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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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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11 15:27
추석 블루스
 글쓴이 : 유토비
조회 : 31  

추석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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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추석에는 그대를 사랑할 수가 없어요

이곳은 너무 낯설어요
그대의
친구와 가족들 뿐

하루 종일 일만 하면서 핀잔만 들었던
세월이 낙엽처럼 쌓여
지층이 되었어요
.
가슴이 울렁거리고
하늘조차 흐릿해요

사랑할 때
우리의 언약 속에도 적은 적이 없던
뜻밖의 고통들
.

저항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대마저
추석에게 내어줄 수밖에 없어요

추석은
이 세상 친숙한 것들로부터
나를 외롭게 돌려놓는 슬픈 휴일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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