된다. 이랑에는 자운영, 꽃밭이 있어 다섯남매와 어머니의  가슴을 만지는 지상 사랑의 눈물이 강물이 분수되어 흘러가는, 길 떠나는 강물이다. 이 강물은 혼자서 흐르는 것이 아니라 5 강물에 비치는 달빛으로 발끝을 물 위에 맨발로 딛고 주름을 타며 귀청을 울리는 삼월 화폭을 줍는다. 피리를 불며 별빛 사랑을  천년노래로 부르는 강물 바람으로 흘러간다.
시적 화자에게서 6 바람은 강이며 배이며 몸인 체구이다. 그러기에 한낮 땡볕에도 허리춤에 물 흐름을 멈추지 않고 삼단 길이로 그  들녘을 적시는 잎이 되어 땅내를 맡아가며 은하수가 되고 여인이 되고  달이 된다. 결코 땅을 못잇는 흘러가는 늘 푸른 강물이다. 못잊는 7 여인은 시적 화자에게서 달빛이고 강물 그 자체이며 유혹하는 여인의 춤이다. 그러기에 시적 화자는 물살에 가슴과 두 손을 담군다. 그리고 하늘을 닮는 고전하늘의 은빛 날개를 단다. 이제 달빛 하늘이며 그리고 별이며 비단구름을 목에 걸어 하늘하늘하는 여인이 된 늘 푸른 강물이듯이 별을 강물에 띄운다. 
시적 화자 8 강물은 여인이다. 누구의 그림자이다. 깃발을 든 비들기이다. 날개에 깃털이 달리어 하루에도 열두번씩 언덕에 얼굴을 내미는 그리움을 줍는 물살이다. 수채화 물감이다. 꽃잎이다. 남대문이다. 야시장에서 보석반지를 발견한, 물살이다. 이 9 물길은 시적화자에게는 물이라기보다 호적등본이다. 책갈피에 끼워둔 사랑이야기이다. 책장에서 꺼내든 무대이다. 물구나무를 서며 밀림사이의 골짜기에 들어선 물길을 깃발로 세운다. 이 물길은 물결이 되어 강바닥을 흐르는 눈물이다. 얼마나 그리웠음, 눈물이 청동거울이 되어 아침을 만날까 
이제 시적 화자 홍 시인이 만난 - 눌 푸른 강물이다. 1에서 9까지 오는 동안 오랜 그 기다림의 10 아침 하늘은 철조망 사이의 달빛을 뒤로 하고 지상에 얼굴을 들어내는 성전이다. 채찍을 드신 분의 오른손을 보면서 그 믿음직한 바위가 있는 강물이 늘 푸른 강물이게 됨을 감사한 꽃신을 싣는다. 몽땅연필로 쓰는 글자, 배냇짓으로 본, 바람소리이다. 그 강물소리는 흙무덤을 헤쳐 나온 바람이며 해적선이 묻혀온 바람에서 얻은 당신이다.
 



5. 사랑의 눈물 불꽃

시에서 이야기를 얻어내는 시적 이야기의 순서인 제2부 ‘사랑의 묘약’는 사랑의 묘약을 얻기 위해 길을 떠나는 영웅이야기이다. 
떠나면서 얻은 눈물을 가진 신앙영웅은 - 늘 푸른 강물이듯이- 11에서 떠난 강물이 당신을 만난다. 당신은 내게 화인되어 있는 탄흔이 되어 있는 비이다. 비를 맞는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벽오동 잎새의 그리움을 달고 햇살이랑 코를 달고 창에 어리는 당신을 들고 있다. 늘 푸른 강물이듯의 비 맞는 모습은 박하향의 유월이며 그리움의 은빛묘약을 먹는 일이다 . 그것은 잎새 그 유년의 하늘을 맛보는 사랑의 묘약이다. 이 묘약으로 하여 하오의 너 12 너인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심장의 혈관이 몽롱해진다 도마위에 올려진 이름이 비가 와 물결이 인다. 물결에 빗장을 건 밤의 창이다. 미이라인 나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꿈속의 강물이다  눈물이다. 이 눈물은 13 늘 푸른 강물의 눈물이다. 늘 푸른 강물이듯이가 뱀에 유혹에 넘어간 이브가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장에서 아벨, 카인이 나온다.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애비의 발등이 되어 있고 애비의 정강이가 되어 있다. 성경에서 에비는 아카드에서 바다에 사는 아빠 고기로 되어 있다. 바다의 영웅이다. 이 아빠는 네거리의 노래를 부른다. 목청을 가진 하늘로 꽃잎 아담이 되어 있다. 이 아담은 14 아담은 꽃들의 갈빗뼈 노릇을 한다. 늑골 사내의 잠이기도 하여 그 사랑의 묘약은 산들거리는 오뉴월이 가진 사랑의 묘약을 먹는다. 눈빛 바람을 타고오는 세마포의 동공이다. 은장도 안개 비다. 비를 안맞을 수 있는 강가의 옷을 입는다. 달 밤 사내의 여인이 준 늘 푸른 강물이다. 이 늘 푸른 강물 15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아담이다. 곧 이브의 물살로 있는 사십일의 아침 목숨이다. 하나님이 살려준 왕관 가슴이다 옷고름을 가진 하룻밤의, 한밤이다
이 세계내의 사랑의 묘약을 맛보는 늘 푸른 강물이듯이의 16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밤의 당신이다. 밤의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무릎의 목숨이다 목아지며 정수리며 발밑에 향유을 날리는 머리카락으로 촛불켠 청사초롱으로 하여 눈빛은 장미이고 별 언덕에 피리를 부는 길섶 무명초이다.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남산 바위에 이는 창세의  나다. 때문에 17 늘 푸른 강물이듯이의 나는 백마강 할아버지이다. 이 역사성으로 하여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물 속에 사는 나로 사랑방 문지방,을 넘어 이야기를 들려주는 백마강이 되어 있다. 엿바위옆 천년 물빛으로 남한산성, 할아버지 기침이 어느덧 나도 되어가는 늘 푸른 강물이듯이이다. 그러기에 사랑의 묘약은 오월 욱자배기로 오는 서정시의 깃발이며 오대조 할아버지의 문지방이다  그리하여  18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그리하여 오대조 할아버지이다. 숨으로 몸의 피리를 부는 살빛이다. 곧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강 이랑에 꽃을 든 꽃밭이 되어 하늘과 땅속의 바람을 채우는 강물이 되어 있다. 이 19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강물이다. 당신이다. 등줄기의 바다다.  발목을 청산에 올린 겨드랑이에 물레방아로 호남선 완행열차를 탄 창가의 목 그 기적의 아침을 맞는다. 두견화 한송이가 별빛이 되어 있다.  때문에 20 늘 푸른 강물이듯이의 강물은 이도령과 성춘향이 하나된 아리랑고개의 구름이다. 아침안개가 아리랑 사랑이 되어 삶의 여우가 있게 흘러가는 늘 푸른 강물이 된다. 양코배기, 왕서방, 엽전열닷냥 노래를 부를 때 하늘과 땅이 노래로 아리랑고개를 부른다  삶의 고개를 넘는 동해물, 백두산, 한강, 경상도, 세모시, 옥색치마, 열골물, 펑퍼져, 청사초롱, 아리랑,  o 발음과 리을발음 강물이 되어 21 늘 푸른 강물이듯의 강물은 강가 가랑비 사랑묘약을 먹으며 불꽃이 된 강물이다.  늘 푸른 강물이듯이는 1, 2부를 지나면서 길 떠나 움직이는 동안 눈물을 맛보면서 사랑을 얻고 이 사랑은 길 따나는 길을 밝게 비쳐주는 불꽃이 되어 있다.





















5. 사랑의 눈물 불꽃이 만든 지상의 평화

시에서 이야기를 얻어내는 시적 이야기의 순서인 제3부 ‘지상의 평화’는 사랑의 눈물 불꽃 때문에 만들어지는 영웅이야기 지상의 평화이야기이다. 

제3부 지상의 평화 22는 늘 푸른 강물이듯이의  강물이 백두산의 불길이 되어 있다. 남 북 강물의 강물 뿌리가 되어 아침 물살이 되어 있다. 강바닥의 하늘이 배를 가지고 있는 강물이 되어 있다. 이. 강물 23 강물은 광채가 나서 늘 푸른 강물이듯이처럼 하늘 대합실을 만든 눈물이 그 밑바탕이 된 값진 눈빛 때문이다. 이 눈빛은 24의  눈빛으로 땅에서의 폭포수르 이루고 행복 과일이 되어 있다. 늘 푸른 강물이듯이의 발자국 눈빛은 하늘 별을 끌어당기고 옷깃은 행복, 발바닥을 만들고 있게 하소서이다. 늘푸른 강물이듯이의 이 하소서는 25의 하소서로서 사랑을 가진 새벽이며 가슴LAU 바람이다 .때 문에 이 늘 푸른 강물은 강과 물을 가진다. 이 26의  강물은  내가 아닌 당신이어서 유지된다. 늘 푸른 강물이듯의 지상평화는 당신이  등불을 들고  벌판을 걸어오신다. 엉겅퀴 돌작밭을 지닌 말씀의 혀가 되어  당신은 새벽 촛불을 든 당신은 꽃송이이다. 평화의 봄길을주시는 당신은 오월의 발걸음이다. 여름의 잎새이다. 꽃가루 사랑이다. 등불의 잔기침을 울리는 꽃길이다.  늘 푸른 강물이듯이의 꽃길은 27 꽃잎을 가진다. 진주, 알맹이를 박고 늘 푸른강물이듯이의 물살로 여울을 빛살로 만든다. 이 늘 푸른 강물이듯의 유혹은 날개에  무지개를 달았다. 늘 푸른강물이듯이 닥아온 행복은 당신으로 하여  샘이고 바다이고 하늘이고 눈물이다. 그리하여 새벽이 오며 꽃잎이 피는 강이다. 이 강을 건넌다. 이 길의 강 늘 푸른강물이듯이는 28의 강물이다. 강물이 금가락지를 끼고 있다. 그  감가락지 빛살틈사이로 황금빛 햇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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