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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세입자

백원기 | 2018-04-17 14:36:47

조회수 : 482

세입자/鞍山백원기

옛날 세입자 시절
장난꾸러기 사내아이 둘
혹여 주인집에 폐 될까
눈치 보며 조심조심 키웠지

웬만하면 고쳐 쓰고
주인 대접 깍듯이 하고
아침이면 마당 빗자루질했지

지금은 임대차보호법이 있어
당당하기에
오히려 주인이 눈치 보고
전화 오면 웬일인가
귀 쫑긋거린다

집수리 독촉 있으면
미적대지 않고
반들거리게 하니
먹을 것 아끼며 꼭 쥐고 있던 돈
주먹 쥔 모래 새나가듯
솔솔 잘도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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