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보쌈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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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보쌈시학

이영지 햇살보쌈시학 첨부파일을 참고하셔요



이 영 지
(문학박사 · 철학박사 · 시인 · 시조시인)

이영지의 햇살보쌈시학은 눈으로 보아 느끼는 시학이다. 곧 눈으로 봄과 느낌의 두 분류가 생기는데 보이는 것과 이로 인한 마음에 느끼는 믿음에 대한 시학이다. 나타나는 형태는 눈으로 보는 이미지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믿음에 대한 시학이라는 말이다.  시어로 쓰여 진 시의 표면과 이 시가 의미하는 내면적 의미를 말한다. 드러내고자 하는 사상, 감정, 사물 등 미묘하고 난해한 세계를 유추할 수 있는 낯익은 사물들로 대신하여 사물의 의미를 분명하게 하거나, 새롭게 하거나, 정서를 신선하게 하는 상상적 어법을 말한다. 이에 덧붙여져서 이영지 기독교시학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보임과 보이지 않음의 관계는 늘 눈으로 보이는 일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아도 믿는 믿음이 의에 시를 쓰는 경이로움이다.
시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이미지는 성경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눈으로 보이는 일을 전부 가짜, 곧 이미지로 한다. 하나님은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아니하시고 다만 흔적으로 한다. 이미지는 히브리어로 마스크이다. 가면의 뜻을 지닌 우상을 마세카아라 하고 기본형은 마스크이다. 하나님이 아닌 가짜 신을 엘로힘 또한 우상이라 한다. 가면 곧 마스크, 마세카아는 참 하나님 외에는 모두 가짜 · 가면 · 이미지이다. 따라서 문학, 기독교 시학은 시의 이미지를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도구로만 쓰인다. 사역을 의미한다.

1. 시적화자 햇살보쌈

이영지의 시집 『햇살보쌈』의 대표되는 「햇살보쌈」시조에세 햇살보쌈은 시적화자이다. 

봄길에
하나둘씩
한다발 꽃잎뉘어

꿈길을 두두둥실 꽃잎이 걸어간다

꽃잎배 꽃잎모양의 햇살보쌈 흐른다
- 「봄길에 꽃잎이 떨어지면」 전문

봄길 그 화려한 꽃잎이 땅에 떨어졌다. 그러나 이 꽃잎은 그 떨어짐의 절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햇살보쌈이 꽃잎을 싣고 봄 길을 화사하게 만든다. 문학 특히 시에서만 할 수 있는 상상이다.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움은 나무들과 그 나무들이 가지는 꽃잎이다. 「햇살보쌈」시에서 떨어진 꽃잎이라는 절대 죽음의 이미지는 그러나 시인이 상상해낸 햇살보쌈을 주인공으로 한 상상력으로 하여 인간의 한계성을 넘어 하나님이 할 수 있는 일을 도입한다.
시적인 상상력에서나 있을법한 일은 성경의 모세에게서이다. 모세가 떨기나무아래 서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가까이 가자 이것을 보신 하나님이 “모세야 모세야 … 이리로 가까이 하지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창 3:4-5)고 하시었다.
하나님이 거룩한 땅이라고 한 곳은 원시림이다. 이 원시림에서는 봄이면 꽃이 피고, 가을이면 열매 맺는 꽃나무들이 있다. 살 수 있는 이유는 원시림의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있어서이다. 하나님의 흔적, 보이지 않는 절대자의 흔적이 햇살을 통하여 내려쬐이고 이영지 시인은 이것을 보쌈한다는 상상력을 도입하였다. 이 능동성은 시를 통한 사역이다.
그러므로 이영지의 햇살보쌈 시학은 꽃과 나무들이 사는 법칙에서부터 상상하였다. 생명들의 삶, 그리고 꽃피는 방법을 햇살이 비치는 황금비울로 접근 하였다. 산 속 깊이의 나무들은 다닥다닥 붙어 있으면서도 햇빛을 받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어디에서든지 내려 비치는, 특히 깊디깊은 원시림 속에서의 햇빛이 황금비율로 내려 비친 햇살을 이영지는 보쌈 한다.
왜 이곳을 거룩한 땅이라고 하였을까. 이곳에는 황금비율의 생명삶이 있기 때문이다. 곧 십자가비율 ⍏가  있는 황금의 땅이어서이다. 십자가비율 곧 3 4에 대한 학설은 17세기 수학자 Jakob Bernoulli에 의해 처음으로 공식화 되었다. 이를 인용한 시와 신앙과 시학의 이론은 마음 한 가운데로 정성을 다하여 인류를 사랑하시어 피를 흘리며 우리들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그 피의 상상력을 떨어진 꽃을 살게 하는 상상력으로 하였다. 예수님의 빨간 가슴으로 사랑의 꽃을 피우고 그로 인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황금 비율 법칙은 시인에 의하여 햇살보쌈시학이 된다. 
실제 이 세상에서 보이는 숨어진 진리는 이 세상의 가장 보편적인 파이비율에서이다. 이 비율은 직 사각형(golden rectangle), 3 · 4 비율에서이다. 이 비율에 대한 설명은 안으로 점점 더 작은 황금 직 사각형을 만들며 황금 대수 나선(logarithmic spiral)이 되는데 있다. 안으로 향하는 곡선이 형성되다가 한 점 꽃 피는 지점에 모아진다. 그리고 빨간 꽃이 핀다. 이 꽃은 예수님 사랑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사랑인 햇볕과 물과 공기를 얻어 살아가는 생명들의 현주소이다. 곧 시적 화자는 이 삶에 대한 강한 시선을 햇살보쌈으로 하고 이곳에서 꽃피는 생명을 말하려했다. 햇빛과 해와 햇살 어느 것으로 설명되든지 이것은 곧 부활 율이다.
식물의 경우 줄기의 잎의 배열이 있는 피보나치 수의 부활비율이다. 부활 비율은 줄기의 비율 곧 위에서 내려다 볼 때 찾아진다. 줄기의 호(arc)가 어떤 엽저(leaf base)의 잎의 밑 부분에서 다음 엽저로 형성되던지 3 · 4의 비율이 된다. 깊은 곳에서 식물이 햇빛이 비침을 받고 살아가는 비율법칙이다. 줄기 둘레에 분획(fraction)이 새겨지면서 계속 안으로 접어들어 한 점 꽃이 피는 비율이다.
이 비율은 숨 쉬는 황금나선구조이다.
계속해서 황금 직 사각형 안으로 점점 더 작은 황금 나선구조는 계속하여 직 사각형을 만드는 신비로움을 지닌다. 이 대수 나선(logarithmic spiral)이라고 불리는 안으로 향하는 곡선의 신비로움은 인간의 해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하나님의 법칙이다. 결코 강력하거나 급진하는 것이 아니라 완만한 곡선, 곧, 부드러움, 사랑의 곡선이다. 햇빛을 받으며 물 흐르듯이 흐르며 사는 생물들의 삶 황금비율이다. 이 흐름 3과 4의 비율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인 햇볕과 물과 공기로 사람은 살아간다.

이 부활 율은 온 자연계에나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신비한 리듬이다. 이 리듬은 활기와 생기를 불어 넣어 주는 부활 리듬이다. 식물 줄기의 잎의 배열에는 피보나치 수들이 발견되는데 바로 부활비율이다. 부활 비율은 줄기의 비율 곧 위에서 내려다 볼 때 찾아지는데 줄기의 호(arc)가 어떤 엽저(leaf base)의 잎의 밑 부분에서 다음 엽저로 형성되어지는 3 · 4의 비율 때문에 햇빛이 비쳐든다. 줄기 둘레에 분획(fraction)이 새겨지면서 계속 안으로 접어들어 한 점 꽃이 피는 비율이다.
잎들과 잎들 사이에 햇빛과 공기에 최대한 노출되면서 꽃을 피우는 이 신비는 느릅나무에서 호는 원주의 1 · 2 · 너도밤나무(beech)와 개암나무(hazel)는 1 · 3 · 살구와 참나무류(oak)는 2 · 5 · 배와 포플러는 3 · 8 · 아몬드와 아씨 버드나무(pussy willow)는 5 · 13 등에서 특히 아름다운 황금률로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이 조명된다. 하나님의 천기는 누설되지 않는 채 그 흔적을 시인은  아름다운 시로 나타낼 수 있다.
시인은 햇살을 보쌈한다.

눈을 뜨면 먼저 눈앞에 아른아른
눈을 감으면 먼저 떠 오르는
하늘가 그 쯤에서 나른나른 내리는
떠 오른 해 덩어리
봄꽃을 입에 물고
봄이 뜨면 먼저 피고
안 봐도 먼저 떠오르는
종종걸음 그 햇살에
아장아장 앞으로 걸어가는
삼삼히
떠 오는 햇살보쌈

봄잎을 입에 물고
입에 물고
- 이영지 「햇살 보쌈」 전문

시인의 햇살보쌈 삶은 시인 일상생활에서의 자세이다. 늘 햇살보쌈으로 살 수 있음에 대한 깊은 감사이다.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흔적인 햇살을 빌려와 쓰는 마스크 즉 마세카아 시이다. 이를 히브리언어로 풀이하면 그로부터 온 물 ・ 말씀 󰗫(마)로 발음되는 물과, 그로부터 세워진 󰘘(세)로 발음되는 기둥과 디딜 수 있는 힘을 주는 발바닥의 옴팍 들어간 형태인 󰗇(카)로 발음되는 중심과 하나님으로부터 숨쉼을 얻는 이미지의 글자 헤 ה(헤)로 발음되는 마세카이다. 곧 우리들이 잘 쓰는 마스크, 곧 흔적을 가지고 사는 행복이 햇살보쌈의 삶이다. 눈에 보이는 사실을 보이지 않는 절대세계로 하는 햇살보쌈 화자의 시이다. 
해를 시적화자는 목숨이 부지할 수 있는 근원이 됨으로 한다. 햇살보쌈 화자는 햇살을 받으며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을 가진 이에게 감사한다. 이 감사는 새벽기도라는 부제로 이미지화되면서 일생의 소명으로 한다. 삶이 되는 햇볕은 해에서 나와 햇살이 되어 시인에게 삶을 살게 한다.



2. 이영지의 시조시학
 
이에 이영지 시조시인의 시조시학론이 펼쳐질 수 있다. 삶의 황금비율 3 4의 파이비율에 맞추어지는 황금비율은 바로 시조의 리듬 3 4 3 4 · 3 4 3 4 · 3 5 4 3의 리듬이다. 이영지는 이 시조의 원리에 늘 충실 한다.
자유시 「햇살보쌈」을 시조의 율에 맞게 다음과 같이 다시 재 작 하였다.


뜨면




감으면 떠오르는
하늘가 그쯤에서 떠 오른 해 덩어리
봄꽃을 입에다 물고
봄이 뜨면 먼저 핀

안 봐도 떠오르는
그  쯤에




앞으로 아장아장 삼삼히 걸어가서
떠 오는 햇살보쌈
입에 무는 봄잎의
- 「햇살 보쌈」시조작품 전문

이 시조의 비율은 3 4의 리듬이다. 그리고 종장에서 이를 설명하는 3 5 4 3으로 마무리한다. 황금비율은 시조리듬에 그대로 농축되어 있다.

이제 신학의 이론으로 접근되는 해는 히브리어로 쉐메쉬이다. 3글자이다. 가운데 글자 물 메를 중심으로 양쪽 글자가 모두 동일한 치아 쉬로 되어 있다. 이 때 치아는 씹어서 잘게 부수는 역할인바 위아래로 서로 부딪치면서 사이의 물, 말씀을 연단하며 사는 생활이 곧 햇살보쌈 삶의 시조이다.
한국의 시조가 유명한 이유는 시조시학과  해의 히브리어 3글자 쉐메쉬 · 해와 하늘 솨아마임 · 하늘)의 4글자인 3 4의 리듬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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