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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님이 오시는 날

백원기 | 2018-02-14 10:14:51

조회수 : 1,147

봄님이 오시는 날/鞍山백원기

다리 건너오시면
잠긴 문고리 열고
뛰어나가리라
가슴에 맺힌 응어리 풀어내고
손과 발 붙잡고 있던
차디찬 손 뿌리치며
맨발로 달려가리라

쌀쌀맞은 겨울 품에서
새색시같이 아리따운
임의 품 봄날 속으로
숨어 보리라

갓 태어난 아기처럼
보드라운 살 냄새와
여리디여린 모습에
글썽이는 눈물 훔치며
봄님을 안아보리라

그리워도 말 못 하고
가슴에 고이 간직했던 봄
상기된 네 뺨에 입맞춤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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