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추천44] 설날 아침에/ 김종길(낭송:선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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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영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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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개울 2018.01.09 12:21  
▶ 감상의 초점

이 시는 누구나 쉽게 읽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평이한 내용이다.
우리 생활 주변의 평범한 소재로, 알기 쉬운 시어를 사용하여 삶의 밑거름이 될 내용을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자연의 변화에 따라어김없이 맞이하는 설날, 새해 아침에 희망을 가지고 한 해를 설계하고,
우리의 생활이 아무리 험난할지라도 삶을 긍정적으로 밝게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성격 : 주지적, 희망적
▶ 특징 : 평범한 시어와 간결하고 압축된 표현으로 건강한 삶의 자세를 표출.
▶ 구성 : ① 새해를 맞는 자세(1-4연)
② 새해 아침의 마음가짐(5-8연)
③ 새해를 맞는 자세(9-11연)
▶ 제재 : 설날 아침
▶ 주제 : 새해를 맞는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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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의 길잡이>

이 시는 11연으로 된 주지적 서정시로, 밝고 건강하고 건설적인 시상(詩想)을 알기 쉬운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열띤 감정이나 감상에 사로잡히지 않고, 혼돈에 휘말려 들어가지 않으면서
긍정적이고도 희망적인 인생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시로서 산뜻한 맛은 떨어지나 담고 있는 의미면에서는 우리에게 삶의 깊이를 더하여 주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설날, 새삼스럽게 인생살이의 각박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화자는 더 높은 이상의 실현을 위해 그것을 긍정적 · 희망적 삶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대로’, ‘꿈도 좀’,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등의 표현에서
설날의 추위와 같은 험난하고 각박한 세상을 슬기로 견뎌내는 여유 있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주어진 삶을 더 지혜롭게 영위하여 기쁨과 보람을 찾자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작게는 한 가정의 어른으로서,
크게는 한 나라의 시인으로서 설날 아침에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은 성장의 기쁨과 반가움이며,
‘고운 이빨을 보듯’은 잇몸을 뚫고 나오는 어려움과 같은 삶의 고통을
착함과 슬기로써 이겨내고 기쁨과 반가움을 맛보자는 것이다.
평이한 시어와간결 · 압축된 표현으로 적절히 감정을 절제하면서
생활과 유리되지 않고 건강한 삶의 자세를 담담한 어조로 표출시킨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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