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백과사전을 운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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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백과사전을 운영하면서...

poemlove 1 1107
처음엔
시가 좋아서 한편 두편 모아보다가 어느 곳에서 너무 멋진 한편의 시를 감상하게 되고 푹 빠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시인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각종 검색엔진을 이용하여 그 시인에 대하여 검색을 하였는데 몇일 동안 검색을 한 결과는 참담한 실망 뿐이었습니다.
어디에서도 그 분의 시를 더 이상 찾을 수 없었고 간단한 소개글 조차 없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도 더 이상 그 시인에 대한 어떠한 기록도 찾을 수 없게 되었을 때 그 동안 무심히 읽어 넘긴 글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여행을 하면서 일단은 시인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모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엔 자기만족형으로 시작한 일이라서 자료의 체계적인 정리라든가 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고 그냥 눈에 보이는 데로 훔쳐다 내 게시판에 차곡차곡 쌓아놓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분인가 우연히 공개하지도 않은(집에서 개인서버로 홈 운영) 내 홈페이지를 둘러보시고는 여러시인의 시를 많이 모아두셔서 정말정말 고맙게 잘 보았노라고 감사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아! 이분도 나처럼 시를 찾아서 그 넓은 바다를 많이도 헤메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지금 이 순간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시를 찾아 시인을 찾아 헤메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어서
좀 더 쳬계적으로 많은 자료를 한자리에 모으고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공개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제는 여러곳에 산재하여 있었습니다.
우선 저작권과 관련하여 시인들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또 혼자서만 보는 폐쇄성 싸이트가 아니고 여러 사람이 편안하게 원하는 시를 찾고 보고 등록하게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의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여러곳에 홈페이지 제작견적을 보냈는데 싸이트 구축에 소요비용이 생각보다 너무 엄청난 것이어서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우선 시인의 홈페이지를 찾으면 메일로 사정을 설명드리고 작품수록에 대한 것을 호소합니다.
홈페이지의 구조는 혼자서 허접한 실력으로 꾸리느라 아직도 산만하고 촌스런 느낌입니다.
그러나 많은 시인들이 작품수록을 허락하여 주시고 격려도 보내주시고 또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꾸준히 방문하여 주셔서 나름데로 보람과 긍지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시의 백과사전]을 향하여 그저 열심히 노력한다는 생각뿐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곳에 수록되지 않은 시인은 알려주시고
싸이트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은 기탄없이 보내주시고
또 이 싸이트를 시인들께 알려주시고
시인들께서는 회원등록하여 작품을 수록하여 주시고
모든 분들이 시를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다면
시의 백과사전은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혼자서 하기엔 무리고 너무 큰 작업이 아니냐, 또 이 싸이트를 운영해서 뭐가 생기느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혼자서 하기엔 분명히 무리입니다. 그러나 혼자이지 않습니다. 벌써 130여명의 회원이 있고 열과성을 다하여 참여하시는 시인이 있고 또 시를 사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원은 갈수록 불어나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참여하시는 분들이 늘어가면 큰 작업이 아니란 생각입니다.
싸이트를 운영해서 뭐가 생기느냐? 시가 생깁니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시를 위하여...............
1 Comments
김진철 2023.03.12 05:11  
요즈음은 매일 들어오는 구독자입니다.
문인화가인 김민재 시집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전자시집 『사랑법』과 다수의 공저가 있다는데 이 곳에 찾아보니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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