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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가로등

차우 | 2018-06-14 13: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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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는 슬픔이 살아
힘을 다하여 어둠을 밀어내면
치마폭 크기만큼 둘레를 친 불빛

무당벌레 알록달록 뽐내고
어둠을 헤치고 온 풍뎅이
길 잃은 쓰르라미
집 나온 여치, 방향 잃은 잠자리
잠 못 자는 귀또리
날개 떨며 노래한다.

어둠에서 헤매던 찬란한 생명들
가로등 불빛의 경계에
어둠의 벽을 툭툭 쳐대는
거룩한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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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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