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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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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22 13:43
만추
 글쓴이 : 유토비
조회 : 66  
만추

바람이 몹시도 불어
낙엽 떨어지던 가을날

노래방에서 그대는 더 이상 나를 위한
노래를 부르지 않고
그녀를 위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눈부시던 가을처럼
서로가 견딜 수 없이 입을 조잘대며
반짝였던 날들은 낙엽지나요

그대와 나의 두 손이 노래방 책 위에서
기도처럼 부딪쳤을 때

어색한 미소 사이로
나뭇잎 같던 우리 이야기가
모닥불처럼 스러져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