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하이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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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하이퍼시

제5장 이상의 하이퍼시


Ⅰ. 하이퍼시

원래 하이퍼는 HIPER로 HIgh Performance with Efficiency and Reliability의 약자로 20%의 연료 연소성능 향상과 높은 열적성능, 강화된 내진성능을 나타내기 위해 High Performance란 용어를 선택했고 여기에 높은 효율성과 신뢰성을 나타내기 위해 Efficiency and Reliability를 조합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보다 긴밀한 연결로 좋은 호율성을 얻어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뜻으로 한정한다.

 1. 이상시의 하이퍼시

이 논문은 하이퍼 시에 대한 연구이다. 오늘날에야 하이퍼라는 말이 인구에 회자하지만 이미 이상은 그의 오감도 시제 4호를 통하여 하이퍼시의 건재성을 보여준다.. 
이상시 시제4호는 전후로 환자와 책임의사의 시어로 짜여 지면서 환자와 의사 사이에의 관계가 좌우의 대칭으로 거꾸로 된 수리가 나열관계의 진전에 따라 처음과는 다른 환자 치유가 되어 있다. 하이퍼시란 인간이 이 지상에서는 완전한 상태를 이룰 수 없는 즉 환자의 상태가 가상공간인 시를 통하여 환자를 고칠 수 있다. 
1)  거꾸로 된 수리 시제 4호의 하이퍼텍스트성


- 시제 4호

이상시에서의 시제 4호에 대한 하이퍼시라는 명제와의 연계는 하이퍼시란 인간이 이 지상에서는 완전한 상태를 이룰 수 없는 즉 환자의 상태가 가상공간인 시를 통하여 환자를 고칠 수 있는 점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논증하기 위하여 우선 환자와 책임의사의 전후관계는 죽음과 삶의 문제를 환기하게 된다. 이상시 시제4호는 전후로 환자와 책임의사의 시어가 놓여 있고 좌우의 대칭으로 수리가 나열되어 있다. ‘환자’와 ‘책임의사’라는 시어 때문에 시의 하이퍼텍스트성은 죽음과 삶의 문제로 놓여 지고 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어 가는지를 밝히고 있다.
 이상시 시제4호의 거꾸로 된 수리는 단순한 거꾸로 된 수리의 반복구조가 아니라 점을 대칭으로 한 수리의 반복이 되어 있다.
이 반복구조는 반복의 수리가 감소되면서  에 이르고 있다. 4호의 수리의 순차적 차례는 그 순서를 어긋나게 할 수 없는 수학적 공식을 가진다. 환자와 책임의사의 전후관계는 죽음과 삶의 문제를 환기하게 된다. 이상시 시제4호는 전후로 환자와 책임의사의 시어가 놓여 있고  좌우의 대칭으로 수리가 나열되어 있다. ‘환자’와 ‘책임의사’라는 시어 때문에 시의 하이퍼텍스트성은 죽음과 삶의 문제로 놓여지고 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어 가는지를 밝히고 있다.
이상시 시제4호의 거꾸로 된 수리는 단순한 거꾸로 된 수리의 반복구조가 아니라 점을 대칭으로 한 수리의 반복이 되어 있다. 이 반복구조는 반복의 수리가 감소되면서  에 이르고 있다.
4호의 수리의 순차적 차례는 그 순서를 어긋나게 할 수 없는 수학적 공식을 가진다. 드디어 이상시에서의 하이퍼텍스성은 거꾸로 된 수리
0에 이르르고 진단 0.1이 됨을 책임의사인 이상이 기록하였기에 하이퍼시의 하이퍼텍스트성이 제시된다. 얼핏보면 이상이라는 시적 화자가 책임의사가 되어 환자를 고치고 그리고 진단 한 결과를 드러내는 것 같으나 실은 그 기록이 0.1이 됨으로써 인간의 한계성을 노출하는 동시에 신의 역할이 더 중요함을 제시함으로써 하이퍼시가 되게 하고 있다.
우선 환자로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신화적인 용어로 접근할 경우 제 신의 질투를 받지 않고 이 지상에서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그 유한성으로 하여 이 지상에서 영원히 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의 하이퍼시가 되게 하는 것은 수리의 기본개념을 넘어서서 시 문학의 특성인 시의 내포로서 영(영(靈)의 세계를 여는데 있다. 일반적인 수리 0이 아니라 시를 통한 영(靈)의 세계에서 환자가 고쳐지기 때문에 하이퍼시가 된다.
이에 부응하자면 책임의사가 얼마나 큰 위력으로 환자를 환자 아니게 고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환자와 책임의사와의 관련성에서 병이 고쳐진 문제는 시에서 ‘책임의사 진단 0.1’로 제시된다. 0.1은 정수이기는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다는데에 하이퍼시가 되게 한다.
완전하지 못한 책임의사의 한계 노출은 책임의사가 환자를 그 상징으로 거꾸로 된 수리가 차츰 적어지며 바로 서 있게 되는 경지의 진단 0.1까지 오긴 했지만 책임의사가 환자를 완전하게 졸저, 『이상시 연구』 참조.
 고치지니는 않았다는 데에 하이퍼시가 존재하게 한다. 이로써 시제 4호는 인간의 한계성과 영적 문제를 언급하는 의미심장함을 지니면서 하이퍼시가 되게 한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하이퍼시가 갖는 특징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게 된다.
분명히 인간인 의사의 한계성을 노출시키기면서도 하이퍼시가 되게 하는 것은 0이 단순한 수리로서가 아닌 영(靈)의 문제이라고 문제제기를 한다. 곧 시만이 지닐 수 있는 시의 내포로서의 영(靈)의 암시는 철저하게 그 인도자 책임의사가 한다. 의사의 원형은 그리이스 의신 아스크레피우스에서이다. 그는 황금빛 건강을 가져다주는 자여서 마법의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다. 그러기에 신화를 만드는 사람 Eclajrages Cparis: Editions des cahiers Libres, 1926.
이다. 삶과 죽음사이를 해결하는 사람인 의사는 크리이스 의신 아스크레피우스의 상징인 뱀과 지팽이가 그려져 있는데 이 또한 이상시 시제 4호와 그 짜임이 흡사하다.


  - 「인간의 무의식과 상징」 p.158


'의사의 원형과 관련하여 시제4호도 도형화하여 보면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①의 세계는 환자의 세계이고, ②의 세계는 완치의 세계로 점을 사선화 하였을 때 그것은 의사의 지팡이가 되어 사각의 테두리는 초월의 기능을 가진다.
사각형의 형태는 내적 의미 의 전체가 되는 완전성을 지향한다.

2). 자기를 향한 치유

또 한 사람은 그의 정신과 육체의 환자일 수 있고 그의 정신과 육체의 '의사'일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진다. '환자'와 '의사'가 동시에 되고 있는 자아는 보편적 질서의 법칙에서 인간은 환자보다는 '의사'29)의 기능일 경우 시에서 고통과 병의 상태가 -  - 정도인 것을 진단한다. 우선 숫자가 거꾸로 된 예의 경우와 같이 정상이 아님을 진단하였고 그 치유책으로 -…-의 방법을 사용한다. 이 정신 에너지는 그의 숱한 노력으로 0.1까지 간다. 그리하여 진단 결과가 소수점 이하 '0.1'이 된 것을 26.10.1931에 확인하고 또 스스로  '이상 책임의사 이상'으로 진단서명한다.
인간은 이처럼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의 내부적 정신작용으로 완어느 정도 곧 0.1까지는 치유를 할 수 있으나 그 힘을 절대자에게 넘기며 기대고 있다.

3). 혈연체를 향한 인간 수고

삶의 혈연체가 병들어 있는 것은 곧 인류의 멸방을 예측하는 상황에 비유될 수 있다. 집단격인 혈연의 '환자'는 초능력적인 신비의 힙이 아니고는 같은 날자에 진단하고 치유하며 서명확인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영웅적인 '의사'의 힘이 요청되며 이에 응하여 그는 초월적인 상징의 힘으로 삶의 혈연패들을 치유하여 나가려 한다. 그것은 그가 늙고 병든 세계를 신통기의 과정을 거처서 회복시켜 놓는 신화구조에 해당한다. 이 세계는 신의 배경, 영웅의 세계로 신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신의 세계를 상징하며, 죽음과 불사의 관계에서 불사의 세계가 된다.31)
늙고 병든 세계를 신통기의 과정을 통해 이루고 있는 초월적 기능의 세계는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영역이 되며 이러한 역할은 책임의사'의 이미지를 통한 초월적 상징의 존재만이 인간을 영원불사로 존재하게 0.1로 스스로 내 노력결과보다는 신의 힘을 빌려야 함을 제시한다.

4) 병든 사회를 향한 인간의 노력

육체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병들어 있는 이질형태의 구성인원환자 백병(숫자상으로)은 '책임의사'의 초월적 상징과 대극 관계에 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사람의 인원도 그가 전부 치유하여 가는 과정으로 질서정연하게 전개된다.
(1)
(2)
(3) 진단 0 · 1 혹은 0 : 1
(4) 환자 : 책임의사
위의 1)2)3)4)항 중 어느 항이라도 초월적 상징의 세계를 향한 '오르기'가 실시되지 않는 경우는 없다.
그 가능성은 숫자를 통하여 나타나는 (1)의
  ‥0의 경우 비유된 환자의 용태가 아무리 위중한 거꾸로의 상태에서도 고쳐진다. 그 힘은 개인의 힘이 아닌 도 '0'(영(靈))의 일이다.
(2)에서 '환자의 용태'는 치유되어 가는32) 거꾸로의 방향으로 와 같이 · 을 넘어설 때에는 환자의 용태가 어둠에서 밝은 방향으로 변화된다.
이것은 서로 다른 공동체들이 모인 정신적 혈연 관계가 그 상징성으로 '악마 → 천사' '속(俗) → 성(聖)' '인간세계 → 하늘의 세계' 의  밝은 방향으로 전이해33) 간다. 그 절차는 반드시 절대자의 상징성을 띤 통과의례의 치료를 통하여 완전한 변이의 세계인 밝은 공동 사회가 이룩되게 된다. (3)의 진단 0.1 혹은 0 ; l을 확인함으로서 전자의 경우 환자의 용태가 소수점 이하의 밝은 상태임이 드러나고 있고 후자일 경우에는 '책임의사'의 이미지로 초월적 기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것은 '책임의사'가 탐색한 그의 세계를 마지막 꿈으로 실현하고 있는 것이 되겠다. (4)의 '환자'와 '책임의사'의 관계는 전자가 끊임없이 축소되고 그것이 마침내 0의 상태로 소멸하여 버리는 것은 인간의 꿈이 실현되는 것을 상징하게 된다.
이의 상징자는 순수한 하늘에까지 다다르고 빛나는 공기 중에 앉아있고 제식의 집행자로서 제단에 있으며 그리고 법가운데 있는 것이다. 이러한 완전한 능력을 가진 자는 인간이 아닌 절대자의 영역에서 논의되는 자이다.
 신의 영역이 아닌 인간의 시에서 하이퍼시가 되게 하는 것은 0을 넘어서면서, 인간이 영(영(靈))적 존재이기에 시를 통해서 곧 신의 품안에서 체험하는 일을 말한다. 아울러 삶의 문제가 하나님의 주권문제라는 점을 지시한다.
인간의 세계에서 영의 세계를 맞본 시제 4호의 공간은 가상공간이다. 사람이 사는 일은 신앙적 개념용어로서는 기적이다. 곧 목숨이 붙어 있는 일이다. 인간이 병이 나아 회복이 되는 일은 인간에게서 일어나는 신의 영역이다.

2. 4차원의 구수략

일차적으로 이상시만이 가질 수 있는 하이퍼시의 특징은 일반적인 마방진과는 구별되는 시제 4호에 있다. 이 시제 4호가 구수략의 마방진과는 차별성이 있는데서 하이퍼성의 시가 되게 한다.
구수(9數)략에는 최석정의 구수략 최석정의 구수략에 있는 두 개의 음양착종면
이 있다. 

9 8 7 6 5 4 3 2 1 0
8 7 6 5 4 3 2 1 0 9
7 6 5 4 3 2 1 0 9 8
6 5 4 3 2 1 0 9 8 7
5 4 3 2 1 0 9 8 7 6
4 3 2 1 0 9 8 7 6 5
3 2 1 0 9 8 7 6 5 4
2 1 0 9 8 7 6 5 4 3
1 0 9 8 7 6 5 4 3 2

무극지전(無極之前)
음함양고위공위음수(蔭含陽故僞空위蔭數)

구수략과 이상시 시제 4호와의 변별성은 전자 구수략이 9줄인데 반하여 후자 시제 4호는 10줄이다. 그리고 위의 구수략은 설명이 붙어 있다. 곧 음이 양을 포함하고 있는 공(空)은 음수를 포함하고 있다고 하였다. 곧 모든 숫자를 다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위 구수략은 시는 아니며 그리고 이 안에 신의 존재성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반면 시제 4호는 책임의사가 기록하여 적은 진단 0.1로 회복정도를 표시한다.
또한 구수략과 시제 4호의 변별성은 전자가 바른 숫자임에 반하여 후자 시제 4호는 시로서의 그 특징이 거꾸로 된 수리 다음에 0이 있다. 이 영은 일반 수리의 0이 아니라 이상시만의 0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0이 아닌 0(靈)적인 경지까지 가는 일은 영적인 존재, 곧 하나님의 대행자로서 일을 할 수 있는 존재의 진입 0.1이다. 곧 홀로 서 있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힘에 의해 그의 일을 하는 존재 0.1이다. 곧 지팡이를 짚는, 곧 0.1이다. 곧 절대자에 의존했을 때의 환자의 치유를 상징한다.
이와 관련하여 수리의 일반적인 신비성과 이상시 시제 4호와의 변별성은 다음에서도 들어난다.

* 수리의 마방진적 신비성

1X1=1
11X11=121
111X111=12321
1111X1111=1234321
11111X11111=123454321
111111X111111=12345654321
1111111X1111111=1234567654321
11111111X11111111=123456787654321
111111111X111111111=12345678987654321

이러한 1에서 9까지의 마방진적 개념은 마방진이 가질 수 있는 현상이기도한데 그것은 바로 1에서 9까지 이어지는 관점에서만 일어나는 가장 신비한 개념이다. 이것은 바로 시제4호에서 보이는 회화시의 기호성이 시적 하이퍼성을 제시함과 분별된다.
시제 4호에서는 전후 및 대각선으로 잉 마방진성이 거꾸로 된 수리로 이어짐으로서 역설적으로 수리의 진행과정을 암시해준다. 마방진은 가로, 세로 nxn칸에부터 제곱까지의 자연수열의 행과 열, 대각선의 각 방향의 합이 신비한 아름다움을 지니는데 있다. 때에 따라서는 합이 가을 수도 있고, 또는 모두 같도록 만든 정방행렬을 이루기도 한다. 마방진의 기원은 약  3000년전 혹은 5000년전 하(전설 속의 고대 중국)의 우왕이 계속되는 항하의 범람을 막기 위해 제방 공사를 하던 중 한 마리의 거북이의 등에 마방진, 을 발견, 그 후 홍수가 그쳤다고 하는데 페르시아, 아라비아, 인도로 전해져 연금술이 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멜랑꼴리아는 1514년 동판화로 그림 속의 마방진을 그렸다. 유럽의 가장 오래된 마방진이다. 생각에 잠겨 있는 수학자의 디에 마방진이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의학에서 시작된 사성론에 대하여 설명이 되고 있는데 인간의 몸에는 4종류의 액체가 흐르는데 혈액이 많은 사람은 활동가의 다혈질, 담즙이 많은 사람은 변덕쟁이, 점액이 많은 사람은 끈질긴 성격, 흑담집이 많은 우울질의 사람은 내성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성론에 입각해 보면 창의적인 사람은 우울질의 사람으로 연금에 대한 강한 수학자에 해당한다고 한다. 멜랑꼴리는 생각에 열중하고 있는 수학자의 머리를 쉬게 하기 위하여 목성을 나타내는 4방진이 그려져 있다.차원
 시제 4호에서는 전후 및 대각선으로 이 마방진성은 전후좌우로 놓여진 수리의 관계가 처음수 부터 끝가지 같은 합계를 보인데에 위의 수리신비와 그 변별성을 가진다. 전후뿐만 아니라 점을 대칭으로 하여 대각선상에서도 같은 동일수리이다. 이러한 의미 확대는 시제 4호가 사차원의세계의 구수략이 가지는 의미 와 변별성을 가진다.




3. 하이퍼텍스트의 특징은 하이퍼의 이어지기

1) 하이퍼시의 특징은 하이퍼성

이상시가 그 천재성을 발휘하는 것은 시 하나만으로 부족하다고 하는 점의 보완을 시를 통하여 하는데 있다.  0.1의 의미 를 독자가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을 예상하여 이상은 이 0.1의 문제를 시제 4호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3호의 마침표 하나없이 반복시어 “사람”의 연속이 되면서 반복회수로 “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쪽으로 기울어진 성(聖)스러운 사람 李英芝 『이상시 연구』(서울: 양문각, 1997), 71.
을 제시했었다. 따라서 시제 4호의 하이퍼성은 절대자의 영역안에서의 건강회복을 상징한다.
이상시 시제 4호와 3호의 이어지기는 오감도 시제 3호에서 聖의 세계는 ‘사람”의 연속시어를 통해 3호의 끝에서 “....하얏으면그만이다”이면서 다른 이유가 나변에 있을 수 없다. 한 개의 문장이 계속하면서 이어지면서 마침표 하나없이 반복시어 “사람”의 연속이 반복회수로 하여 “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쪽으로 기울어지며 성(聖)스러움을 제시한다. 마침표 없이 계속 이어지는 문장은 일직선의 통일감과 전체성을 나타내서 흩으러 짐이 없으면서 드디어는 완전한 사람을 상징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완전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이 3호의 완전한 사람을 우선 시제 3호에서 제시하면서 그 완전한 사람은 다름 아닌 환자가 의지하기만 하면 나아지는 존재를 책임의사라는 전달자를 통하여만이 할 수 있음을 지시한다. 그 매개체는 문학이라는 특성을 통하여서만이 할 수 있는데에 이상의 천재성이 노출된다. 이 점이 이상시가 하이퍼시가 되게 하는 문학, 특히 시의 영여이다.

(1). 12월 12일의 하이퍼성
완전한 사람 의미 는 플라톤도 구형(球形)으로 기술하였다. 아니델라 야레, “시각예술에 나타난 상징性”, 『人間과 無意識의 상징』 (서울: 집문당, 1983)., p. 256.
 모든 면에서 완전성을 의미 하는 “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은 신이다. 초월적인 힘을 가진자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이상 문학의 출발점인 소설「1二月 1二日」에서부터 시작된다. 개인적인 발언26)이기도한  소설 「1二月 1二日」은 가장 기독교적인 특징리듬 李英芝,『물의 초월성과 현실성과 회복성에 관한 연구』서울 기독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서울:: 서울기독대학교, 2007)
    ───, 물 ם󰖹󰗫 (마임)에 대한 신학과 문학의 비교연구 (서울: 창조문학사, 2008)
    ───,『물은 생명이다와 문학과 신학의 비교』(서울:  DSB 전자도서, 2009)
    ───,  『한국인이 복을 받는 물은 생명이다와 한국말과 성경의 히브리어는  닮았다, 그 이유』, 서울:  영예문학, 2010..
 
이다.
이상은 이 소설을 통해 이상 삶의 괴리성 앞에서 죽음조차 무너지도록 철저하고도 힘차게 살아가는 것이 신에게 복수하는 방법임을 제시한다. 시제 4호의 의사와 환자사이의 관계는 이미 소설 「1二月 1二日」에서 암시되어 있다. 그리고 살아남을 수 있었음을 개인의 어떤 기적이 아니라 신의 뜻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음을 이 소설을 통하여 표출한다. 소설 화자는 의학 공부에 열중하면서 삶의 문제를 사랑으로 치유한다.『이상대표소설집』, 43.
시제4호가 환자와 책임의사와의 관계이듯이 첫 소설 「1二月 1二日」의 화자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그의 동생 T와 T의 아들 업을 비판 없이 사랑한다. 삶의 문제를 사랑으로 치유한다.29)
 (1). 뒤에 육박해 오던 주인 없는 토로는 무슨 증오가 그리 깊었던지..... 나의 토로에 거대한 음향과 함께 충돌하고 말았네. 그 순간 우주는 나로부터 출발되고.... . 공중에 솟았던 나의 그 후 존재를 신화 삼아 들었을 뿐일세.
(2). 절름바리는 아무래도 면치 못하리라. ...이렇게 근심하는 소리를 나는 들었네.
(3). 나는 그 동안에 의학공부를 시작하였네.30)

소설의 화자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그의 동생 T와 T의 아들 업을 비판 없이 사랑할 것을 다짐한다. 이것을 실천한 그는 머릿속이 냉수에 담갔다가 꺼낸 것 같이 맑고 투명함을 느끼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U리듬에 있다. 이상은 1939년 발표된 「병상이후」31)와 수필 「私信」을 통해서도 사랑실천을 들어낸다.

(1). 고향으로 돌아오다. 반가히 맞아주는 T. M. 업을 바라보며 사랑이라는 것을 아무런 비판도 없이 실행하리라고 결정하여 버렸다.32)
(2) 그러다가 어느 사이에 도회에 남겨두고 온 가난한 식구들을 꿈에 봅니다. 그들은 포로들의 사진처럼 나란히 늘어섭니다. 그리고 내게 걱정을 시킵니다. 그러면 그만 잠이 깨어버립니다.33)
(3). 나는 24세, 어머니는 바로 이 낫새에 나를 낳은 것입니다. 聖 쎄바스티앙과 같이 아름다운동생, 로오자룩셈블크으...
목상을 닮은 막내 누이. 어머니는 우리들 三人에 수태 분만의 고락을 말해주었다. 나는 3인을 대표하여 -드디어....가족을 위하여 빨리 안해를 맞어야겠다고 초조하는 마음이었다. 나는 24세 나도 어머니가 나를 낳으드키 무엇인가를 낳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34)
(4). 여지껏 가족들에 대한 은애의 정을 차마 떼기 어려워 집을 나가지 못하였던 것을 이번에 내 아우가 직업을 얻은 기회에 동경가서 고생살이 좀하여 볼 작정이요.35)
(5). 나 亦 집을 나가야겠다. 열두 해 전 중학을 나오던 열 여섯 살때부터 오늘까지 이 허망한 욕심은 변함이 없다..... . 열 두해를  두고 벼르나 남의 맏 자식 된 은해의 정에 이끌려서인지 내 위인이 변변치 못해서 그랬던지 지금껏 이 땅에 머물러 굴욕의 조석을 하는 내가 지금 차라리 부끄럽기 짝이 없다.36)
(7). 불민한 형이다. 인자의 도리를 못 밟는 이 형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가정보다 하여야 할 일이 있다. 아무쪼록 늙으신 어머님 아버님을 너의 정성으로 위로하여 드려라.37)
(7). 恩愛- 나의 착실한 경영이 새파랗게 질린다.38)

계속하여 신화소 “열두 해...., , 열 두해를 반복하는 이 2회 리듬에 충실한 이상은 신앙개념에 한 치도 떠나 있지 않다. 이상의 삶의 과정은 신앙의 힘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역설된다.

(2). 움직임의 동적 방향
다음은 이상의 시 「운동」이다.

1층우에있는2층우에있는3층우에있는옥상정원에올라서남쪽을바라보아도아무것도없고북쪽을보아도아무것도없고해서옥상정원밑에있는3층밑에있는2층밑에있는1층을내려간즉동쪽에서솟아오른태양이서쪽에떨어지고동쪽에서솟아올라하늘한복판에와있기때문에시계를꺼내본즉서기는했으나시간은맞는것이지만시계는나보담은젊지않으나하는것보담은나는시계보다늙지아니하였다고아무리해도믿어지는것은필시그럴것임에틀림없는고로나는시계를내동댕이쳐버리고말았다
-이상의 시「운동」

이상의 시 「운동」의 시적 화자는 계속하여 해를 찾아 이동한다. 「운동」이 띄어쓰기가 되어 있지 않는 이 시는 3층까지 숨가쁘게 올라가는 내용으로 하여 마치 바울이 삼층천을 경험하였음과 긴밀성을 줄 수 있다. 숨가쁘게 “1층우에있는2층우에있는3층우에있는옥상정원에올라서” 해를 갈망하여 李英芝, 『이상시 연구』 (서울:  양문각, 1997), 184-185.
 하늘바라기의 문학을 탄생시킨다.

동쪽에서 솟아오른  태양이                    서쪽에 떨어지고
동쪽에서 솟아올라                            서쪽에 떨어지고
동쪽에서 솟아올라                            서쪽에 떨어지고
동쪽에서 솟아올라  하늘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고로 나는          시계를 내동댕이 쳐버리고 말았다

태양이 하늘 한 복판에 와 있음으로 하여 문명의 시계가 필요 없음을 역설한다. 태양이 하늘 한 복판에 와 있기 때문에 12시임을 알 수 있는 밝음의 대낮 이미지를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태양과 하늘 한복판을 향하여 쉬지않고 달려간 시적 화자는 이상(이상) 소설 『날개』가 지닌 정오에 겨드랑이에서 날개가 돋고 있음과 동일하다. 사마리아 여인이 그를 바라보는 그 시간은 정오 때이다.
사마리아여인이 우물 길러 나온 요셉의 우물에, 예수님은 6시경 나오셨다. 이 6시는 현대시간으로 12시간이다. 예수님을 바라봄 또한 가장 간절한 열망 李英芝, “순응리듬과 저항리듬,”『시조창작 리듬 론』, 275.
시간이다. 성서에서 해는 하나님이 만든 시 11: 7, 17: 15, 80: 3, 84: 11; 말 4: 2.
 것이다.
일반적인 1년이 12달이라던가, 물건개수의 12개가 한 타스라던가 하는 비일비재의 그 지수를 제외하더라도 신학에서 이 12회는 언약구조이다. 한국적 표현으로 어른이 아랫사람에게 무엇을 줄 때 ‘엣따’ 받아라 한다. 곧 무엇을 줄 때의 용어이다.
이 12회가 하이퍼 시의 현실성이 되는 것은 이상시에서 12호가  삶과 죽음에 관한 문제로 찾아진다. ‘비둘기’(12호)가 살아남아 평화를 전하기 위해 이쪽 하늘과 저쪽 하늘을 날아간다.

때묻은빨래조각이한뭉텅이空중으로날아떨어진다. 그것은흰비둘기의떼다. 이손바닥만한조각하늘저편에전쟁이끝나고평화가왔다는선전이다. 한무더기비둘기의떼가깃에묻은때를씻는다. 이손바닥만한하늘이편에방망이로흰비둘기의떼를때려죽이는불결한전쟁이시작된다.空중에숯검정이가지저분하게묻으면흰비둘기의떼는또한번이손바닥만한하늘저편으로날아간다.
- 시제 12호

이상은 평화를 전달하기 위해 시를 쓴다. 비들기는 혀에 젖이 있어서 그의 새끼에게 젖을 줄 때 이 입을 통하는데 성경에서 요나 이름 역시 이 비둘기 뜻으로 동일하다. 곧 바다 깊이 내려간 요나의 경우에서 보여진다. 베드로가 욥바에서 죽은 제자를 살려낸 곳은 욥바 י֗פ󰖷(욥포, 행 9: 36).
이다. 이 욥바 역시 어두와 어미 모두 하나님의 손이 달린 입술이다. 언어적으로 입술과 관련된다.
따라서 이상은 12의 신화요소와 함께 그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비들기를 통하여 제시하고 이를 갚기 위해 전쟁이 아닌 평화의 전달자가 되려 한다. 따라서 이 하이퍼시가 추구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4호에서 유일하게 표현되고 있는 인간은 “환자”와 “책임의사”이다. 환자로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신화적인 용어로 제신의 질투를 받지 않고 이 지상에서 삶을 누릴 수 있을까이다. 이와 연관된 “책임의사”는 또한 얼마나 큰 위력으로 “환자”와 “책임의사”를 관련성으로 보는 것은 “진단 0.1”에서 유추된다. “진단”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은 “의사”가 되며 특히 거꾸로 도니 숫자가 바로 서 있는 것이 되는 것은 “책임의사”가 “환자”를 완전하게 고친 것을 상징하고 있다고 보겠다. 따라서 거꾸로 된 숫자는 “환자”가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환자의 용태”가 건강한 상태가 되어 “책임의사”에 의한 “진단 0.1”이 된다.
4호에서의 “책임의사”가 지니는 기능은 “환자”의 비정상적 상태를 바로 하는데 있다. “진단 0.1”의 대립은  거꾸로 된 숫자 一일것이어서 이는 “환자의용태”와 같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4호에서는 “진단 0.1"이 되어 있어서 “환자의용태”가 건강하게 된 상태를 “진단 0.1”로 상징한다. 환자를 고치는 기능을 가진 사람을 신화를 만드는 사람(Docter) V. S. Pritchett, The Myth Makers (London: Chatto & Windus Ltd, 1979)., p. 37.
으로 시인만이 시에서 할 수 있는 자유로움의 영원한 인간이다. 
 
2). 인간의 노력하는 과학 

2000년 8월 29일 내한한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58, 영국케임브리지대 교수) 박사는 천체물리학계의 최신가설인 막 우주론을 주장한다. 미국의 물리학자 리자 랜덜(프르시던대 교수)과 래먼 선드럼(스탠퍼드대 교수)이 1998년 제안한 가장 최신 가설로 12차원으로 이뤄진 우주 중간에 우리가 살고 있는 4차원의 세계(전-후 · 좌-우 · 위-아래 · 시간)로 이뤄진 얇은 막이 형성되고 있다. 이막에 우주만물이 붙어 있다는 것이 가설의 핵심이다. 막에 붙어 있는 만물은 사람 등 지구상의 동식물뿐 아니라 태양  · 은하계 · 별 등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막에 붙어 있다고 해서 벽면에 타일 등이 붙어 있는 것관 달라서 막의 특성은 극장(3차원)에서 막에 해당하는 영화  스크린(2차원)을 보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여아 스크린에서는 배우의 연기가 펼쳐지며 살아 움직인다. 12차원의 우주에서 차원이 한참 낮은 4차원의 우리 우주를 영화 스크린 같은 형태라는 것이다. 그 막에 모든 것이 붙어 있을 수 있는 것은 4차원의 강력한 우주막 에너지에 의해 12차원의 시공간이 휘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다. 12차원은 우주의 생성원리 등을 밝히기 위ㅐ 80년대 등장한 “끈” 이론에서 제기된다. 나머지 차원은 막 바깥에 존재하고 우리가 막에 붙어 있기 때문에 볼 수 없다고 이론은 설명된다. 이 보이는 세계인 4차원의 세계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계가 된다.

 
 따라서 시제 4호는 4차원 세계의 하이퍼성이다. 

 1). 0의 하이퍼 성

우리들이 살고 있는 가시적 4차원 세계의 상징성인 시제 4호에서는 영(零)이 등장한다. 수학적 이야기다. 그러나 이를 문학적으로 다시 접근하면 0(靈)으로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시의 하이퍼는 10회반복하며서 하이퍼텍스트성이 되게 한다. 일차적 접근으로 독일의 수학자 크로네커(Leopold Kronecker, 1823~1891)는 사람들에 의해 흔히 인용되는 “정수는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것이지만 그 밖에 모든 다른 수는 인간의 작품이다” 스티븐 F. 바커지음 이종권 옮김, 『수리철학』(서울: 종로서적, 1983), 96.
라고 하였다. 시인만이 할 수 있는 시의 하이퍼성은 하나님이 주신 초월성을 시에 넣는 일이다.
0에 대하여 정수라고 수학적 법칙이 처음으로 공리적 형태로 체계화한 수학자는 이탈리아 페아노(1856~1932)이다.

1) 영(零)은 자연수이다.
2) 영은 뒤에 어떤 후자도 또한 자연수이다.
3) 서로 다른 자연수는 결코 동일한 후자를 갖지 않는다.
4) 0은 어떤 자연수의 후자도 아니다.
5) 어떤 것이 0에 대해 성립할 경우, 그리고 그것이 어떤 자연수에 대해 성립할 때 반드시 그 후자에 대해서도 모두 자연수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상시에서의 시제 4호에서의 0은 자연수이고 그 다음의 0.1은 자연수 즉 병이 회복된 상태를 책임의사가 진단한 결과가 0.1이다. 시제 4호에서 0은 수리 마지막 행에서 10개나 된다. 사실 수에 대한 수학이 발전하자마자 초창기부터 철학적인 의문에서 정수는 별반 문제가 없다. 그러나  0을 나타내는 기호를 생각해내고 이윽고 이 0을 정수와 똑 같이 취급하기로 했을 때의 0내지 공(空)은 무(無)와 같은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
그러나 시제 4호에서 0은 이상의 시적 외연으로서는 일반적인 수리이지만 내포로서는 영(靈)이 된다. 왜냐하면 책임의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를 정상적이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그 영역은 신비한 그 어떤 힘 곧 전능자의 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가 고쳐지고 있는 시의 영역은 인간이 아닌 신의 영역이다. 따라서 시제 4호의 0은 거꾸로 된 숫자가 아니라 신의 이미지이고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이상은 신비한 영역임을 10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다. 
곧 시제4호에서의 진단 0.1이며 26.10.1931로 하여 이상 책임의사 이상 시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0123....과 같은 수는 정수이다. 이 때에 0과 1사이의 수자 0.1은 정수이다. 따라서 그 전의 거꾸로 된 수리들은 정상적인 수리가 아니라는 결론이 된다. 이상시 시제 4호에 따르면 0은 자연수, 그리고 그 후자가 되는 모든 자연수는 또한 무한히 많다는 것도 위의 공리로서 나온다. 이 0은 한바퀴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갈 수 없는 수가 시제 4호의 하이퍼텍스트성이 되게 한다. 곧 비정상적으로 돌아갈수 없게 하는데에 이상시만의 하이퍼성이 존재한다.

(1). 가상공간
우리가 부단히 찾아 헤메야할 문학의 유토피아는 곧 바로 하이퍼텍스트이다. 왜냐하면 문학의 유토피아란 어디에도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아무리 환자와 책임의사 사이에 당면과제이라 하더라도 책임의사가 환자를 완전하게 고칠 수는 없다.
이 유토피아의 본의 때문에 통신문학으로서의 이상문학은 공상문학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간문학이 된다. 망망대해를 건너기 위해서는 오직 조선술에 의지해야 하는 것처럼 공간의 특성 때문에 이상시 시제 4호는 공간의 단속 상상력이 될 수 있다.
초현실주의 문학의 시작법을 통신문학에 응용해 하이퍼텍스트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바로 낯설기작업으로 의사소통 없이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질서에 대한 꿈을 실현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작업은 이미 베르그송과 말라르메에 의해 낯설기 작업이 실시되었었다. 이중의 공간작업으로 공간을 겹쳐놓은 공간의 환상속에서 독자가 현실에 있을 때보다 더 익숙하게 일종의 몽유병자처럼 수동적으로 환상과 연상의 흐름에 자신을 맡길 수 있는 점 곧 거꾸로 된 숫자에 유의할 수 있음에 이상시의 매력이 있다.
곧 문학이 가질 수 있는 특성은 인간의 꿈 즉, 시에서의 현실성이 책임의사가 환자를 고칠 수 있다는 가정이 전제된다. 의사 소통없이 소통할 수 있는 작업은 바로 이상이 시제4호에서 그의 거꾸로 된 숫자의 나열을 통하여 의사 소통없이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첫째 이 시제4호의 거꾸로 된 숫자만의 문장이 하이퍼텍스트성으로서의 특징인 의사소통이 없으면서도 시로써 의사소통이 이루어진 점이 바로 하이퍼텍스트성이다.
둘째 숫자문학이어서 거꾸로 된 즉 잘못된 것을 가상공간에서 고칠 수 있다고 공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거꾸로 된 숫자의 나열로 본래의 인간이 아닌 복제인간으로 가정할 경우 그 수의 다양성과 반복에 있다.
넷째 바로 된 숫자가 아니라 거꾸로 된 숫자가 점차 가운데 점을 지날때마다 귾임 없이 상호작용하며 고쳐질 열린 텍스트로서의 미래의 건전한 문학으로서의 개방성을 보여준다.
인간이 이 지상에서의 유일한 문제인 삶과 죽음의 문제조차 시제 四호는 죽음 상징성수리를 초월하는 지점에 가게 한다.
다섯째 시제 4호를 읽어 내려갈 경우 거꾸로라는 발음에 의하여 계속 반복될 경우 꺼꾸러 뜨리는 결과는 죽음의 반대방향으로 나가 인간의 갈망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2). 의사소통이 없는 의사전달

이상시의 하이퍼텍스트(hyper text)성으로서의 접근은 첫째 절단의 위험성이 제기된다. 이 절단은 시문장이어야 하는 한글문장이 배제됨으로써 제기되는 당혹성과 단절감이다.
이 단절감은 일차적 문학성으로서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이라고 접목할 수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익숙했던 것에 대한 헤어짐은 무엇이든지 자연스럽지 못한 공간이고 이 공간은 바로 컴퓨터상에서 하이퍼텍스트성이 된다.
이 시적 객관적 상관물은, 사랑의 단절은 이제는 더 이상 단절이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에 가장 괴롭고 슬픈 이별이  객관적 상관물로 놓여진다면 자연의 노을일 수 있다. 낮의 마지막 해와 밤의 달이 만나기 직전이기 때문이다. 노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다. 이 헤어짐의 순간이 왜 아름다우냐 하는 것은  낮과의 이별의 마지막 순간이 됨 즉 가장 절망적인 순간이 도는 것에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저 세상으로 가는 순간이 바로 노을이어서 이제 해는 그 빛으로서가 아니라 사랑의 아픔으로서 있어야 한다. 이 아픔은 온통 이 세계가 거꾸로 서 있게 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만날 수 없게 된다는 절망감 그것은 바로 가장 슬픈 이별이고 단절이다. 그러나 시제 4호를 통한 의사 소통이 없는 거꾸로 된 수리의 세계의 하이퍼텍스트형은 단절의 절규와 거꾸로 선 자의 마음을 하나씩 줄여가고 있는데에 이 시의 하이퍼텍스트성이 있다. 가상의 공간이 현실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저 세상으로 가지 못하게 하고 있고, 가면 눈으로 영영히 볼수 없는 대상을 시제 4호를 통하여 여전히 눈으로 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음의 현재의 없음, 현재는 없는 대상에의 그리움, 정상적이 아닌 환자, 거꾸로 된 세계는 절대자의 힘에 의해 시를 통한 가상공간에서 가능하다.

4. 인간의 한계와 극복을 위한 하이퍼성

과학자들은 인간 베아 복제 및 장기 이식의 연구에 몰두한다. 현재의 의료기술로 알츠하이머 등 난치병 치료에 박자를 가하여 최대걸림돌인 거부반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경까지 왔다. 과학자들은 질병 해결을 위하여 인체의 장기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건강한 사람이나 동물의 세포를 이식하면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인간배아복제, 자신의 세포로 이식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든다는 점에서 면역거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체세포를 떼어내 복제한 후 이를 배아단계까지 키워내고 이로부터 몸의 조직을 원천인 배아세포를 얻어내고 있다. 
당뇨병치료와 알츠하이머형 치매나 암에 걸린 환자에게 같은 원리를 적용하면서 난치병 극복의 길에 박자를 가하고 있다. 시제4호에서 거꾸로 된 숫자의 똑 같은 거꾸로 된 1이 10개나 등장한다. 이러한 현상은 거꾸로 된 9까지 가는 과정이 환자라는 명제를 달았기 때문에 환자의 복제된 모습이 드러난다.
환자의 복제현상은 인간의 한계성 즉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복제는 인간의술의 한계성을 드러낸다. 거꾸로 수리 나열은 환자의 용태라고 하는 설정하에서 그 의미를 한정한다면 신성한 인간생명체를 동물들 내부에서 자란 세포덩어리로 질병의 난치병적 현실을 질병을 정복할 수 있는 단계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 환자의 복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시제 4호의 시각적 포커스는 바로 베아간세포에 적절한 처리를 가해 췌장세포로 자라게 하는 문제나 알츠하이머형치매암에 걸린 환자에게 같은 원리를 적용하면서 궁극적으로 인간이 시도한 갖가지의 병치료방법은 0.1이라는 결과에 이른다.
이 점은 인간의 과학이 현명함이지만 그러나 완전하지 못한 결과라는 진단 0.1을 보여준다.이러한 한계성의 극복은 이상시 시제 4호를 읽어 내려가려 필연적으로 거꾸로라는 말을 계속해서 읽어내려가면 ‘꺾으러’라는 활음조현상이 일어난다. 제목의 명제가 환자의 용태이고 보면 환자의 용태가 꺼꾸러질 즉 병이 호전되어 지며 병이 나아가는 것을 읽어내려 가게 된다. 이러한 시의 활음조현상은 바로 시에 대한 하이퍼텍스트성이 된다. 이 가상의 영역은 말의 톤을 이용해 거꾸로 가는 세계를 꺼꾸러트림으로서 바른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하이퍼텍스트성이 된다.
눈으로 시를 읽은 것뿐만 아니라 음성을 통하여 시제 4호를 읽어 내려가는 통안 병이 꺼꾸러지는 현상의 결과에 도달하는 심리치료는 유토피아 세계로의 진입가능성을 제시한다. 지극한 슬픔은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는 일이 된다. 죽음상황의 절정은 삶으로의 길을 안내해준다. 이 낭송법은 바로 부르짖는 자의 음성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몫이다. 목적적 세계는 하이퍼텍스트에서만 가능하다 .인간의 육성을 통하여 그가 가능한 세계로 도달할 수 있음은 시의 낭송세계가 열어갈 수 있는 또 다른 시의 역역이 하이퍼시에서 발견된다. 이 엄청난 시의 역할은 인간의 육체를 벗어나 가상공간에서 울려 퍼지고 또 눈의 세계를 벗어나 입의 세계에서 공간세계로 이동하면서 공간시가 되는 하이퍼텍스트성의 유토피아시가 된다. 이는 마치 열심히 육성으로 기도를하다가 보면 혀가 말려 올라가면서 방언이 터지는 예와 같다. 기고자 즉 병이 낫기를 소망하는 책임의사의 두뇌 속에 펼쳐지는 또 다른 세계에의 도착점은 잘못된 세계를, 시의 직설성인 환자의 병 용량의 퍼펜트인 꺼꾸러뜨릴일들이거꾸러뜨린 이일로 꺼꾸러뜨린 삶이 되어 꺼꾸러뜨린 사항이 된다.꺼꾸러뜨린 오 놀라운 일은 꺼꾸러뜨린 육신의 병이다. 꺼꾸러뜨린 육체의 일이 꺼꾸러뜨려지고 병을 팔아버린 결과 병을 구해낸 결과가 된다. 이 점은 시제 4호가 보여주는 거꾸러 된 수리의 순서나열의 반복에서 얻어지는 결과이다.

5. 살아있으려면 신이 붙들어 주어야 하는 0.1

살아 있으려면 신이 붙들어 주어야 하는 0.1의 세계는 이상시의 하이퍼텍스트성이다. 이 점은 일반적으로 연속극을 보면서 누구나 악한 인간이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청취를 하는 모든 사람 또는 직접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다같이 선한 사람이 잘 되기와 악한 인간의 멸망을 기대한다. 이 점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심리이다. 비록 내가 악한 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객관성 즉 나와 상관없는 공상세계에서는 악인보다 선인이 잘 되기를 바라게 된다. 긴 과정을 통해 바로 서게 되는 사람들의 0.1상황은 아주 떳떳하게 선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겨우 서는 모습에서 아련한 문학에의 향수 찾기가 된다. 문학적 표현으로 실연을 당한 사람에게, 죽어가는 사람에게, 이별의 슬픔을 가진 사람에게 닥아가 의사의 지팽이로 고쳐주는 절대자는 인간이 구원하지 못하는 세계를 구원의 세계로 인도한다. 책임의사의 선택권한은 0.1이지만 책임의사 이상의 역할은 그 이상의 역할·신이 담당해야 하는 몫임을 지시하고 있다.     
Ⅱ. 하이퍼 시의 현실성

 1. 시의 하이퍼

 2010년은 이상의 100주년 기념의 해이다. 정지용이 처음 이상을 발견하고 카도릭 청년지에 작품발표의 기회를 주는 한편 9인회에 가입시키고, 또한 이태준은 이상의 오감도를 조선 중앙일보에 연재하여10) 시가 언어의 예술임을 명시했다.11) 한국문학사에 가장 큰 힘20)이 된 1930년대의 자유시에서 이상시를 제외시킨다21)면 이상의 역사적 문장22)을 연구한 바 있는 본 연구자로서는 지나친 난해성과 굴절성을 찾는 일이 아닌 시의 언어 건축이 신에게로 나아가는 정신력이 그 바탕을 이루기 때문이다. 

3. 하이퍼성의 기저
경성고 졸업앨범 속에 이상이 자필 서명한 이상24) 이름이 졸업 앨범 기념으로 적어 놓는 것 이상의 의미를  「오감도」를 통해 “이상” 구조로서의 하이퍼성을 지닌다. 성경의 신화소 12수리와의 불가분성은 이상 작품의 하이퍼 기저를 이루고 있다. 

2). 하이퍼성 연구의 동인

표면화된 공개작품인 이상 문학의 출발점은 「12월 12일」이다. 죽음조차 무너지도록 철저하고도 힘차게 살아가는 것이 신에게 복수하는 방법임을 안 이상은 U 리듬28)을 통해 개인의 삶도 삶의 문제를 사랑으로 치유29)한 전통적인 U리듬이다.
이러한 원류는  이상의 오감도가 '인류 전체로 부터 얻어진 힘'1)으로 쓰여저 있어서이다. 바로 인간의 꿈이 내재하고 있다는 관점이다. '인류전체에서 느끼는 기능적 표현의 긍정적 관점'2)이 된다.
오감도 시제 1 ·  2 ·  3 ·  4호에 나타만 가장 기본적인 반복의 시어는 '아해'가 26회 '아버지'가 18회, '사람'이 8회, '환자'가 1회(거꾸로 된 숫자가 환자의 용태를 상징하고 있고 그 숫자가 100회가 됨)로 되어 있다. 이 100회를 통해 인간3)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서 믿음의 중요함을 전달한다.

1)
(①)1그中의 一入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
(②)2그中에1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시제1호
2)
(①)1아버지의노릇을한꺼번에하면서
②나의아버지가나의곁에서조을적에  詩 第 二號
3)
(①)1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
②싸움하는사람            詩 第 三號
4)
(①)1책임의사
②환자            시제 4호

(①)1항들을 보면 ②항들 보다 초월적인 상징의 세계를 나타내고 있다고 가정할 수 있고 ②항은 그 반대의 세계를 상징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이 '두 쌍의 개념이 대립적인 관계에 놓여4) 양극구조가 되며5) 조정기능을 통해 초철적 기능6)을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 초월의 상징 세계는 시제 1 ·  2 ·  3 ·  4호에서 '아해' '아버지' '사람' '의사'가 무서운 아해' '아버지…아버지' '싸움하지 아니하는 사람' '책임의사'가 되어 '자기' '혈연체' '정신적 혈연체' '자연의 모습' 가운데서 초월을 상징하는 세계를 나타내고 있을 것이라 본다. 지면 관계상 '자연의 모습'에서 어떤 상징성을 띠는 것은 誇 제2號만 언급할 것이다. 이 오감도 작픔의 구성원리7)는 초월을 꿈꾼다.

12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 적당하오. )
제1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 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5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6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7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8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9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0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1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13의아해도무서운아해와무서워하는아해와 그렇게뿐이모였소.
(다른사정은없는것이차라리나았소. )
그中에1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
그中에2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
그中에2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그中에1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길은?린골목이라도적당하오. )
12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지아니하여도좋소.
                                                  - 시제 1호

1.1.1. 시제1호의 아해는 막다른 골목을 통과하여야 할 문계에 부딪치고있다. 막다른 골목을 질주하는 순수한 보통 아해8)는 '무섭다고 그린다' 왜냐하면 막다른 골목을 통과하지 못할·경우에는 그의 삶이 존속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항존적 삶의 기본9)으로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이 가중된 것만큼 그 조정기능으로 '무서운 아해'의 모습이 되어 막다른 골목을 통과한다.
'무섭다고그리는' 상황은 분열의식 '1'에서 '13'까지 계속11)되면서 오히려 불안 심리가 소멸되며 신화구조로 나아간다. 이 변증범적 구조는 대립성에서 통과과정을 통하여 막다른 골목을 뚫는다. '무서워 하는 아해'가 완전히 퇴행한다. 그 숫자는 하향성이 되고 있다.

그中에2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그中에1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2인의 아해', '1인의 아해' 다음에 오는 숫자는 '0'이 될 수밖에 없다. 그 아해는 무서워하는 아해이다. '무서워 하는 아해'를 지양하고 '무서운 아해'로 '삶의 세계를 이겨12)나간다.'무서워하'는 세계를 통과한 아해는 신적인 세계와 영적인 세계의 상징을 지닌 인간13)이다. 영기, 뿔을 달고 빛의 후광을 입으며 숫자의 영원성을 통해 영원의 시간14)을 가진 초월적 존재가 된다.
이 세계 내에서 한 사람의 개인적인 존재로서만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13의 집단적인 인원으로 그들이 당하는 절박한 위협에 혈연체 전체가 공동의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함에도 화살표와 같이 통과의례를 거치는 동안 초월의 세계가 드러난다.

12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12인의아해는무서운아해와무서워 하는아해와그렇게뿐이모였오.

12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지아니하여도좋소.

3단계를 거치는 동안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지 않아도 좋게 된 것은 '무서운 아해'들이 그들의 삶을 지속시키긴 위한 '무서운' 힘을 발휘하여서이다. 삼단계적 화살표를 보면,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다른사정은없는것이차라리나았오.)

(길은뚫린골목이라도적당하오.)

다른 사정은 더 크게 부각될 수 없다. '무서운아해'의 힘으로 통과한 초인적인 힘은 '뚫린골목'이라도 현상을 유지할 수 있다. 절망이나 공포를 벗어나려면 구체적으로 표면화 되어야 하고 또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 그 중심적인 방법은 '무서운 아해'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중의1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
그중에2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

‘의'의 소유격과 '에'의 목적격이 뚜렷이 구분되면서 12인중의 한사람이라도 '무서운 아해'일 때는 막다른 골목을 통과한단다.  하물며 그 '무서운 아해'가 집단적으로 늘어 나면 무서운 힘을 발휘하는 무리가 된다.




혈연체가 아닌 정신적 혈연체인 공동체의 결속이 과시할 수 있는 힘은 그야말로 '무서운 힘'이다. 하나의 세계로 합쳐지며 정신적 혈연채가 사회에 대한 공포감15)을 없애 '무서운 힘'을 드러낸다. 이 조건16)은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뚫린 골목'을 만든다.

나의아버지가나의곁에서조을적에나는나의아버지가되고또나는나의아버지의아버지가되고그런데도나의아버지는나의아버지대로나의아버지인데어쩌자고나는자꾸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가되니나는왜나의아버지를껑충뛰어넘어야하는지나는왜드디어나와나의아버지와나의아버지의아버지와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노릇을한꺼번에하면서살아야하는것이냐


- 「시제 2호」
 
한 사람의 완전한 자기, 한 사람의 성실성은 신적 세계로 나아갈17) 수 있다. 자아의 발견 '나의아버지가나의곁에서 조을적에'  나는 '아버지가되고또나는나의아버지의아버지가되어' 간다. 뭇 사람이 주시하는 사람18) 이다. 아버지 이미지는 '오르기'에 해당하며 자아가 확고하게 여물어 생명의 핵 자기를 만나면서 '나는나의아버지의아버지가되고그런데도나의아버지인데'도 신탁의 의식을 느낀다. 그러기에 '자꾸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의…… 드디어 신적 존재 지고의 주인인 주권자19)가 된다. 내적 갈등을 이기고 '아버지 노릇을 한꺼번에 하는 초월'자가 된다. 자신이 '아버지'와 '나'사이네 할아버지 그리고 그 이상의 자리까지 사역한다.

나는나의아버지가되고
나는왜드디어나의아버지와  아버지역할

또나는나의아버지의아버지가되고
나의아버지의아버지와          할아버지의역할

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 아버지가되니 혈연 관계의
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한꺼번에            초월적 아버                                                        지의 역할

이 대리자 역할은 평소 이상이 '우리 3남매는 모조리 어버이 공경할 줄 모르는 자식들임을 깨달은20) 의식 세계가 의무감으로 내리누르는21) 무의식에서 보은하는 투사력으로 오감도22) 시가 잇게 된다. 한국만이 가진 가족이나 '우리'의 공동체에 대한 '어르신네 역할'23)이다. 한국인들이 즐겨 쓰는 어른이라는 말이 바로 가장 어른 곧 신적 존재의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어서이다. 불성실한 이웃 사람과 고통을 함께 하며 영적 정신력으로 이겨나가 독립이 한국에는 있었다. '옳은길'에 대한 정신적 혈연에의 지도적 행위는 '전 세계의 조부'24)가 될 만큼 한국인은 우수하다.
이러한 초월성은 이상의 시제 3호에서
 → 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의                                                                        …… 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의

뚜렷한 사실은 한국은 그야말로 좁은 국가이면서도 놀라운 신적 힘을 드러나는 일이 있다.


상승된 최고의 위치는 하늘(天)까지 오른다.

싸움하는사람은즉싸움하지아니하던사람이고또싸움하는사람은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이었기도하니까싸움하는사람이싸움하는구경을하고싶거든싸움하지아니하던사람이싸움하는것을구경하든지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이싸움하는구경을하든지싸움하지아니하던사람이나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이싸움하지아니하는것을구경하든지하였으면그만이다
                                - 「시제 3호」

인간은 싸운다. 그러나 '싸움하지않는사람’25)이 표제가 된 이상시는 '싸움'과 '싸움하지않는' 두 개 속에서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싸움하지않는사람'으로 일관한다.


  개인의 자아는 어떤 방향으로든 그의 자기를 완성한다. 인간 존재의 지속 법칙이다. 인간의 목표는 싸움에서 이기는 것 26)이다. 정말로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싸움하지 않는 것'으로 바꾸면서 이상시는 자기완성의 '싸움하지아니하던사람'이 되었도 과거에서 현재로도 '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이 되어간다. 영원한 인간이 되어 극기의 완성된 인간이 된다.
사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싸움하는 사람이지만 구원을 얻으려는 필사적인 '싸움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 이러한 빛과 성스러움의 경지는 세상을 바꾸며27) '싸움하지 않는'사회까지 만든다. 종교적 영역이 된다. 이웃을 만들어 가면서 마음의 기쁨까지 준다.
오감도 시제 4호는 4각 도형이 있다. 마법의 주제는 낭만적인 세상, 즉 행복한 이 세상을 만들기이다.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4강도형을 통해 완전을 꿈꾸며 환자를 완치한다. 정신과 육체를 담당하는 완전한 책임의사를 통해 '의사'기능을 발휘한다.
고통과 병 상태 -  -를 진단하고 정상이 아님을 '0'의 상대로 완치한다. 진단 결과가 소수점 이하 '0.1'이 된 26.10.1931 확인은 '以上 책임의사 이상'으로 서명된다.


    26. 10. 1931
의사 책임의사 이 상
- 「환자의 용태에 관한 문제」
- 「시제 4호」

의사의 원형은 그리이스. 의신 아스크레피우스에서 찾아 진다. 지팡이와 뱀이 도형화 되어 뱀이 지닌 초월성을 근거로 로마 그리이스 의신 아스크례피우스 As clepius 의사의 차가 된다. 의사의 지팡이가 되어 사각의 테두리 병을 관통한다. '책임의사'이다. 인류 멸망을 가져올지도 모르는 상황에 초능력 신비의 힘으로 치유 서명한다. 영웅 '의사'는 신의 세계 일이다. 정신적으로도 병는 백명(숫자상으로)을 '책임의사'는 질서정연하게 신통기의 힘으로 고친다. .모두
 ‥0으로 만들어  와 같이 · 을 넘어서 속죄의 밝은 방향으로 전이해 가는 절대자 힘은 진단 0.1 혹은 0 ; l을 확인함으로서 전자밝은 상태와 '책임의사'가 나란히 놓인다. 마지막 꿈으로 실현하는 순수한 하늘에 다다르고 빛나는 공기 중에 앉아있고 제식의 집행자로서 제단에 있으며 그리고 법 가운데 있다. 완전한 능력을 시로 만드는  예술의 영역은 시인이 불멸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상의 오감도 시제 1 ·  2 · 3 · 4호는 초월을 상징하는 세계로 되어 있다. 그 세계는 다양한 측연 즉 ①자기, ②혈연, ③정신적 혈연 ④자연의 모습 가운데서 특별한 힘을 아해, 아버지, 사람, 책임의사'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시제 1호에서는
'아해'가
① 그의 어두운 내면을 통과하기 위하여 무서움을 퇴행시켜
② 13인과 더불어 3단계외 통과의례를 거쳐서 삶을 연장하며
③ 서로 다른 사람도 결속하여 무서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시제 2호에서는 ‘ 내’가
'아버지'로 ① 신 위치까지 상승하는 과정이 상징화되고 있다.
② 혈연관계만으로 된 혈연적 초월의 아버지 역할과
③ 옳은 길에 대한 정신적 대부역할을 하는데 있으며
④ 자연의 질서까지 초월함을 재현하고 있다.

시제 3호에서는 '싸움'과 '싸움하지않는' 두 속성을 지닌
'사람'이
① 자기 관성의 성인으로 변하고
② 성 혈연체
③ 성 집단의 정신적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시제 4호에서는 '환자' : '의사'에서 꿈의 조정기능으로
'책임의사'가 
① 그의 정신과 육체를 치유하며
② 신통기의 과정을 통해 늙고 병든 사람들은 고치고
③ 정신적으로 밝은 사회를 만들고 있다.

'무서운 아해', '아버지', '싸움하지않는사람', 책임의사'의 이미지를 통해 초월 세계의 힘을 실현하는 인간의 꿈은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환상과 낭만의 꿈이 시로 나타난 신의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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