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 김남열의 "사랑만하다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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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 김남열의 "사랑만하다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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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하다 가련다

하운 김남열

헤아릴 수 없는 사랑행위

 살아있는 생명들의 가장 아름다운 행위는 사랑하는 모습이다.
 사람도, 저 하늘을 나는 새들도, 꽃들에 내려와 앉는 나비들도, 길섶의 풀잎들도, 모두다 사랑을 한다. 이슬을 마시며, 공기를 호흡하며 태양빛을 받으며 광합성 작용을 하며 하늘 아래 더불어서 어울려 춤추며 노래한다.
인생을 살며 사랑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며 나누는 아낙들의 웃음소리, 다딤이질을 하며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나누든 정담의 애기들. 우물가에 양동이에 물을 기르며, 달빛 아래에서 누군가와 밀어를 나누며, 창가에 마주앉아 누군가와 별을 헤아리는 밤을 지새우며 누군가를 생각하고 보내든 시간들도 모두가 사랑의 행위다.
 사랑! 인간 자체가 사랑이다. 아니, 살아있는 생명 자체가 사랑이다.
길가다 나의 어머니 같은 분인 노인의 무거운 짐을 보고 들어주는 것도 그렇고, 예쁜 아이를 알사탕 하나 나누어 주며“어와 둥둥”보듬어 주는 것도 그렇고, 길가다 누군가가 길을 물었을 때 가르쳐 주는 것도 그렇고, 아픈 사람을 이웃처럼 위로해 주는 것도 그렇고, 절에 가서 부처님 전 꽃을 공양 하는 것도 그렇고, 교회 가서 주일 마다 밥을 짓는데 일손을 보태는 봉사도 그렇고, 이리 저리 둘러보았을 때 사랑행위 아닌 것이 없다 할 정도 이다. 사랑행위 아닌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행하지 않으려는 자신 스스로한데 편리만 추구하려는 사람들의 몹쓸 근성의 때가 묻어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기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이다   

 사랑하게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은 어떠한 학습보다 훌륭한 교육이다. 교육이란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인격을 가지고 가치 있는 일을 하며, 가치 있는 목적을 가지고 내 개인만이 아니라 사람 모두가 동등하게 인간으로서의 대우를 받으며 나가게 인간 개개인에게 인성은 물론이요, 사람 되게 하는 학습이다. 그런고로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을 공부하는 사람은 육법전서만 달달 외워 법조인이 되더라도 법조항이라는 칼날로 사람을 죽이는 짓거리를 자행하며, 자연 과학을 공부한 사람은 메스란 칼날로 해부하는 것과 같은 살벌함만 배워 인간을 죽이는 학문으로 만들고, 사회학을 공부한 사람은 사회가 변화함에 다른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집단의 모임과 행동을 자신의 충족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군중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려고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짓거리는 정치영역도 그렇고, 문화 영역도 그렇고, 사회 곳곳에서 만연하고 있으며 살벌하다.
그러한 까닭에 교육은 인간 생활에 있어서 개인의 행복, 사회의 행복, 국가의 행복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목적을 위한 교육, 수단을 위한 교육 그래서 자신의 욕망과 탐욕을 키우게 하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교육은‘참인간’을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한다. 살아있는 생명들이 서로를 경시하고, 서로를 정죄하며, 서로를 편 가르기 하고, 서로를 질시하는 풍토는 교육의 본질적 이념이 아니다.
 교육의 본질적 이념은‘사랑하기’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
 새로운 물상들이 물이 오르는 꽃피는 계절 봄. 겨울 내내 굳었던 땅이 해동하고 초록의 실록이 대지를 벅차고 솟아난다. 더불어 사람들도 움크렸던 가슴을 펴며 기지개를 한다. 그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계획했던 일을 시작한다. 그러한 때 교육의 가장 중요한‘사랑하기’의 가르침을 위한‘사랑’도 태동한다.
 진정,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하기란 무엇인가?
 전자의 사랑은 명사적 표현이요, 후자는 실천을 염두에 둔 동사적 표현이다.
사랑이란 인간에게 존재하는 아름다운 그 무엇이기에, 인간은 아름다운 그 무엇인 사랑을‘사랑하기’의 교육을 통해 통하여 아름다운 인간으로서, 사람다운 인간으로서 참다운 사회, 조룡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간다. 그것은 사랑하기가 결여된 사회는 온 세상이 시끄럽고 어수선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눈을 뜨건, 눈을 감든 살아서 생활하는 동안에는 사랑이란 범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눈 뜨면 사랑하고, 눈 감으면 사랑하고, 하루의 영역이‘사랑하기’의 영역으로 가득하다. 그 사랑이 개인 스스로의 목적과 수단을 위한 것이든지, 타인을 위한 것이든지 너무나 다양하다.
 또 사랑은 철학적 측면에서, 문화적 모습에 따른 형태, 문학 속에서 야기되어지는  표현들 속에서‘사랑과 사랑하기’에 대한 현대적인 비판과 올바른 사랑과 사랑하기에 대한 표현은 참 많이 애기해 진다. 또한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되어오는 과정 속에서 말했던 사랑에 대한 글들을 통해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사랑을 하며, 그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또는 잘못된 사랑하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도 여러모로 생각해왔다.

사랑은 행동보다 본능적 행위에서부터 태어난다

 우리는 흔히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그것은우리가 우리에게 '정당한 물음'이란 것을 던짐으로써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사랑을 통한 사랑하기를 배우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사랑은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남과 여, 엄마와 자식, 친구관계, 연인 관계 등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해 본 사람이라면 사랑이라는 쉽지 않은 것이라 는 사실을 직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선 사랑이 태어나는 모습은 본능적이다.
행동으로 배우는 것 보다 우선 되는 것이 본능적인 행위이다.
 나비가 꽃밭을 너울너울 날면서 춤을 춘다. 꽃가루가 사방팔방에 뿌려진다. 그들을 위한 향연의 자리이다. 새들이 하늘을 날며 노래한다. 대지의 나무와 숲속에서 그들의 모금자리를 만든다. 젊은 남녀가 해변을 거닌다. 나란히 해변에 앉아 별 헤아리는 밤을 지새운다. 바다물결이 밤새 출렁 거린다.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어두움 속에, 침묵의 기다림 속에서 사랑이 태어난다. 꽃이 핀다. 강요의 꽃핌이 없다. 극히 자연스럽다. 사랑이 꽃피기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사랑의 기술이 필요 없다.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다. 분위기에 이끌려, 기운에 이끌려, 나는 없고, 두 마리의 생명체가 본능적으로 모두 어우러져 움직인다.
 그러나 지금시대는 사랑도 능력으로 평가되는 시대이다. 그래서 사랑의 능력은 사회의 문화 환경과 문화 환경을 형성하는 여러 가지 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랑의 능력이 기본적으로 사회구조에 의해서 방해받을 수 있고, 저지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특히, 민주자본주의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가격이 먹여지고, 가격이 인격이 되고 있는 시대인 만큼, 인간이 관여하고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을 사고 팔 수 있는 자본으로 규정되고 있는 위험을 안고 사는 시대인 만큼, ‘사랑’도 예외일 수가 없다. 그래서‘사랑의 사랑하기’의 참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애초에 사랑은 있었다.

 사랑은 애초에 있었다. 애초에 사랑은 배우는 것이 아니었다.
 아이가 태어나자 아이를 보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적 애정의 사랑 행위였고, 동물도 마찬가지로 새끼가 태어나면 지 새끼 보호하는 것도 보호 본능적 애정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그러나 사회에 던져진 인간은 여타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야하기 때문에 그 구조적 환경 속에서 견디어내어야 하고, 애초의 사랑이 상처받지 않고‘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하여‘사랑하기’를 배워야 했다.
 그 순수성의 사랑이란‘자연스러운 사랑’이며.‘이기성이 배재된 사랑이며’‘본능적 사랑’이다. 이러한 순수성의 사랑이 사랑하기를 통하여 진정으로 나아간다면 이것은 사회를 향한 비전 있는 하나의 가치관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비전적인 사랑하기란 무언가?
 우선 현대에 와서 사람을 사랑할 때, 사랑하는 것이라는 사실과 사람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극복해야 한다. 전자는 능동성이요, 후자는 수동성이다.
과거에 여성이 속박 받고 함부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시대에서는‘선택해야 하는 시대’는 능동성이 우선시 되었던 시대였지만, 이제는 구속을 원하지 않고 자유분방한 시대애서는 지적받는‘선택받는 시대’의 수동성의 시대가 되었다. 단순히 선택하고, 선택받는 다는 것은 물화성이 강한 비인격적인 모습인 것 같다. 그러나 일반적 선택이 아니요, 일반적 선댁 받음이 아니라면, 그래서‘서로’가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 상호간 선택이 된다면 그래서 사랑을 한다면 참으로 올바른 ‘사랑하기’의 시작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한다. 사랑에 대해서 규정된 방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정확한 답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생각은법 이나, 도덕이나, 관습처럼 공식적 규정화 될 때 가능하겠지만 인간의 마음이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의 마음속은 알 수 없다”말처럼 인간의 마음이란, 알 수 없는 심층의 본질 이듯이, 우리의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사랑의 관계를 승화시켜나가기 위한‘사랑하기’는 건강한 사유를 통해서 가능하다. 우리가 경험하였던 사랑의 관계들을 이론적 건강한 사유를 통해, 실천의 ‘사랑하기’는 끊임없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정신적 집중을 하므로써 '사랑하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마저도 사고파는 자본주의의 이기적 근성을 극복하고,‘사랑하기’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머리와 가슴과 하복부 전체로 몰입하면서 하얀 깨끗한 마음의 화선지에 '집중과 인내’하는 최고의 정신을 그려야 한다. 이때부터 진정한‘사랑하기’가 시작된다.
이때부터, 미치도록 사랑도 해보고, 자신을 진짜로 사랑해 보며, 받음의 사랑보다 주고자 하는 사랑을 하며, 사랑은 온천지의 기운이 나에게 주어진 최상의 축복이라 여기고서, 사랑받기를 원한다면 사랑스럽게 행동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배우고 익히게 됨으로써 인생을 살면서 해야 할 사랑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되고, 너무나 많은 사랑 앞에 우리는 사랑만 하다 갈려고 할 것이며, 저 세상 가야함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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