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불러 봅니다... 이채님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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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불러 봅니다... 이채님시 참조

미주orum 0 1202
어머니
 당신이 구름위에 계신다면
 노을이 엄마도 타고
 올라도 보겠습니다.

 어머니
 당신이 강건너 계신다면
 도훈이 엄마배도 타고
 건너도 보겠습니다.

 아침의 햇살 같고
 햇살의 풀잎 같고
 풀잎의 이슬 같은
 온화하고 인자하시던
 어머니.

 당신은
 힘들어도
 한마디 내색조차 없으시던
 고된 농사일도 마다 않으셨던
 어머니
 제게 오늘은 이다지도
 힘이 드는 겁니까.

 가끔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싶을때면
 어린새가 날고
 철부지 아이들이 뛰노는
 그밭에서 아늑한 그밭에서
 어머니를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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