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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김귀녀 | 2018-01-13 13:47:33

조회수 : 980

기도

김귀녀


무거운 짐 짊어지고
머뭇거리며
서성거리며
망설이며
기다리며
아침에 눈을 떠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감사합니다” 로 시작해
끝없이 질주했던
한 해가
고난 속에서도 감사로
마무리 되게 하심이 감사해
눈물이 흐릅니다
자작나무 벌거벗은 가슴처럼
눈밭에 우뚝 서
동동거렸던 세월
인생이라는 무거운
짐수레가 또다시 양어깨에
짊어지워지겠지만
또다시 "감사합니다" 로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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